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대통령 구속 수난사...'전직' 포함 5명 구속

반복되는 대통령 구속 수난사...'전직' 포함 5명 구속

2025.01.19. 오후 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금까지 헌정사에서 현직 대통령 구속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지만 전직까지 포함하면 모두 다섯 명의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들의 구속 수난사, 엄윤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직과 현직을 통틀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대통령은 1995년 11월 16일에 구속이 집행된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1993년 퇴임한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기업인 30명한테서 2천359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 구속 17일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과 비자금 혐의 등으로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 통보 뒤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다가 체포 뒤 구속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 형을 확정받았지만, 특별사면되면서 2년여의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에 앞서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선고받아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 중 불거진 다스와 BBK 등 비리 의혹에 대해 2018년 검찰 수사가 재개되면서 그해 3월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징역 20년,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모두 특별사면을 받고 석방됐습니다.

이밖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의 '뇌물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hk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