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발언 기회 얻은 尹이 밝힌 입장

[현장영상+]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발언 기회 얻은 尹이 밝힌 입장

2025.02.0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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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관]
피청구인 본인께 진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증인신문과 관련해서.

[윤석열 / 대통령]
저는 일반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탄핵 사건이 다른 범죄 형사사건하고는 조금 다릅니다마는 실제 일어난 일, 예를 들면 정치인들을 체포했다든지 또 누구를 끌어냈다든지, 그런 비위 내지는 어떤 일들이 실제로 발생을 했고, 또는 현실적으로 발생할 그 일을 할 만한 가능성이 굉장히 높을 때 이것이 어떤 경위로 이렇게 된 건지, 누가 지시를 했고, 이렇게 보통 수사나 재판에서 얘기가 되는데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저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군들의 진술에 대해서 이러니 저러니 제가 말을 섞고 이러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아까도 전반적으로 나온 그런 얘기의 취지는 군이 수방사가 거의 몇 사람, 열몇 명 정도가 국회에 겨우 진입했고 또 7번 입구 부근에 이렇게 총기도 휴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또 그런 상황을 제게 다 알려줬다고 하는데.

제가 4인 1조로 해서 안에 사실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또 의사당 본관에도 7층짜리 건물인데 그 안에도 수백 명이 있었을 것이고, 또 본관에 위치해서 질서유지하라는 특전사 요원들도 불 꺼진 쪽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가 소화기 공격을 받고 또 다 나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처음에 14명, 나중에 군 철수 지시하고 계엄 해제 나고 군 철수 지시가 이루어졌는데 그게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얘기인지. 물론 사람들마다 자기 기억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자기 기억에 따라서 얘기하는 것을 대통령으로서 뭐라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상식에 근거해서 본다면 아마 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재판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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