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0선 정치 신인으로 화려한 등장부터 대통령 당선,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까지, 윤 대통령의 3년 반 정치 여정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기소란 상황에도 '옥중 메시지'로 대응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 여정을 박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당시 여권과 대립하며 대권 주자로의 몸집을 키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단숨에 정치권 중심으로의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1월) :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입니다.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정치 입문 9개월 만에 0.73%p라는 역대 최소득표율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취임 한 달 뒤 지방선거에선 이른바 '허니문 효과'로 여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여기에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까지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지난해 4월 여당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 속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25번의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야당과 극한 대치를 이어갔고 끝내 기습 비상계엄 선포라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그 결과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현직 대통령 사상 첫 체포와 구속이란 불명예였습니다.
하지만 계엄 사태 뒤 대국민 담화와 구속 이후 옥중 메시지로 지지층을 겨냥한 여론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5일) :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불러 여권 지지율 회복에 일부 역할을 했단 분석, 동시에 서부지법 난입 사태 등 강성 지지층의 극단적 행위를 불렀단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란 혐의 재판과 탄핵 심판을 앞둔 만큼 현 기조를 이어갈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계속되는 '강공 모드'가 자칫 국민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정욱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0선 정치 신인으로 화려한 등장부터 대통령 당선,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까지, 윤 대통령의 3년 반 정치 여정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기소란 상황에도 '옥중 메시지'로 대응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 여정을 박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당시 여권과 대립하며 대권 주자로의 몸집을 키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단숨에 정치권 중심으로의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1월) :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입니다.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정치 입문 9개월 만에 0.73%p라는 역대 최소득표율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취임 한 달 뒤 지방선거에선 이른바 '허니문 효과'로 여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여기에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까지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지난해 4월 여당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 속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25번의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야당과 극한 대치를 이어갔고 끝내 기습 비상계엄 선포라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그 결과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현직 대통령 사상 첫 체포와 구속이란 불명예였습니다.
하지만 계엄 사태 뒤 대국민 담화와 구속 이후 옥중 메시지로 지지층을 겨냥한 여론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5일) :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불러 여권 지지율 회복에 일부 역할을 했단 분석, 동시에 서부지법 난입 사태 등 강성 지지층의 극단적 행위를 불렀단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란 혐의 재판과 탄핵 심판을 앞둔 만큼 현 기조를 이어갈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계속되는 '강공 모드'가 자칫 국민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정욱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