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유지·정권교체 접전 여론조사, "보수 과표집 맞다"..보수층 증가속도 굉장히 빨라

정권유지·정권교체 접전 여론조사, "보수 과표집 맞다"..보수층 증가속도 굉장히 빨라

2025.01.24.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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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2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이번주 탑쓰리> 김성완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본격적으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탑쓰리 첫 번째 키워드, ‘보수 과표집’입니다.

◆ 최수영 : 요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과 많은 분들이 설왕설래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나온 갤럽 여론조사 한번 보겠습니다. 만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에 이어서 정권 유지를 해야 한다와 정권 교체가 40대 50, 굉장히 근사치로 나타났고요. 양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 민주당 40%.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서 4%p 올랐는데 국민의힘은 1%p 하락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무당층이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죠. 12월 첫째 주 26%였던 무당층은 지속적인 하락 끝에 15%까지 떨어졌는데요. 윤 대통령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양쪽 지지층이 최대 결집을 하면서 중도가 줄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요. 김성완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하 김성완) : 말씀하실 때 정당 지지율에서 무당층이 줄어드는 현상하고 정권 유지하고 정권 교체론. 이걸 이렇게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셨는데요. 정당 지지율하고 비교할 때는 무당층을 그냥 비교하고 정권 유지, 정권 교체에 대한 의견은 별도로 또 우리가 생각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굉장히 숫자가 민감한 부분이잖아요. 중요한 부분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 퍼센트가 48% 나왔고요. 그 다음에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이 40%가 나왔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보면 보수층이 상당히 기대할 만한 그런 결과라고 볼 수 있잖아요.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직후 상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때는 이런 정도의 결집력을 발휘하지 못했거든요. 또 대선 때는 당시 여당 후보가 다 쪼개져서 나와 가지고 실제로 당시 홍준표 후보가 받은 표는 24%였었으니까요. 안철수 후보가 받은 표가 또 있기는 하지만 같은 정당 계열로만 본다면 유승민 후보가 받은 표가 한 7% 정도가 됐으니까, 한 28% 정도로 계산하는 게 맞거든요. 물론 안철수 후보의 표에 정확히 보수층이 몇 퍼센트 정도 들어가 있는지는 다시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나오는 결집 현상으로 보면 보수층이 상당히 많이 결집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보수층이 과표집되고 있다고 하는 문제를 말씀하시면서 질문을 하신 거잖아요. 표현이 참 애매모호한데요. 일단은 과표집되고 있습니다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가지고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1년 치를 혼자서 계속 들여다봤거든요. 제가 하나하나 숫자를 다 비교하면서 보니까 제 나름대로는 ‘진보 과소’ 또는 ‘보수 과대’ 이 둘 중에 하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 맞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오늘 갤럽 조사 결과 발표 보니까요. ‘헛일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갤럽이 자꾸 과대 표집됐다, 과소 표집됐다 하는 여론이 나오니까 갤럽이 입장을 밝혔어요. 오늘 보고서 안에서요. 연간 주관적 정치 성향 평균치를 지난해 것을 발표를 했거든요. 보수는 30%, 중도 성향 유보가 43%, 진보 28%였는데 계엄령 이후에 진보가 갑자기 늘어났다가 진보가 줄면서 보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현상이 나온다는 거예요. 속도가 이전에 비해서 굉장히 빠르다는 거예요. 일종의 혼란이 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과소, 과대 표집이 ±5%라는 거예요. 이건 과거에도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가지고 진보가 많이 잡히기도 하고 보수도 많이 잡히기도 했지만 그것도 대부분 5%p 안에서 움직였던 거다. 그러니까 지금은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다 잘못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런 결론을 내놨더라고요.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하 장예찬) :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많이 튀거나 이례적인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아무튼 저는 여론조사 1, 2% 가지고 집착할 건 아니에요. 그거는 기간마다 동일한 기간에도 막 다르게 나오거든요. 오차 범위 안에서요. 추세가 중요한데 어쨌든 추세적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 탄핵 반대 여론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양상이 확실히 다르게 결집하고 있다는 것은 양당 모두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고요. 그럼 그게 우리의 현실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냐 이런 걸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보수층이 그게 표현을 과표집이라고 하든 결집이라고 하든 여론조사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건 맞아요. 그건 아마도 이대로 그냥 무너지면 윤석열 대통령만 잘못되는 게 아니라 보수 진영이 초토화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 좀 광범위하게 공유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위기감을 통해서 전국 선거 이를테면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열린다고 할 때 전국 선거에서는 무당층이나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 안 하는 중도층 향방이 어떻게 될지 짐작은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 그건 국민의힘 성향 지지층과 국민의힘 당원들이 응답해서 참여하는 거거든요.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유추할 때는 지금의 여론조사 보수가 많이 결집하고 있는 결과가 상당 부분 연장선이 연결될 거라고 의미 있게 좀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성완 : 방금 전에 제가 숫자를 하나 잘못 말씀드릴 수도 있었는데 바로잡아야 될 것 같은데요. 여당 후보 당선 아까 제가 말씀드렸는데 여당 후보 당선이 40%, 야당 후보 당선이 50%입니다. 정정하겠습니다.

