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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직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표방하는 '실용주의' 노선은 거짓에 불과하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추가경정예산 조기 편성을 위해선 민생지원금도 포기할 수 있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그 진의부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정국 전환용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단 건데, 최근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하얗든 까맣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고리로 맹폭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이 내놨던 '흑묘백묘론'까지 끄집어냈는데,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해야 한다'는 과거 주장을 상기시키는가 하면, 각종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이유를 따져 물으며 이 대표의 외교관과 경제관을 정조준했습니다.
국민과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에 서둘러 가면을 바꿔 썼지만, '이재명'이란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책에 대해 말만 바꾸는 것은 실용이 아니라 실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토록 포용을 원한다면 '민주파출소 해체' 등 구체적인 실천부터 하란 역제안도 내놨는데,
사실상 이 대표의 행보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가식 쇼'로 깎아내린 거란 해석입니다.
당 차원에선 '대 이재명 공세'로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 접견 문제를 둘러싼 당내 시각차는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다음 주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에 나설 거란 입장인 반면,
비상계엄은 부적절했단 당의 입장에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단 반론도 만만찮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여당의 비난전은 결국 조기 대선 가능성을 대비한 거란 해석이 적잖은데,
연일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 대표를 넘기 위해선, 공세 이상의 대응책을 내놔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효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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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표방하는 '실용주의' 노선은 거짓에 불과하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추가경정예산 조기 편성을 위해선 민생지원금도 포기할 수 있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그 진의부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정국 전환용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단 건데, 최근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하얗든 까맣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고리로 맹폭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이 내놨던 '흑묘백묘론'까지 끄집어냈는데,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해야 한다'는 과거 주장을 상기시키는가 하면, 각종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이유를 따져 물으며 이 대표의 외교관과 경제관을 정조준했습니다.
국민과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에 서둘러 가면을 바꿔 썼지만, '이재명'이란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책에 대해 말만 바꾸는 것은 실용이 아니라 실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토록 포용을 원한다면 '민주파출소 해체' 등 구체적인 실천부터 하란 역제안도 내놨는데,
사실상 이 대표의 행보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가식 쇼'로 깎아내린 거란 해석입니다.
당 차원에선 '대 이재명 공세'로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 접견 문제를 둘러싼 당내 시각차는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다음 주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에 나설 거란 입장인 반면,
비상계엄은 부적절했단 당의 입장에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단 반론도 만만찮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여당의 비난전은 결국 조기 대선 가능성을 대비한 거란 해석이 적잖은데,
연일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 대표를 넘기 위해선, 공세 이상의 대응책을 내놔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효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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