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권익위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2025.01.23.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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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상당수가 증빙 자료도 없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23일) 청렴도 하위 28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업무추진비 등 공무 활동 예산의 부당 사용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점검 대상 지방의회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18개월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경비는 모두 144억 원이고, 이 가운데 75%는 식비 관련이었습니다.

지방의회 대부분은 현안 간담회 등을 명목으로 업무추진경비를 썼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의원들의 마라톤대회 참가비나 친목 도모 회식 비용도 업무추진경비에서 가져다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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