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 진술 거부? 무조건 구속될 것”

천하람 “尹 진술 거부? 무조건 구속될 것”

2025.01.16.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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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대령 판결 절묘...대통령 경호처에 영향 미쳤을 것
- 尹, 레거시 언론 적대시하고 유튜브 보라? 대통령 수준 참담
- 尹, 1시간 중 59분 혼자 말하는 사람...말하는 걸 어떻게 참고 있을까
- 타국 조작 대규모 부정선거 있었더라면, 나라 이미 망한 것 아닌가
- 부정선거? 尹, 음모론으로 자기편 결집시키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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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6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尹, 온세상이 다 나를 ‘억까’한다고 생각해
- ‘불법 영장’ 주장은 비논리적…진짜 그렇다면 몸 던져 막았어야
- 尹 자진출석으로 보기 어려워
- 국힘, ‘김건희 특검’ 언제까지나 반대할 수 없을 것
- 민주, 이재명 사법 리스크 때문에 탄핵 절차나 수사 절차 서두르려 해
-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차기 대권 후보 결정되면 오히려 빠질 수도
- 유력 대선 후보도 1심 유죄 받았는데, 이동훈 벌금형 정도는 캠프 합류 문제 안 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네. 시대유감이란 노래를 BGM 삼아 아주 신나게 시작하는 청년 유감. 유감이 아니라요, 좀 쾌감 즐거운 마음이 들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기대감으로 좀 꾹꾹 참고 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죠?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천하람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이하 천하람) : 네,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 김우성 : 비상계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43일 만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역사상 최초입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천하람 : 약간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박정훈 대령한테 굉장히 고맙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저는 사실 체포영장 집행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총을 든 국가 기관들 사이에 발포가 혹시나 있으면 어떡하나. 그러니까 말 그대로 내전 상태로 가면 어떡하느냐를 제일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운이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박정훈 대령의 판결이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나왔고 그것이 위헌 위법임이 명백한 명령에는 따르지 않아도 된다. 사실 조금 더 넘어가서는 따르지 않아야 된다라는 수준까지 판결이 나와주면서 경호처에 있는 일선 경호관들 우리 실무 공무원 분들이 저는 그 판결의 교훈을 잘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박정훈 대령 그리고 계엄의 밤때 국회에 출동했던 우리 뭐 어떻게 보면 초급 간부 우리 군인 장병들 그리고 우리 경호처의 일선 직원들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거나 내전 상태로 갈 수 있는 것을 막았던 것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평화롭게 체포가 그래도 이루어질 수 있었고. 물론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굉장히 안타깝고 씁쓸한 일입니다마는 그 과정에 발포가 일어났다면 어땠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이 왕이 아니고 우리가 그 어떤 사람도 헌법 위에 있지는 않다라는 것을 그래도 평화롭게 평화적으로 보여줬던 사건 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 김우성 : 여기서 더 뭐 할 수 있겠는가, 뭐 2년 반 남은 뭘 임기를 더하면 뭐 하나 이런 말도 윤 대통령이 관저를 방문한 의원들이나 행정관들 앞에서 했다고 하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판결 문제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경호처의 어떻게 보면 유혈 충돌을 막는 실무진들의 어떤 여러 가지 행위들 때문에 이 체포 영장 임박까지 갔고 이런 상황인데, 대통령은 오히려 메시지를 통해서 유혈 충돌이 걱정되니 내가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메시지를 냈거든요. 지금 설명하신 거랑은 또 약간 다른 뉘앙스죠.

◇ 천하람 :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실제 사실관계랑은 좀 다르고요. 그러려면 경호처의 마지막 관문까지 공수처와 경찰이 뚫고 들어오기 이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어야죠.

◆ 김우성 : 미리 문을 열었으면 맞는 말인데...

