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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구속에,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그동안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은 구속영장 발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뒤 한 시간 반 만에, 법원의 판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없는 데다,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유무와 각종 위법 행태 등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법절차에 대해서도, 아무런 논란과 흠결도 없이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내에선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례와 비교해 부당한 결정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SNS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유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도 불구속 수사를 하고 있는데 왜 현직 대통령에게는 불구속 수사 원칙이 적용되지 않으냐고 따졌고,
박수영 의원도 법원이 사안별 고무줄 잣대로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야당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사필귀정이자, 상식적인 판단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한 달 반 남짓의 기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범죄 주동자에게 맞는 판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를 향해선,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습격을 두곤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SNS에 공수처 차량을 파손하고 법원을 침탈한 폭도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박홍근 의원도 윤 대통령의 계속된 선동은 급기야 극우들의 폭력을 부추겨 법원마저 난도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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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구속에,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그동안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은 구속영장 발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뒤 한 시간 반 만에, 법원의 판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없는 데다,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유무와 각종 위법 행태 등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법절차에 대해서도, 아무런 논란과 흠결도 없이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내에선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례와 비교해 부당한 결정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SNS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유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도 불구속 수사를 하고 있는데 왜 현직 대통령에게는 불구속 수사 원칙이 적용되지 않으냐고 따졌고,
박수영 의원도 법원이 사안별 고무줄 잣대로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야당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사필귀정이자, 상식적인 판단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한 달 반 남짓의 기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범죄 주동자에게 맞는 판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를 향해선,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습격을 두곤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SNS에 공수처 차량을 파손하고 법원을 침탈한 폭도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박홍근 의원도 윤 대통령의 계속된 선동은 급기야 극우들의 폭력을 부추겨 법원마저 난도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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