야당 "헌정질서 회복 첫걸음...구속 수사해야"

야당 "헌정질서 회복 첫걸음...구속 수사해야"

2025.01.15.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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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헌정질서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관련된 메시지는 최소화하면서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 영장 집행 상황을 주시했던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공수처를 향해선 윤 대통령 구속 수사로 '내란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엄정하게 물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입니다.]

민주당은 애초 예정됐던 일정도 대부분 취소하고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엄중한 국면에서 자칫 비판받을 소지를 주지 않기 위해, 메시지 자체를 자제하려는 기류도 읽힙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제 김건희 여사도 수사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주가조작, 공천개입, 내란에서의 역할 등 수많은 의혹이 김건희 씨 앞에 쌓여있습니다. 사법기관이 조속히 체포에 나서야 합니다.]

조국 전 대표도 옥중 편지를 통해 '내란 세력'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던 야권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의 여론전이 민심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임종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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