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2월 6·25 전쟁영웅에 '미 제8240부대 유격대' 선정

국가보훈부, 2월 6·25 전쟁영웅에 '미 제8240부대 유격대' 선정

2025.01.31.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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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비정규전 특수부대였던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2만여 명이 활약하던 8240부대는 동서 해안 일대에서 4천 회가 넘는 작전을 통해 적을 사살하고 교량과 북한군 병영 파괴, 첩보 수집 등 전과를 올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8240부대는 중공군 개입 이후 전세가 불리해지던 1950년 10월, 미8군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분산시켜 유엔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격부대 운용 계획을 수립한 뒤 이듬해 7월 26일에 미 극동군사령부 산하 부대로 창설됐습니다.

특히 미군이 운용하되 병력은 대부분 한국 민간인으로 구성됐고, 여기에 속해 있던 켈로(KLO)부대 등의 유격대원 5천여 명이 전사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이 부대는 한국 국방부 산하 제8250부대로 재편돼 육군으로 편입됐고, 1958년 4월 창설된 육군 제1전투단(현 제1공수특전여단)의 모체가 됐습니다.

정부는 공적이 확인된 유격대원 65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공로자를 찾고 공로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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