◇ 이익선 : 예 알겠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21일에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 했고요.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중앙일보 제목이요.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앞지른 김문수, 국힘도 민주당도 땡큐’입니다. 이거 왜 그런 거예요?

☆ 장예찬 : 민주당이 땡큐라고 하는 것은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김문수 장관이 전통 보수층 색채를 강하게 대변하고 중도 확장성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런 민주당의 입장이 과연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양자 대결에서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그것도 그냥 여의도 정치인들의 편견인 것이지 실제 민심과는 동떨어진 결과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건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고 국민의힘 내부의 기류는 아직까지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은 김문수 장관이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서 100%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장관 특징이 국회의원들 찾아가서 만나고 국회의원들이랑 잘 지내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국회의원들과의 접점이나 네트워크가 다른 차기 대선 주자 후보들보다는 좀 약해요. 이것도 지켜봐야 되는 게 양자 대결 결과가 나오는 거는 거의 이번 주 처음이거든요. 이전까지는 다자 대결이었고. 그런데 다자에서 김문수 장관이 보수 내 1등을 몇 주 했는데 양자에선 약하겠지라는 정서가 있었어요. 그런데 양자 대결 뚜껑을 열어보니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보다 크게 안 밀리거든요. 이재명 대표에게. 그럼 이런 조사가 2주, 3주 누적되면 약간 뜨뜻미지근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어라 이거 나 김문수 장관이랑 밥 한번 먹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이 바뀔 시간은 아직까지는 남아있다고 봅니다.

◇ 이익선 : 조사 얘기 나와서 잠깐 짚고 가겠습니다.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에서 46.4%, 이재명 대표 41.8% 오차 범위 내에서 김 장관이 앞선 결과가 있었는데 cni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의 조사한 것이고요. 여론조사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 응답 시스템 조사를 한 것이고 역시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정당 지지율도 한번 볼게요. 정당 지지율 최근 나온 갤럽 조사는 국민의힘 38%대 민주당 40%,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46.5%대 민주당 39%, NBS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6%입니다. 그럼 이것도 흐름이 보수 과표집이라고 보세요?

★ 김성완 : 네 이것도 그렇게 설명할 수 있는데요. 아까 제가 보수 과표집의 의미는 정확하게 설명을 드렸죠. 그러니까 그게 꼭 긍정, 부정의 의미로만 말씀드린 건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그러지 않아도 NBS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리서치 담당자분하고 제가 오늘 통화를 했어요. 일부러 제가 잘못 해석하면 안 되잖아요. NBS 조사 추이를 다 저한테 자료를 보내주셨어요. 보니까 작년 평균하고 비교해 볼 때 한 5% 정도는 보수가 더 많은 응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 숫자로 보면 한 50명 정도가 더 많은 응답을 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국민들이 정치 이슈라든가 정국 흐름에 따라서 ‘나는 보수 성향 쪽이 더 좋아’라고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 자체를 잘못된 데이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이념은 잘 안 바뀐다고 하잖아요. 그랬던 거에 비하면 적극적으로 ‘나는 보수요’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긴 했다. 이 부분은 부인하기 좀 어려운 것 같은데요. 다만 최근 정당 지지율의 추이로만 보면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1월 2주부터 제가 말씀드릴게요. 국민의힘 지지율이 1월 2주에 34%에서 39%가 됐어요. 지난주가 되는 거죠. 지난주에 민주당이 36%이였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오히려 민주당을 수치만으로 보면 앞질렀다고 굉장히 화제가 됐잖아요. 근데 이번 주에는 국민의힘이 38%이고 민주당이 40%이에요. 한 주 사이에 뭔가 변화가 일어난 거예요. 사실은 오차 범위라고 말하면 변화가 아니라 그냥 붙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표현한 게 좀 정확한데요. 혼동을 빚으면 안 되는 게 아까 김문수 지사 말씀도 하셨지만 중도층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이럴 때는. 중도층 지지를 보면 중도층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율이 계속 국민의힘을 많이 앞서요. 예를 들면 1월 2주부터 말씀드리면 민주당 지지율이 1월 2주에 35%였을 때 국민의힘 지지, 중도층만 말씀드리는 거예요. 24%였고요. 1월 3주에는 민주당 지지가 37%이고 국민의힘 지지가 28%. 1월 4주 이번 주 오늘 발표한 게 민주당 지지가 44%고 국민의힘 지지가 24%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중도층이 선거의 당락 승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양쪽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하기는 하나 중도층 지지율은 안 들어간 거잖아요. 국민의힘하고 민주당 지지율에서. 중도층은 여전히 민주당에 상당히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의힘이 풀지 않으면 현 상황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한다. 어쨌든 선거라고 하는 건 50대 45 게임이든 49대 51 게임이든 누가 더 많은 표를 가져가느냐의 문제일 테니까요.