◇ 천하람 : 하다못해 1차 관문 왔을 때 정도라도 내가 자진 출석하겠다 그러면 우리는 그래도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도의는 하는구나라고 했을 텐데, 관저 안까지 이미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 인력이 들어온 상황에서 충돌할 만한 상황은 다 지나간 후에 충돌이 염려돼서 내가 자진 출석하겠다 이것은 사실 거짓말이죠. 제가 봤을 때는 그냥 본인의 마지막 어떤 핑계거리 같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냈습니다. 특히 그 관저를 찾은 사람들한테는 요즘 신문, 방송 같은 이런 레거시 미디어는 편향돼 있다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다고 하거든요. TV 다 끄고 신문 보지 말고 유튜브 틀어 이 얘기인데 이 메시지는 어떻게 보시나요?

◇ 천하람 : 굉장히 슬픈 일이죠. 사실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각 진영의 어떤 굉장히 극단적인 논리가 여과 없이 전해지는 유튜브보다는 그래도 최소한의 크로스 체크, 그리고 어찌 됐든 최소한의 형식적 공정이라도 추구하는 레거시 미디어를 지금처럼 정치가 극단화된 시절에 조금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그런 메시지를 내셔야 되는데 지금 거의 뭐 언론들을 적대화 모든 레거시 언론을 적대시하면서 유튜브를 봐라? 야 이게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의 수준이냐 하면 참담한 수준이고요.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개별 레거시 미디어 그러니까 개별 언론사들이 약간의 편향성들이나 각자의 관점을 가질 수는 있겠죠. 정파성이 있을 수 있죠. 그러나 모든 언론사가 다 그러면 썩어 있느냐, 그러니까 정파성이 있는 여러 언론사들이 어쩌면 모여서 균형을 이루는 것인데, 이 언론사의 정파성이나 어떤 언론의 전체 역할을 이해를 전혀 못하고 내 주장만을 계속 확대 재생산해 주는 유튜브를 봐라 이거는 참으로 참담한 수준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 김우성 : 유튜브에 대한 여러 가지 또 사회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이거는 정치적인 얘기뿐만 아니라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대통령이 말씀하신 유튜브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부정선거 얘기를 이번에도 자필 편지에서 길게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제가 사실 소개해 드리기가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데요. 민주당을 지칭합니다. 국내 정치 세력 가운데 외부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고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 국익에 반하는 반국가 행위 얘기를 하면서 독자적으로 시도할 수 없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가고 있다. 이것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냐 아니냐 이런 편지 내용은 이게 이제 계엄에 대한 정당성이나 부정 선거 얘기를 계속 반복하는 거거든요. 법률가이시기도 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만약에 정말 아마 지금 지칭하는 게 중국과 북한 이런 쪽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제 추측에는 그런 대규모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우리 국가의 수많은 수사기관 정보기관은 그러면 지금까지 뭘 했다는 얘기입니까? 그리고 직무유기가 되는 거죠. 본인의 임기가 그리고 어제 시작한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법원에 의해서도 지금까지 수많은 선거 사건 판결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러면 우리나라의 선관위는 물론이고 경찰, 검찰, 대법원까지 다 썩었다라는 얘기가 되거든요. 이 정도 그런데 이 정도면 우리나라 이미 망한 겁니다. 정말로 만약에 타국이 대한민국 선거 결과를 다 조작해서 부정 선거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하면 왜 지금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북한에 복속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면 나라 이미 망한 거예요. 그리고 선거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각 정당의 개표 참관인들이 들어가서 그걸 수개표를 참관하기 때문에 이게 불가능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 걱정하지 마시고 사전투표하십시오라는 홍보를 합니다. 아마 윤석열 대통령 본인도 본인 선거에서 그걸 했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 그냥 이건 논리적으로 하나도 맞지 않는 얘기를 다 그냥 음모론적으로 해서 자기 편 결집시키자라는 건데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온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 그러니까 나를 억지로 까내린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내가 잘못된 게 아닌가를 생각해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법원에 있는 일부 사람 검찰에 있는 일부 사람 뭐 뭐 뭐 경찰 뭐 등등등 국정원 거기에 있는 일부 사람들이 반국가 세력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법원, 검찰의 대다수가 반국가 세력일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나라 이미 망한 겁니다. 근데 지금 모두가 썩었고 나와 유튜브만 진짜야. 그러면 반대로 나와 유튜브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지를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거죠.

