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정보사에 계엄 인원 차출 요청' 의혹에 "사실 아냐"

국가안보실은 12·3 비상계엄 당시 안보실 소속 현역 군인이 정보사령부에 추가 인원 차출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보실은 공지를 내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제기된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은 오늘 국조특위에 출석해 국군 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 출신 안보실 직원이 계엄 전후 정보사에 인원 차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는 지적에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은 재작년 HID 부대 격려 방문에 대해 부대 근무 수당이 열악하다고 해서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되려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야당은 안보실 고위 관계자가 지난 2023년 HID 부대를 방문한 데 이어 HID 출신 요원을 안보실로 발탁해 계엄을 획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보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한미 정부 간 소통을 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의 백악관 신행정부와 국가안보실이 조만간 소통을 개시하기로 이야기되고 있고, 외교부나 국방부 차원에서도 장관을 포함한 고위급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중일, 한미일 간에도 소다자 협의체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과도 긴밀히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