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해상기반 '3축 체계' 핵심 전력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해상기반 '3축 체계' 핵심 전력

2025.02.02.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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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부대인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습니다.

7기동전단을 모체로 창설된 기동함대사령부는 정조대왕함을 포함한 이지스 구축함 4척 등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이 배치됐고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운영됩니다.

2030년대 중반 정조대왕함급 이지스 구축함 2척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이 추가로 배치되면 구축함은 18척으로 늘어납니다.

기동함대는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기존 1·2·3함대와 달리 임무에 따라 어디에든 투입되고 원양 작전도 수행합니다.

특히 적 미사일 탐지거리가 천km 이상인 '스파이 레이더'를 갖추고 탄도탄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함대지 탄도미사일도 장착해, '한국형 3축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초대 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해군 소장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고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앞서 해군은 기동함대 창설을 계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정조대왕함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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