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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념과 진영이 밥을 먹여주지는 않는다며 실용주의로 위기를 넘어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었는데,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는 희망의 새 길을 열기 위해 '회복과 성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자본 시장 선진화, 기업 경쟁력 우선 기조 등에 방점을 찍으며 실용주의를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거듭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등 이 대표의 정책노선이 180도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정국 상황 속에 중도층 표심을 노린, 사실상의 대선 출사표라는 해석까지 제기됐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는 국민의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 대해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기대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갖고….]
여권에는 날을 세웠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법안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점 등을 거론한 뒤, 권한 행사 기준이 오락가락 멋대로이고 국정운영 역시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뒤바뀐 이 대표의 태도가 의아스럽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기업들이 반대하는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부터 폐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진정성 있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은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기본사회' 정책 노선을 성장 담론 뒤로 물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승부수가 최근 민주당의 떨어진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이나은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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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념과 진영이 밥을 먹여주지는 않는다며 실용주의로 위기를 넘어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었는데,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는 희망의 새 길을 열기 위해 '회복과 성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자본 시장 선진화, 기업 경쟁력 우선 기조 등에 방점을 찍으며 실용주의를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거듭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등 이 대표의 정책노선이 180도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정국 상황 속에 중도층 표심을 노린, 사실상의 대선 출사표라는 해석까지 제기됐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는 국민의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 대해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기대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갖고….]
여권에는 날을 세웠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법안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점 등을 거론한 뒤, 권한 행사 기준이 오락가락 멋대로이고 국정운영 역시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뒤바뀐 이 대표의 태도가 의아스럽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기업들이 반대하는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부터 폐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진정성 있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은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기본사회' 정책 노선을 성장 담론 뒤로 물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승부수가 최근 민주당의 떨어진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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