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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기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야의 설 민심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이 많았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여당이 이 대표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먼저 여당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명의 논평에서 윤 대통령 수사와 탄핵심판을 두고 설 연휴 국민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불법 행태가 있어서는 안 되고 적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단 겁니다.
또,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과도한 편향성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는데, 설 연휴 이 대표 2심 재판의 신속한 결론을 촉구하는 지적과, 이 대표는 안 된다는 강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줄특검·줄탄핵과 여론조사 검열 등 민주당 행태가 강력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가장 많이 한 말씀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경제를 회복시켜달라는 거였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과 7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를 예고했는데, 이 자리에서 맞춤형 민생대책을 통해 중도층을 공략할 거로 보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 민심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국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야당 반응도 궁금한데, 설 민심에 대한 평가가 여당과는 크게 달랐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설 민심 간담회를 열고, 우선, 현장 여론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큰 폭으로 1위가 유지됐다면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더 강화될 거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보수층 결집에 대한 평가도 있었습니다.
보수층 내 극우 강세 흐름이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한다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극단주의와 절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때리기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아무리 이재명 탓으로 덮어도 본질은 계엄과 내란, 법원 폭동 옹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 행사가 예상되는 '내란 특검'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한 내용인 만큼 최 대행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 망가진 민생경제에 집중해달라는 요구도 컸다며 경제 회생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 경남 양산 평산 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데, 통합과 민생 등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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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야의 설 민심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이 많았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여당이 이 대표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먼저 여당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명의 논평에서 윤 대통령 수사와 탄핵심판을 두고 설 연휴 국민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불법 행태가 있어서는 안 되고 적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단 겁니다.
또,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과도한 편향성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는데, 설 연휴 이 대표 2심 재판의 신속한 결론을 촉구하는 지적과, 이 대표는 안 된다는 강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줄특검·줄탄핵과 여론조사 검열 등 민주당 행태가 강력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가장 많이 한 말씀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경제를 회복시켜달라는 거였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과 7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를 예고했는데, 이 자리에서 맞춤형 민생대책을 통해 중도층을 공략할 거로 보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 민심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국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야당 반응도 궁금한데, 설 민심에 대한 평가가 여당과는 크게 달랐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설 민심 간담회를 열고, 우선, 현장 여론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큰 폭으로 1위가 유지됐다면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더 강화될 거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보수층 결집에 대한 평가도 있었습니다.
보수층 내 극우 강세 흐름이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한다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극단주의와 절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때리기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아무리 이재명 탓으로 덮어도 본질은 계엄과 내란, 법원 폭동 옹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 행사가 예상되는 '내란 특검'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한 내용인 만큼 최 대행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 망가진 민생경제에 집중해달라는 요구도 컸다며 경제 회생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 경남 양산 평산 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데, 통합과 민생 등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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