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엇갈린 여론조사…’우세 vs 박빙’ 차이 왜?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결과 ’들쑥날쑥’
"정권교체 우세에도…이재명, 온전히 흡수 못 해"
"확정 안 된 대선 구도, 양자대결 응답자에 영향"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결과 ’들쑥날쑥’
"정권교체 우세에도…이재명, 온전히 흡수 못 해"
"확정 안 된 대선 구도, 양자대결 응답자에 영향"
AD
[앵커]
지난 설 연휴 기간 공표됐던 여론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차기 대선을 가정한 '양자대결' 수치는 조사기관에 따라 적잖은 차이를 보였는데, 원인이 뭘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밖으로 우세했습니다.
YTN은 물론 KBS, SBS, 중앙일보 등 조사 의뢰 기관을 가리지 않고 마찬가지였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역시 여야 전체 후보군 가운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1~36%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은 유독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들쑥날쑥했습니다.
YTN과 중앙일보가 진행한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던 반면,
KBS와 SBS가 의뢰한 결과는 오차 범위 밖으로 이 대표가 우위를 보인 겁니다.
전체 여론조사 흐름을 표면적으로 보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지만, 이 대표가 이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됐다면서도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양자대결의 경우, 아직 대선 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점도 응답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에) 편차가 없잖아요. 아직까지는 범여권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통합된 표심이 또는 지지층들의 의향이 반영됐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탄핵정국 속에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결집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선에선 결국 또 중도와 무당층 표심 공략이 주효하게 작용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설 연휴 기간 공표됐던 여론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차기 대선을 가정한 '양자대결' 수치는 조사기관에 따라 적잖은 차이를 보였는데, 원인이 뭘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밖으로 우세했습니다.
YTN은 물론 KBS, SBS, 중앙일보 등 조사 의뢰 기관을 가리지 않고 마찬가지였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역시 여야 전체 후보군 가운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1~36%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은 유독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들쑥날쑥했습니다.
YTN과 중앙일보가 진행한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던 반면,
KBS와 SBS가 의뢰한 결과는 오차 범위 밖으로 이 대표가 우위를 보인 겁니다.
전체 여론조사 흐름을 표면적으로 보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지만, 이 대표가 이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됐다면서도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양자대결의 경우, 아직 대선 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점도 응답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에) 편차가 없잖아요. 아직까지는 범여권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통합된 표심이 또는 지지층들의 의향이 반영됐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탄핵정국 속에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결집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선에선 결국 또 중도와 무당층 표심 공략이 주효하게 작용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