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방부, 지난해 8월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배제 검토"

추미애 "국방부, 지난해 8월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배제 검토"

2025.01.25.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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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해 8월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직무배제를 검토했으나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확보한 지난해 8월 11일 국방부 인사과의 내부 문서를 보면 문 전 사령관의 직무배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이에 따라 직무를 대리할 후보군이 정리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보사령부 임무 중요성과 군 기강해이 상황을 고려할 때 정보사령부 예하 여단장이 아닌 소장의 직무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추 의원은 해당 시기 문 전 사령관은 소송전까지 불거진 정보사령부 소속 여단장의 하극상 논란과,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으로 경질이 논의된 만큼 소장이 대리를 맡는 게 적절하다는 취지의 문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인사과가 이를 이튿날인 지난해 8월 12일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에 보고하고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김용현 차기 장관 지명으로 흐지부지되면서 문 전 사령관이 유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이 사령관 직무배제 위기에서 문 전 사령관을 구제하며 문 전 사령관이 계엄에 가담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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