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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뉴스입니다.
지난 23일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에는 첫 번째 증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출석했었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는 것이었다'는 등 대통령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을 이어갔는데요,
다음 주에 이어지는 5차, 6차 변론기일에는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거 출석합니다.
먼저, 다음 주 화요일 5차 변론기일엔 계엄군들이 헌재에 출석합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차례로 이뤄지는데요,
먼저, 계엄 당시 국회에 수방사 병력을 투입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검찰 공소장엔 이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와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시돼 있고요,
주요 정치인 체포조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충암파 중 1명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방첩사 내부에서 정치인 체포와 관련한 증언이 나오기도 했고, 홍장원 전 차장과 직접 통화하며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황을 초기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증언한 홍장원 전 차장.
홍 전 차장도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죠.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지난 22일) : (대통령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이번에는 일단 방첩사를 적극 지원해라']
이틀 후 목요일에 열리는 6차 변론기일엔 국회에 투입된 특전사 지휘관들이 함께 출석하는데요,
일관되게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주장했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부대원들이 김용현 전 장관에게 이용된 피해자"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입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 지난 22일, 국조특위) : (대통령 지시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고…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다 검사한테 얘기하고…]
[김현태 전 707 특임단장 / 지난 12월 9일) : 707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입니다.]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변론에 연이어 참석할 지, 참석한다면 헌재가 증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와 함께 박춘섭 경제수석이 대통령 측의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에 받았다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의 의혹을 풀 열쇠로 헌재가 박 수석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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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에는 첫 번째 증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출석했었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는 것이었다'는 등 대통령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을 이어갔는데요,
다음 주에 이어지는 5차, 6차 변론기일에는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거 출석합니다.
먼저, 다음 주 화요일 5차 변론기일엔 계엄군들이 헌재에 출석합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차례로 이뤄지는데요,
먼저, 계엄 당시 국회에 수방사 병력을 투입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검찰 공소장엔 이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와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시돼 있고요,
주요 정치인 체포조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충암파 중 1명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방첩사 내부에서 정치인 체포와 관련한 증언이 나오기도 했고, 홍장원 전 차장과 직접 통화하며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황을 초기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증언한 홍장원 전 차장.
홍 전 차장도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죠.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지난 22일) : (대통령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이번에는 일단 방첩사를 적극 지원해라']
이틀 후 목요일에 열리는 6차 변론기일엔 국회에 투입된 특전사 지휘관들이 함께 출석하는데요,
일관되게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주장했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부대원들이 김용현 전 장관에게 이용된 피해자"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입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 지난 22일, 국조특위) : (대통령 지시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고…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다 검사한테 얘기하고…]
[김현태 전 707 특임단장 / 지난 12월 9일) : 707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입니다.]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변론에 연이어 참석할 지, 참석한다면 헌재가 증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와 함께 박춘섭 경제수석이 대통령 측의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에 받았다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의 의혹을 풀 열쇠로 헌재가 박 수석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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