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성장, 중대한 과제…내란·소요 진행 중"
"성장의 기회 공정히 나눠 양극화 해소해야"
"지지율 변화 국민의 뜻…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성장의 기회 공정히 나눠 양극화 해소해야"
"지지율 변화 국민의 뜻…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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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생 메시지에 주력하면서도, 최근의 지지율 변화는 국민 뜻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단 뜻을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이 대표 기자회견,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지금은 질의 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10분가량 이어진 회견문에서 핵심 키워드는 '회복과 성장'이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파생된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내란 사태'를 끝내고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활동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민생경제 과제를 하나씩 나열하며, 성장의 기회를 공정히 나눠 양극화를 해소하는 '공정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선 대선이나 당 지지율 상황에 직접적 언급은 없었는데,
다만 질의 응답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국민 뜻으로 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탄핵 정국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기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첫 재판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뒤 두 달여만인데, 아침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인데, 재판 지연 시도라는 지적에는 피고인 방어 차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재판을 끌어온 건 이 대표가 아니라 공소장을 변경하고 증인을 40명 넘게 신청한 검찰이라고 따졌습니다.
[앵커]
여당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아침 회의에선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한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걸 겨냥해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 원인은 다름 아닌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는데요,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나 다름없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철저히 막아 사실상 검열계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 측이 선거법 재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검토한단 걸 두곤 황당무계한 침대축구 전술이라며 오늘 2심 첫 재판에나 국회 일정을 핑계로 조퇴하지 말라고 공격했습니다.
대야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샌데, 동시에 오후에는 서울 망원동 전통시장을 방문해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일부 조사에서 지지율 역전 결과까지 나왔지만, 여권 내부적으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단 분위기도 읽힙니다.
기본적으로 지지율 상승 배경에 이른바 '반이재명' 심리와 야당 강공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데다가,
조기 대선을 대비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지 기반인 강성 보수층과 중도층 사이 중심 잡기도 중요하단 겁니다.
한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한마디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탄핵심판 출석도 예정돼 있는데, 여당으로선 계엄 관련 관계자들과 윤 대통령 사이 엇갈린 진술이 계속되는 점도 부담입니다.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애초 국민의힘은 관련 상임위에서 질의가 진행돼 본회의 현안질문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우 의장이 개최를 결정한 만큼 참여한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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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생 메시지에 주력하면서도, 최근의 지지율 변화는 국민 뜻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단 뜻을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이 대표 기자회견,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지금은 질의 응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10분가량 이어진 회견문에서 핵심 키워드는 '회복과 성장'이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파생된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내란 사태'를 끝내고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활동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민생경제 과제를 하나씩 나열하며, 성장의 기회를 공정히 나눠 양극화를 해소하는 '공정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선 대선이나 당 지지율 상황에 직접적 언급은 없었는데,
다만 질의 응답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국민 뜻으로 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탄핵 정국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기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첫 재판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뒤 두 달여만인데, 아침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인데, 재판 지연 시도라는 지적에는 피고인 방어 차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재판을 끌어온 건 이 대표가 아니라 공소장을 변경하고 증인을 40명 넘게 신청한 검찰이라고 따졌습니다.
[앵커]
여당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아침 회의에선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한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걸 겨냥해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 원인은 다름 아닌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는데요,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나 다름없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철저히 막아 사실상 검열계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 측이 선거법 재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검토한단 걸 두곤 황당무계한 침대축구 전술이라며 오늘 2심 첫 재판에나 국회 일정을 핑계로 조퇴하지 말라고 공격했습니다.
대야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샌데, 동시에 오후에는 서울 망원동 전통시장을 방문해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일부 조사에서 지지율 역전 결과까지 나왔지만, 여권 내부적으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단 분위기도 읽힙니다.
기본적으로 지지율 상승 배경에 이른바 '반이재명' 심리와 야당 강공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데다가,
조기 대선을 대비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지 기반인 강성 보수층과 중도층 사이 중심 잡기도 중요하단 겁니다.
한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한마디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탄핵심판 출석도 예정돼 있는데, 여당으로선 계엄 관련 관계자들과 윤 대통령 사이 엇갈린 진술이 계속되는 점도 부담입니다.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애초 국민의힘은 관련 상임위에서 질의가 진행돼 본회의 현안질문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우 의장이 개최를 결정한 만큼 참여한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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