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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야당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윤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등 행정부 요인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내란 혐의' 국정조사 두 번째 기관보고.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야권에서 쏟아낸 각종 의혹을 따져 묻는 데 집중했습니다.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 의혹과 미국대사에게 계엄 당위성을 강변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할 기회를 준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골드버그 대사에게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습니다. 완전한 허위라고 봅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허위, 가짜뉴스라면서 단호한 처벌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더 강화했습니다.
전날 추미애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잔치에까지 동원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호처 창립기념일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생일과 비슷하다고 해서,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소위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생일축하 '노가바'(노래 가사 바꾸기),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고….]
여야는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 그리고 공수처의 수사 적법성 논란 등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군과 행정부로부터 이틀에 걸쳐 기관보고를 받은 국정조사 특위는 다음 주엔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또 한 번 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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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야당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윤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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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등 행정부 요인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내란 혐의' 국정조사 두 번째 기관보고.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야권에서 쏟아낸 각종 의혹을 따져 묻는 데 집중했습니다.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 의혹과 미국대사에게 계엄 당위성을 강변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할 기회를 준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골드버그 대사에게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습니다. 완전한 허위라고 봅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허위, 가짜뉴스라면서 단호한 처벌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더 강화했습니다.
전날 추미애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잔치에까지 동원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호처 창립기념일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생일과 비슷하다고 해서,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소위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생일축하 '노가바'(노래 가사 바꾸기),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고….]
여야는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 그리고 공수처의 수사 적법성 논란 등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군과 행정부로부터 이틀에 걸쳐 기관보고를 받은 국정조사 특위는 다음 주엔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또 한 번 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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