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윤 대통령 "나라 앞날 걱정"...김 여사도 언급

설 앞둔 윤 대통령 "나라 앞날 걱정"...김 여사도 언급

2025.01.28.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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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속 기소 이틀 만에 나온 윤 대통령 메시지
윤 "애초 계엄 상태 오래 유지할 생각 없었다"
"윤, 나라 앞날 걱정…미래 세대 좌절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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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며 계엄은 정당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 이번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동현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이 설 전날 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언론에 전했습니다.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뒤 이틀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는 모두 헌법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고 유혈사태나 인명사고도 없었다며, 이게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였을 뿐 애초에 계엄 상태를 오래 유지할 생각이 없었단 기존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설을 구치소에서 맞게 된 윤 대통령이 만감이 교차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고초에 대해선 아무 말 않았지만,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청년·미래 세대가 좌절하지 않을지도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지난 15일 관저를 떠난 뒤 볼 수가 없어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설 전 메시지에 국민의힘은 별도 논평을 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놓고 나라 걱정을 한다니 정말 양심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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