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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주자 1위를 기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현 탄핵정국에 대한 자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에 '존재감 과시'란 분석도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정국 이후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도체 특별법 당정협의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아,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거듭 '상식'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이 즉각 석방되고 탄핵도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 우리 대한민국이 대통령이 특별한 것이 없을 때도 구속이 된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 옹호 논란'을 초래한 것과는 달리, 이번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 만약 제가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면 저는 강력하게 반대를 했을 겁니다.]
조기 대선 출마를 검토하거나 생각한 바 없다며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대비해 출마를 가정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정계복귀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설 연휴 기간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대표 등 정치 원로들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미 공개 행보를 예고한 친한계를 중심으로는 한 전 대표가 곧 재등판할 거란 주장이 적잖게 나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비명계 인사들의 비판이나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치욕스러워하며 당을 떠난 분들이 있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번엔 계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자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여야 잠룡들이 이른바 '몸풀기'에 나섰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여당 일각에선 조기 대선 언급은 아직 이르다며 현 정국에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임종문
디자인: 이원희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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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주자 1위를 기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현 탄핵정국에 대한 자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에 '존재감 과시'란 분석도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정국 이후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도체 특별법 당정협의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아,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거듭 '상식'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이 즉각 석방되고 탄핵도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 우리 대한민국이 대통령이 특별한 것이 없을 때도 구속이 된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 옹호 논란'을 초래한 것과는 달리, 이번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 만약 제가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면 저는 강력하게 반대를 했을 겁니다.]
조기 대선 출마를 검토하거나 생각한 바 없다며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대비해 출마를 가정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는 정계복귀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설 연휴 기간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대표 등 정치 원로들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미 공개 행보를 예고한 친한계를 중심으로는 한 전 대표가 곧 재등판할 거란 주장이 적잖게 나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비명계 인사들의 비판이나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치욕스러워하며 당을 떠난 분들이 있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번엔 계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자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여야 잠룡들이 이른바 '몸풀기'에 나섰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여당 일각에선 조기 대선 언급은 아직 이르다며 현 정국에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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