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마저 억압"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왜곡이나 조작 여부 등을 검증하는 당내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을 두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마저 억압하려는 행태라고 규탄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제도로도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계 기관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느닷없이 당내 기구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이처럼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 행태에 나선 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들 생각과 다른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도 여론조사 관련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거나 '명태균 방지법'을 발의하는 움직임이 있었단 지적엔, 민주당이 제도적인 절차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당 차원에서 나서겠다는 걸 비판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