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적합도 오차범위 밖 1위...비호감도 1위

[앵커]
여야 대권 잠룡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비호감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지 여야 구분 없이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로 오차범위 밖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우세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로 2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없다'와 '무응답'은 둘을 합쳐 20%에 달하는 걸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표는 다른 야권 주자 모두를 합친 것보다 높았는데,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74%의 압도적 선택을 받았습니다.

반면, 여권은 상대적으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해서 보면, 김문수 장관이 32%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시장이 17%, 한동훈 전 대표 15%, 오세훈 시장 10%였습니다.

선택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도 15%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비호감도에서도 47%로 압도적 1위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장관과 홍준표 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89%가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 1위로 이 대표를 꼽았고,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81%, 중도에서도 37%가 이 대표에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성별·연령별로 살펴봤더니, 18~29세 여성에선 비호감도 1위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었고, 이재명 대표는 2위, '없다'는 응답은 29%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고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전주영

디자인;지경윤


[YTN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4년 1월 22일~23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9.4%(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