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로운 세상, 9부 능선"...여당 "법의 심판 9부 능선"

이재명 "새로운 세상, 9부 능선"...여당 "법의 심판 9부 능선"

2025.01.28.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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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로운 세상, 9부 능선…마지막 고비"
여당 "법의 심판 9부 능선…죄책감 못 느끼나"
비명계도 몸풀기…"이재명 혼자 다 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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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설을 앞두고, 우리 민주주의가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마지막 고비를 함께 넘자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을 거론하며, 지금은 법의 심판 9부 능선을 지나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설 인사에서도 국민을 향한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 민주주의가 이제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넘고 있다며

긴장을 놓지 않고 독재·반민주 세력에 맞서, 마지막 고비를 함께 넘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도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즉각 역공을 폈습니다.

공직선거법 2심 재판 일정을 거론하며, 강력한 법의 심판 9부 능선을 지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이 대표를 향해 현재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 하냐며, 민주주의 수호자로 포장해도 국민들은 속지 않을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실용과 성장을 내건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자 여당은 집중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민주당 안에선 비명계도 점차 몸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 하락에 쓴소리를 내며 이재명 일극 체제 대신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르면 3월 중 선고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 결과가, 비명계 세력화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연휴 마지막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다시 한 번 당내 통합을 다질 방안을 찾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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