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극우 유튜버 "이건 혁명, 들어가자" 법원 난입 생중계하며 선동

[스타트 브리핑] 극우 유튜버 "이건 혁명, 들어가자" 법원 난입 생중계하며 선동

2025.01.20.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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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월요일, 조간 신문 살펴봅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어제 새벽, 2025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게맞는지 두 눈을 의심케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극단적 성향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죠. 극우 유튜버들은 과정을 다 생중계하고, 법원에 진입하자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건 혁명이고 민주화 운동이라고요.

서부지방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에 그야말로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법원의 담을 넘고, 돌과 둔기로 유리창을 부쉈고요.

법원 안에 들어가 소화기를 뿌리며 각종 집기를 파손했습니다.

거친 몸싸움도 벌어졌고 경찰 42명이 다쳤습니다.

유튜버들은 "이제부터 국민 저항권이다, 우리가 영웅이다"라고 외치면서 시위대와 함께 법원 내부를 헤집었습니다.

심지어 7층에 있는 판사 사무실도 파손했는데 이 모든 걸 실시간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력난입 사태에 이들이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신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까지 생중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후원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극우 유튜버들의 수익은 비상계엄 직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2배나 올랐다고 합니다.

경찰은 시위대 전원 구속 수사를 비롯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죠. 폭력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극우 유튜버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구체적 발언이 난입한 시위대에게 영향을 끼쳤다면 교사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는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독감 유행에 RSV 그리고 노로바이러스까지올겨울 감염병이 계속 유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지와 만나는 설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돼서 감염병 확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가장 많다고 하죠. 그런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몇 주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RSV로 불리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확산세는 주춤한데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임신부, 어린이들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선 30초 이상비누로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기본입니다.

이번 설 연휴가 길어서 해외여행 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외국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말라리아나 콜레라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연휴가 낀 2주를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발열클리닉 115곳, 호흡기질환 협력병원 197곳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 예방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쯤이면 트럼프 2기가 출범합니다.

취임 후 다가올 각종 '트럼프 스톰'에 관심이 쏠리는데 우리 대기업들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10대 그룹 중 채용을 늘리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10대 그룹 중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는 건 단 2곳입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투자한다는 기업이 4곳,줄인다는 기업이 2곳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기업은 아예 올해 투자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고요.

다만 5곳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상황에 기업들이 꼽은올해 최대 경영 리스크는 뭐였을까요?

바로 고환율 및 물가상승 압력을 첫째로 꼽았고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하면 예상되는 대중 견제 강화, 에너지 정책 후폭풍 걱정도 큽니다.

관련 기업들은 인플레이션감축법 축소나 폐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스톰을 앞두고 기업들이 어떻게든 살길을 찾으려 각개전투를 하는 모양새인데요.

다만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 1순위도R&D 지원이었습니다.

마지막, 경향신문입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코인 시장 뜨겁게 달아올랐죠. 그런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시장 점유율1위인 업비트가 고객 관리 부실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상장된 코인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작년 8월부터 업비트 조사에 나선 결과, 고객확인 의무 위반 사례가 수십만 건 적발됐습니다.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서 고객 실제 명의와금융거래 목적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부실하게 관리된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본업인 코인 관리도 제대로 안 된 정황이 나왔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기능을 상실한 코인이방치되다가 상장 폐지가 지연됐는데업비트가 수수료 수입을 위해서 뒤늦게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금융위와 업계가 의심 중입니다.

업비트에 대한 제재 여부는 내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옵니다.

신문은 투자자의 알 권리를 더 충족하는 방향으로 가상자산법 2단계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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