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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목요일, 아침 신문 살펴봅니다.
먼저 한국일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집단 갈등'이 점점 더 심각해진다고 느끼는 분들 있으시죠. 집단 갈등 수치를 조사해보니 역대 최고치가 나왔습니다.
여러 집단 갈등 중에서도 진보·보수 간 진영의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90%를 넘었습니다.
사회 전반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수치화한 평균 점수는 8.1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넘게 7점대에서 오르내리다가 처음으로 8점을 넘어선 겁니다.
집단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7%, 2년 만에 11%p나 급증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건 진보-보수 간 이념 갈등입니다.
탄핵 정국 속 국민들은 당혹감과 불신을 느끼고, 분열된 사회 모습이 그대로 반영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 갈등의 심각성도 더 높아졌습니다.
정당 간 갈등이 두드러지다 보니 지역 정치색에 대한 국민 인식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있죠. 젠더 갈등은 10년 사이에 2배가량 높아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갈등이 늘었다는 응답은 77.9%였습니다.
갈등이 늘어난 이유로는 야당·반대 세력과 소통이나 협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부가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는데 역대 최저점 경신입니다.
살다 보면 갈등이 어떻게 안 생길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런저런 집단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거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통계로 볼 수 있는,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사였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벌써 이번 주말이면 시작되는 설 명절, 고향 내려갈 계획은 세우셨나요?
명절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문구 다들 익숙하실 텐데 이런 정책이 기후위기 시대에 괜찮은지, 역행하는 건 아닌지 꼬집는 내용입니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017년에 시작됐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늘리고, 내수도 진작한다는 취지였죠. 이번 연휴에는 오는 27일부터 30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탄소를 늘려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사용을 부추긴다는 겁니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명절 여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액만 4,800억 원이 넘습니다.
민자고속도로 면제액을 두곤 형평성 문제도 나옵니다.
고속도로를 안 탄 사람 입장에선 왜 정부 예산 부담을 함께 짊어져야 하냐는 거죠. 이런 가운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노선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서민의 발이 되어주던 버스가 점점 갈 수 있는 곳이 적어지니 자동차 이용이 늘어날수밖에요.
신문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대신, 버스와 철도 요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시민단체 주장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아일보입니다.
'작게 더 작게', 소포장 제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포장된 채소나 과일은 그간 마트나 편의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젠 품목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용량이 큰 제품들도 '작게 더 작게' 포장되는 게 트렌드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15ml짜리 향수와 150g짜리 한 끼니용 쌀이야반려동물 사료는 주로 kg 단위로 판매됐었는데200g 정도로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확 낮춘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1인 가구를 겨냥해 적은 양을 낮은 가격에 파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편의점은 소형 가구를 위한 장보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어동시에 소포장 화장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다이소나 편의점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도 매년 가파르게 오르는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소포장 상품을 늘리면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을 낮추고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소포장 선물세트도 설 연휴를 앞두고 인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1월 2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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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일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집단 갈등'이 점점 더 심각해진다고 느끼는 분들 있으시죠. 집단 갈등 수치를 조사해보니 역대 최고치가 나왔습니다.
여러 집단 갈등 중에서도 진보·보수 간 진영의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90%를 넘었습니다.
사회 전반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수치화한 평균 점수는 8.1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넘게 7점대에서 오르내리다가 처음으로 8점을 넘어선 겁니다.
집단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7%, 2년 만에 11%p나 급증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건 진보-보수 간 이념 갈등입니다.
탄핵 정국 속 국민들은 당혹감과 불신을 느끼고, 분열된 사회 모습이 그대로 반영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 갈등의 심각성도 더 높아졌습니다.
정당 간 갈등이 두드러지다 보니 지역 정치색에 대한 국민 인식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있죠. 젠더 갈등은 10년 사이에 2배가량 높아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갈등이 늘었다는 응답은 77.9%였습니다.
갈등이 늘어난 이유로는 야당·반대 세력과 소통이나 협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부가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는데 역대 최저점 경신입니다.
살다 보면 갈등이 어떻게 안 생길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런저런 집단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거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통계로 볼 수 있는,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사였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벌써 이번 주말이면 시작되는 설 명절, 고향 내려갈 계획은 세우셨나요?
명절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문구 다들 익숙하실 텐데 이런 정책이 기후위기 시대에 괜찮은지, 역행하는 건 아닌지 꼬집는 내용입니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017년에 시작됐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늘리고, 내수도 진작한다는 취지였죠. 이번 연휴에는 오는 27일부터 30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탄소를 늘려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사용을 부추긴다는 겁니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명절 여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액만 4,800억 원이 넘습니다.
민자고속도로 면제액을 두곤 형평성 문제도 나옵니다.
고속도로를 안 탄 사람 입장에선 왜 정부 예산 부담을 함께 짊어져야 하냐는 거죠. 이런 가운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노선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서민의 발이 되어주던 버스가 점점 갈 수 있는 곳이 적어지니 자동차 이용이 늘어날수밖에요.
신문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대신, 버스와 철도 요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시민단체 주장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아일보입니다.
'작게 더 작게', 소포장 제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포장된 채소나 과일은 그간 마트나 편의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젠 품목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용량이 큰 제품들도 '작게 더 작게' 포장되는 게 트렌드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15ml짜리 향수와 150g짜리 한 끼니용 쌀이야반려동물 사료는 주로 kg 단위로 판매됐었는데200g 정도로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확 낮춘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1인 가구를 겨냥해 적은 양을 낮은 가격에 파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편의점은 소형 가구를 위한 장보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어동시에 소포장 화장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다이소나 편의점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도 매년 가파르게 오르는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소포장 상품을 늘리면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을 낮추고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소포장 선물세트도 설 연휴를 앞두고 인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1월 2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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