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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각자 발의한 특검법안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후 1시 반쯤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수사 대상과 범위 등 쟁점을 둘러싼 이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모두 4차례 만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7시간 만인 밤 8시 반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특검안에서 대법원장 추천 인원 수정 말고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여당이 딱 필요한 내용만 넣어 법안을 만들었는데 민주당은 주고받기식 흥정을 하자고 했다면서 더 논의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결렬 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에 야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안을 그대로 본회의에 올려 오늘 자정 전 표결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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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모두 4차례 만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7시간 만인 밤 8시 반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특검안에서 대법원장 추천 인원 수정 말고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여당이 딱 필요한 내용만 넣어 법안을 만들었는데 민주당은 주고받기식 흥정을 하자고 했다면서 더 논의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결렬 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에 야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안을 그대로 본회의에 올려 오늘 자정 전 표결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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