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결집' 윤 대통령, 메시지 정치 이어갈 듯

여당 지지율, 계엄사태 뒤 반등…"보수층 결집"
여당 지지율, 계엄사태 뒤 반등…"보수층 결집"
유리한 여론조성 위해 법리 다툼·감성 호소 동시에

[앵커]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치적 메시지를 잇따라 내며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층 결집을 가속화 하겠다는 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약진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 당일 담화 영상과 새해 초 작성한 장문의 손편지를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제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보수층 결집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에 3개월여 만에 앞섰다는 전국지표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전히 60%에 육박했는데, 전주보다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도 정치적 메시지를 더 적극적으로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직무정지 된 데다 체포된 상태여서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변호인단을 통해서는 법적 다툼을 벌이고,

SNS로는 그간의 소회와 심경 등을 전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투트랙 방식이 될 거란 관측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구체적인 방식을 변호인단과 최진웅 전 메시지비서관 등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2025년 1월 13일 ~ 1월 15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전국지표조사, NBS 홈페이지를 참조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