◆ 김우성 : 원론적인 얘기도 좀 지적을 해 주셨고요. 이런 상황에 일단은 국민의힘 지도부도 지금 공수처를 직권남용, 불법 체포 감금 혐의로 고발했다라고도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이런 주장은 영장 집행이나 뭐 여러 가지 영장 발부나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에도 좌파 사법 카르텔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만 모든 게 지금 다 불법이다 불법이지만 간다. 지금 또 유튜버들도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 천하람 : 아니 이 정도로 좌파 사법 카르텔이 썩어 있고 영장이 불법이라고 그러면 이분들 한남동에는 왜 안 나왔어요? 국민의힘 저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키자 극성 지지층에서는 권영세, 권성동 두 분 왜 한남동 와가지고 스크럼 안 짜냐고 난리였잖아요. 이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만약에 이게 정말 불법 영장이어 가지고 공수처를 고발할 정도의 문제라면 본인들이 와가지고 몸을 던져서 막았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왜 따뜻한 회의실에 앉아가지고 그냥 말로만 이거 문제 있다라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만약에 이게 정말 공수처와 법원이 다 반국가 세력처럼 돼가지고 위법한 사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 전부 다 와 가지고 스크럼 짜고 몸싸움을 해서라도 막아야죠. 그거 안 해놓고 이제 와서 공수처 고발하겠다. 무슨 모순적인 얘기입니까? 그리고 이게 서부지법에서 이미 이의 신청까지 기각하고 복수의 영장이 나오고 있는데 그거 담당한 판사들이 다 썩었다는 겁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이건 이런 얘기하면은 나중에 보십시오. 예전에 민주당에서 아마 김경수 지사 사건이나 그다음에 그전에 한명숙 총리 사건이나 이럴 때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대법원의 판결도 막 부정하고 그랬어요. 그때 국민의힘에서 사법 부정하지 마라 법과 질서 시켜라 난리 난리 쳤었습니다. 이거 지금 국민의힘의 미래의 어떤 미래도 아니죠. 가치 체계를 다 무너뜨리는 거예요. 자기들이 보수 정당이라고 한다면은 법과 질서, 법과 원칙, 사법부 존중이 나와야 되는데 자기들의 가치 체계 지금 다 망가뜨리고 당의 미래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드는 겁니다.

◆ 김우성 : 네. 지금 일단 체포되고 이제 10시 33분 자로 체포 영장이 집행됐다. 공수처의 발표가 있고 나서 오늘 지금 8시 12분 이제 13분 돼 가고 있는 상황인데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영상 녹화도 거부하고 진술 조서 열람과 날인도 거부하고 있다. 이게 이제 수사를 많이 해 본 전문가여서 나온 대처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조사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국민들은 궁금해요. 뭐 천하람 의원께서는 또 변호사시기도 하니까 어떻게 되는겁니까?

