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내란 특검 거부권 행사하나?...내일 국무회의 열 듯

내일 국무회의 개최 가능성이 큰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른바 2차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지 주목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설 연휴로 열리지 못한 이번 주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는 날은 주말을 제외하면 금요일인 내일이 유일하다며 내일 국무회의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정부로 이송된 내란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다음 달 2일까지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서 1차 내란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합의를 요구한 상태로, 2차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특검법안에 위헌적 독소 조항이 다분하다며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여당 입장을 대폭 받아들였다며 법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