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빳빳한 투표지, 부정선거 증거 안 돼"

선관위 "빳빳한 투표지, 부정선거 증거 안 돼"

2025.01.21.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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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힌 자국이 없는 이른바 '빳빳한 투표지'가 투표지 위조 증거라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을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나온 윤 대통령 측 부정선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소한 실수나 단순한 기계적 오류 등이 부정선거의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거인마다 투표지를 가볍게 말거나, 접지 않고 손으로 가리는 등 투표함에 넣는 방법이 다양하고, 관련 소송에서 '빳빳한 투표지'가 실제론 접힌 흔적이 확인됐다고 판단한 대법원 판결도 제시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선거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0여 명이 계엄군에 끌려가 부정선거를 자백했다는 언론 보도에는, 당시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투표지 분류기 역시 외부와 통신이 단절돼 해킹과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선거 소송 재검표에서 분류기 조작을 의심할 만한 문제가 나타난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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