◇ 천하람 : 이건 뭐 무조건 구속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다른 김용현 전 장관이라든지 그 내란 행위에 가담하거나 중요 역할을 수행한 사람들에 대한 영장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요. 오히려 이렇게 수사에 협조하거나 본인의 진술을 통해서 뭔가 바로잡으려는 노력 없이 그냥 묵묵부답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저는 뭐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는 데 오히려 좋은 근거가 될 수도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물론 진술 거부권 행사 그 자체를 가지고 불이익한 처분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른 공범들이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계만 구속하지 않는다는 거는 아마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고 저는 대신에 그런 생각합니다. 그 말하기 좋아하시는 분이 어떻게 참을까. 윤 대통령 말씀하시는 거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1시간에 59분 혼자 말씀하신다부터 시작해 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기 좋아하시는 분이 참 참고 계시는 걸 보면 법률적으로 본인이 굉장히 큰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김우성 : 네. 야권에서는 뭐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반응과 입장 말씀해 주셨는데 윤 대통령 체포됐으니 김건희 여사도 체포하고 수사해야 된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좀 이 얘기를 많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천하람 : 맞는 말이죠, 맞는 말인데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민주당이 특히 조금 차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약간 너무 들떠 있는 것처럼 국민들께서 보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 보이고요. 김건희 여사 수사 당연히 이루어져야죠. 이루어질 겁니다. 김건희 특검도 언제까지나 반대할 수 없을 것이고 당연히 사필귀정 되겠죠. 그런데 이게 뭐 마치 이제 우리가 승기를 잡았으니까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이후에 거의 뭐 숙청의 과정을 거치는 형태처럼 막 밀어붙일 필요가 지금 시점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조금 차분할 필요가 있다. 나누는 메시지들도 그리고 민주당도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때문에 탄핵 절차나 수사 절차를 빨리 해야 된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저는 탄핵도 그렇고 수사도 빨리 해야 된다 생각하지만 그리고 최근에 보면 무슨 뭐예요? 민주 파출소 이런 부분들도 마치 최근에 자기들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대통령이 선거 결과 못 믿는 거 비슷하게, 지금 이렇게 비상계엄 터지고 했는데 이 지지율이 말이 돼? 하면서 가짜 뉴스를 다 가짜 뉴스를 단속하겠다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러면 대통령도 그렇잖아요.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지고 선거에서 지면 내가 더 잘해야겠다라고 생각해야 되는데 똑같이 더불어민주당도 이렇게 호재인데, 호재가 빵빵 터지는데 우리 지지율이 이렇게 정체 내지는 떨어진다고? 이거 가짜 뉴스 아니야? 이거 때려잡아야지 그리고 오히려 막 카톡에서 사람들이 뭐 이상한 뉴스 나르고 그러니까 계엄에 관한 거 넘어서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가짜 뉴스까지도 우리가 민주 파출소 만들어 가지고 때려 잡겠다. 이거는 너무 과도하고 딱 봐도 너무 조급해 보이잖아요. 아니 지지율이 떨어지면 아니 저희 당이 더 잘하겠습니다가 돼야 되는데, 가짜 뉴스 유포하는 국민들 때려잡겠어 이거 지금 제정신이 아닌 거예요.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너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조급함을 보여주고 오히려 실제 신속하게 진행돼야 될 탄핵 절차를 마치 이재명 대표의 조급함 때문에 빨리 하는 것 같은 착각을 국민에게 드린다. 야당들도 조심해야 됩니다.

◆ 김우성 : 저희도 뭐 관련해서 사실은 민주당 입장도 들었습니다. 그냥 원론적으로 원칙적으로 가짜 뉴스 허위 정보는 지금 이 시국에 단속한다 이런 입장인데 의도를 오해받는 행동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 지금 뭐 얘기가 나온 김에 다른 세부적인 얘기 뒤에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여쭤보기로 하고 이 얘기로 바로 가야 되겠습니다. 물론 비상계엄 불법 또 위헌 위법한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에 대한 분석 이 부분은 사실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지금 여러 구속 재판을 통해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지지율은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사안이 아니고요. 사안으로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굉장히 수세고, 대통령이 수세여야 되는데 일종의 구도로 가고 있고 그게 어느 쪽도 승기를 잡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건 오래된 얘기죠.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정치 세력 안철수 또 뭐 유승민 여러 얘기가 있었잖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는 대권을 공식화하면서 제3 세력이 이런 구도에서는 어떠한 가치 또 어떠한 연대 뭐 이런 전략이 필요한지도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좀 앞서가는 얘기입니다. 탄핵심판 인용 이후의 얘기지만요.

◇ 천하람 : 우선 일단 그 최근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지지율이 잘 나온다고 오히려 얘기하시던데요.

◇ 천하람 : 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살아 있고 집권 이제 집무를 할 때는 그게 절대평가 형태로 평가가 됩니다. 잘하냐 못하느냐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는 이미 끝났고 다음으로 넘어갈 때다라고 하면은 민주당 후보와의 상대 평가 형국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넥스트를 생각하면서 이재명 대표보다는 보수 진영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지요.

◆ 김우성 :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아닌 사람이라는 건가요?

