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구치소서 남부교도소로 이감...尹 만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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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대표가 이감됐다"며 편지를 보낼 새로운 주소를 공개했다.

황 사무총장은 편지에 영치금을 넣거나 소품을 동봉하면 폐기되고 책을 보내도 반송된다며 '마음을 담은 편지'만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기결수 신분인 조 전 대표에 대한 분류 작업 등을 진행한 끝에 남부교도소로 이감 조치했다. 이는 수감 39일 만이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2026년 12월 15일까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 나가게 된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21일 옥중 편지를 통해 "서울구치소에 입감된 윤석열을 만나고 싶었지만 동선을 특별 관리하는 까닭에 실현되지 않았다"며 "만약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