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라니요?" '회유설' 놓고 국조특위서 충돌한 여야 [앵커리포트]

"싸가지라니요?" '회유설' 놓고 국조특위서 충돌한 여야 [앵커리포트]

2025.02.05.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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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에서 열린 내란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 간의 신경전을 비롯해 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까지 이목이 집중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먼저, 비상계엄의 주요 임무를 담당한 일부 장성들을 민주당 의원이 회유했다는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이 발끈하며 거친 언사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3스타 특전사령관이 회유의 대상입니까? 임종득 의원도 2스타 장군 출신인데 누가 찾아가서 얘기한다고 회유당합니까? 저를 모독하고 군을 모독하는 겁니다. 이거 사과하십시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최소한으로 (회유설 관련) 제보가 오면, 한 사람 정도는 더 팩트체크를 하는 게 청문회 특위 위원의 자세 아니에요? 그냥 질러대면 됩니까? 제가 사실대로 얘기를 지금 드리고 있잖아요. 싸가지라니요? 선을 넘네?]

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20여 차례 방문해 점을 본 것으로 알려진 점집의 무속인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장관을 비롯한 군인들의 명단을 가져와 점괘를 의뢰해, 군인들과 뭔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선진 / 무속인 (어제, 국조특위 2차 청문회) : 이 분(김용현 전 장관)은 그냥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아요 했더니 (노 전 사령관이) '이 사람이 나중에는 장관이 될 거다' 그 때는 장관이기 전이었거든요. 항상 질문을 군인들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어쩌면 진작부터 계획적으로 뭔가 만들지 않았었나, 그래서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저한테 묻지 않았었나 라고 생각했어요.]

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대통령실 경호처의 비화폰 불출 대장을 근거로 경호처가 예비역인 노 전 사령관에게도 비화폰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경호처 담당 본부장은 고민 끝에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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