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정당’ 공식화…국정 혼란 부추겨"
민주, "국민·강성 지지층 선동 목적" 비판도
박지원 "인간적 차원 면회 아냐…당사를 구치소로"
민주, "국민·강성 지지층 선동 목적" 비판도
박지원 "인간적 차원 면회 아냐…당사를 구치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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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투톱' 지도부와 중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을 두고, 야당은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을 공식화했다면서 사태 수습은커녕 국정 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를 찾은 것은 '내란정당'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수습에 책임을 져야 할 여당 지도부가 국정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단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여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내란 수괴의 옥중 여론전에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더욱이 매일같이 접견을 가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국민과 강성 지지층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면회는 개인적 차원'이라며 큰 의미를 두려 하지 않은 데에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인간적 차원의 면회'가 아니라 당과 대통령이 만나 현안에 총체적 대응을 하기 위한 '쌍권총 회동'을 한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기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 사면'이란 숙제만 안고 온 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대통령이 분명히 옥중에서 요구할 겁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나를 사면해줄 사람을 지지자들이 밀게 할 겁니다.]
이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사람들은 자기 그릇 크기의 생각밖에 못 한다며 '사면 논의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지도부의 행보가 무당층·중도층 민심 잡기엔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있지만, 보수 진영 결집도는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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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투톱' 지도부와 중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접견한 것을 두고, 야당은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을 공식화했다면서 사태 수습은커녕 국정 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를 찾은 것은 '내란정당'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수습에 책임을 져야 할 여당 지도부가 국정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단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여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내란 수괴의 옥중 여론전에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더욱이 매일같이 접견을 가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국민과 강성 지지층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면회는 개인적 차원'이라며 큰 의미를 두려 하지 않은 데에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인간적 차원의 면회'가 아니라 당과 대통령이 만나 현안에 총체적 대응을 하기 위한 '쌍권총 회동'을 한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기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 사면'이란 숙제만 안고 온 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대통령이 분명히 옥중에서 요구할 겁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나를 사면해줄 사람을 지지자들이 밀게 할 겁니다.]
이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사람들은 자기 그릇 크기의 생각밖에 못 한다며 '사면 논의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지도부의 행보가 무당층·중도층 민심 잡기엔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있지만, 보수 진영 결집도는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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