◇ 이익선 : 보수 과표집이라는 단어 자체가 좀 낯설고 어렵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좀 짚고 가겠습니다.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더 많이 응답하게 했다는 뜻이 아니라 응답한 사람 중에 보수의 성향이 좀 많이 잡혔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인위적인 게 없다는 겁니다.

★ 김성완 :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요. 일반적인 여론조사 방법론을 말씀드리면 지역별, 세대별, 성별로 샘플링을 해요. 그게 할당을 하는 거거든요. 근데 이념은 할당을 못 해요. 기본적인 샘플링 해 가지고 할당한 데에서 이념 성향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을 때 ‘나 보수요’, ‘나 중도요’, ‘나 무당이요’ 이렇게 이념 성향을 본인이 응답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걸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여론 조작을 하는 거니까요. 지금 상황에서 보수층이 딱 하고 열심히 자기 목청을 목청껏 소리를 내거나 아니면 진보층이 상대적으로 적게 목소리를 내거나 이런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익선 : 여론조사 개요 잠깐 또 말씀드리고 가야 해서요. 지난 21일에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었고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1월 16일에서 17일 실시한 조사 전국 1004명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거는 한국 갤럽이었고요. 그리고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 이 경우는 20일에서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고요. 방금 여론조사 말씀드린 회사들을 나열한 것은 NBS 여론조사 개요입니다.

◆ 최수영 : 우리가 보수 과표집 얘기하는데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정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됐다는 거. 민주당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국민의힘에 역전됐다. 이건 보수 과표집이 아니라 진보 미결집으로 봐야 한다, 이런 분석도 있어요.

☆ 장예찬 : 아무래도 국민의 관심사가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그럼 과연 수권을 할 능력이 있느냐, 대안이 되겠느냐로 옮겨간다고 보면 그 점에서 민주당이 탄핵 가결 이후 보여준 한덕수 총리 탄핵이라든가 점령군이라는 단어도 많이 나와요. 이거는 저희가 쓰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이해찬 전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원로들과 식사를 했는데 거기서 원로들이 점령군 행세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했다고 보도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탄핵 가결됐으니 '우리 세상이다'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게 국민들의 반감을 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일부 언론 단독 보도를 보니 민주당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을 국민의힘에게 지는 걸로 나와서 충격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오거든요.

◆ 최수영 : 김어준 씨가 하는 ‘꽃’에서도 좀 뒤졌다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 장예찬 : 그러니까요. 앞서서 김성완 평론가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지금의 결과를 가지고 완전히 뭔가 뒤집혔다 뭐다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이전 탄핵 정국과는 매우 다른 이례적 현상인 건 부인할 수가 없는데 국민의힘은 여기서 ‘우와 우리가 이겼네’ 우쭐할 게 아니라 이거는 위기감을 느낀 보수가 결집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지 고민을 해야 되는 거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힘만큼이나 혹은 더 심각하게 왜 민심이 우리에게서 떠나가는 걸까 또는 진보 지지층이 여론조사 응답을 안 한다면 이분들은 왜 결집을 안 하는 걸까 이런 것에 대해 좀 심각한 고민을 해야죠. 근데 거기에 대한 대응이 여론조사가 틀렸고 가짜 뉴스 때문이고 이런 식으로 가면은 그거는 썩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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