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설 연휴 앞두고 옥중 편지...장외 여론전 계속

윤 대통령, 설 연휴 앞두고 옥중 편지...장외 여론전 계속

2025.01.24.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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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서신 발신 제한돼 구술로 전달"
첫 옥중편지 이후 일주일 만…구속 직후에도 메시지
공수처, 서신 수·발신 금지…윤, 장외 여론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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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통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공수처의 서신 수발신 금지에도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기 위해 옥중 정치를 이어가는 거로 해석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편지글을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썼습니다.

이어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고,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의 구술을 통해 설 인사를 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구치소에서 낸 첫 옥중 편지 이후 일주일 만의 SNS 게시글이자, 구속 직후였던 19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낸 지 닷새 만의 메시지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후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지지층 결집에 따른 여당 지지율 상승도 고려된 걸로 보이는데, 다만, 탄핵심판 등 사법부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1분 30초 분량 영상 메시지를 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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