◇ 천하람 : 이재명 대표 그러니까 반이재명 세력의 결집처럼 지금 현재로서는 나타나는 것이고요. 그럼 이게 언제 빠질 것이냐라고 하면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고 나면 오히려 더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국민의힘에 다수 후보가 있는데 그중에 누구를 지지하더라도 일단 이재명은 안 된다라고 해서 국민의힘 지지로 그게 모아지는 형태인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이준석 대표 아직 물론 좀 이른 논입니다만 결국 양 진영이 굉장히 극단적인 대립 형태로 갈 때 이것이 왼쪽이나 오른쪽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앞으로 나아가면서 정치의 세대교체, 세력 교체를 이끌어내는 담론,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제1야당이 이렇게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 파출소 따위나 하고 있을 때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정말 정책과 민생을 가지고 이야기하겠다라고 하는 아젠다를 선명하게 저는 보여준다면은 그러니까 양극단에 지친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거나 아니면 뭐 감옥 가기 싫어서 대통령 하려는 게 아니고 정말로 나라를 앞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대통령 하는 거다라는 확신을 심어준다면은 저는 가능성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메시지 말고 이를테면 유승민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과 긴밀히 소통을 한다든가 이를테면 몸집을 좀 키워야 될 필요에 대해서는요?

◇ 천하람 : 근데 저는 그것이 너무 인위적인 형태로 돼서는 안 되고요. 당연히 자연스럽게 잘 돼야 될 것이고. 최근에 재미있게 생각한 거는 이준석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도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원래 톰과 제리라고 이렇게 불리면서 서로 앙숙같이 이렇게 했었는데 저는 탄핵에 대해서 선명한 비상계엄에 대해서 선명하게 반대하고 우리 헌정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해 왔던 여러 분들과는 저희가 또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네, 선을 싹 만들어 주셨네요. 비상계엄과 헌법을 수호하는 분들과는 우리가 충분히 되어 있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라고 하면서 좀 국민의힘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대통령이 민주당은 지지율 떨어져도 조국 수호했는데 좀 전투적으로 나서라, 모범생 같다 이런 얘기를 했고 당 지도부도 좀 거기에 응답하는 모양새예요.

◇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제가 봐도 아까 거듭 말씀드렸지만 열심히 싸우고 있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저도 대통령의 불만이 뭔지는 알겠어요. 근데 문제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일으키고 그것이 법률적으로 내란 행위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편을 이렇게 애매하게라도 드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대선에서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비상계엄했던 내란 세력은 못 뽑지. 그다음에 아무리 그래도 감옥 안 가려고 대통령 하려는 사람은 못 뽑지의 전선이 되는데, 여기서 지금 국민의힘은 죽는 길로 스스로를 내란 옹호 세력의 길로 몰아넣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선택지 자체가 국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제 저희 개혁신당도 조금 더 선택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 네. 뭐 개혁신당 원내대표시니까 개혁신당 얘기도 여쭤봐야 합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영입 인사였다가 그 가짜 수산업자 사건 지금 재판 중이긴 합니다. 함께 좀 지원하겠다, 오랜 약속이었다 이렇게 기사가 나긴 했습니다. 논란이 되지 않을까요?

◇ 천하람 : 아마 예전부터 인연이 좀 있었던 걸로 저도 알고 있고요. 글쎄 저도 사실 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100% 알지는 못해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저도 이렇게 약간 남이 더 잘못했으니까 우리도 괜찮다 이런 얘기하는 거 싫어하는데. 뭐 다른 쪽에는 유력 대선 후보 본인이 어마어마한 혐의를 받고 1심에서 유죄 판결까지 받아가지고 그러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본인도 아니고 캠프에서 역할을 하시는 분이 벌금형 정도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글쎄요, 이게 캠프에 합류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네. 캠프라는 차원에서는 수용 가능하다 이런 얘기이고. 당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문제는 어떻게 잘 마무리되고 있나요?

◇ 천하람 : 저희가 계속해서 논의는 하고 있고 또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당 사무처가 유권 해석을 내놓으면서 조금씩 중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좀 정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도록 저희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지금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 정보는요 4부 여론뚱신 코너에서 저희가 개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여러 말씀 감사드립니다.

◇ 천하람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고 계시죠. 천하람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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