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거부권 주목…야당 "최 대행, 수용해야"
여당 "특검법 독소조항 가득…실효성도 없어"
여야, 2월 국회서도 ’비상계엄 사태’ 공방 예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향후 정국 분수령 될 듯
여당 "특검법 독소조항 가득…실효성도 없어"
여야, 2월 국회서도 ’비상계엄 사태’ 공방 예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향후 정국 분수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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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난 뒤 정치권은 '내란 특검' 힘겨루기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재가동하며 다시 정국 주도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과 그 대비책 마련에 주력하리란 전망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이후 정치권의 이목은 다시 '내란 특검법'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에 쏠리고 있습니다.
여당의 반대 속,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로, 야당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최 대행은)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하십시오.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입니다.]
여당은 특검법안의 독소조항에 더해, 윤 대통령 기소가 이뤄진 시점에서 특검 출범에 실효성이 있느냐며 특검법 적용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0일) : 13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재명 조기 대관식의 걸림돌을 모조리 제거하겠다는 속셈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로도 옮겨붙을 전망입니다.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가 두 차례 추가 청문회를 예고한 가운데, 야당은 윤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2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은 '내란 공세'를, 여당은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향후 정국의 가장 큰 변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과 그 결과가 되리란 관측입니다.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여권 대선 잠룡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 측도 본격적인 등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이르면 3월, 2심 선고가 나올 수 있는 상황.
그 결과에 따라 숨죽였던 야권 잠재 후보들이 움직이며 당내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맞물리는 만큼, 여야는 다음 달 상대를 겨냥한 여론전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각 진영 결집에 더 공을 들일 거란 전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이가은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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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뒤 정치권은 '내란 특검' 힘겨루기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재가동하며 다시 정국 주도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과 그 대비책 마련에 주력하리란 전망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이후 정치권의 이목은 다시 '내란 특검법'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에 쏠리고 있습니다.
여당의 반대 속,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로, 야당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최 대행은)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하십시오.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입니다.]
여당은 특검법안의 독소조항에 더해, 윤 대통령 기소가 이뤄진 시점에서 특검 출범에 실효성이 있느냐며 특검법 적용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0일) : 13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재명 조기 대관식의 걸림돌을 모조리 제거하겠다는 속셈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로도 옮겨붙을 전망입니다.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가 두 차례 추가 청문회를 예고한 가운데, 야당은 윤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2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은 '내란 공세'를, 여당은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향후 정국의 가장 큰 변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과 그 결과가 되리란 관측입니다.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여권 대선 잠룡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 측도 본격적인 등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이르면 3월, 2심 선고가 나올 수 있는 상황.
그 결과에 따라 숨죽였던 야권 잠재 후보들이 움직이며 당내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맞물리는 만큼, 여야는 다음 달 상대를 겨냥한 여론전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각 진영 결집에 더 공을 들일 거란 전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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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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