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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재판부 신건 배당 않자 발등에 불떨어져..위헌 제청? 할수있는 건 다할 듯
- 명태균 박범계 등 민주당 의원 면담, 살길 찾으려 하는 듯
- 한동훈, 12·3 결정적 역할했지만 당원들은 韓 신뢰 안해..경선 통과 쉽지 않아..나라면 쉬어가라고 조언하고파
<박주민 민주당 의원>
- 李 선거법 위헌 제청, 특권이나 엄청난 사악한 수 아냐..법적 권한
- 박주민 "김경수, 굉장히 친하고 좋아하지만 단순한 비명횡사로 몰아가선 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보면 정말 광폭을 넘어서 탕평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행보 진짜 주 52시간 반도체 R&D 인력에 대한 예외를 고려한 반도체 특별법이라든가 이재명 대표의 외교 안보 언급을 보면 일본에 대한 발언, 북중러에 대한 발언, 미국에 대한 발언 이런 부분들이 보수 정당 대표 같다는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확실한 우클릭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언급을 회피하지만 실제로 어제 이건태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재판부에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하지 않았어요? 한쪽으로는 또 이렇게 광폭 행보와 우클릭 행보를 하고 한쪽에서는 재판 지연 전략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박주민 : 원래 이재명 대표님은 실용주의자라고 본인을 얘기하고 곁에서 봐도 실용주의자예요. 예를 들어서 자치단체장 하실 때 보면 정책에 대해서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항상 추진을 해 왔었거든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되는 건 빨리 하고 이렇게 얘기했었고, 이왕이면 국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거 이렇게 얘기를 했었던 분이고 실제로 그렇게 해 와서 많은 지지를 받았었죠. 최근에 보이고 있는 행보 자체가 굉장히 다르다고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외교나 이런 부분에 있어도 지난 대선 때 보시면 굉장히 실용적인 부분을 아실 수 있어요. 우리는 왼쪽 거랑 풀도 먹어야 되고 오른쪽 거랑 풀도 먹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기 때문에 크게 달라졌다고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의 경우에는 형사 재판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창구고 도구고 권한입니다. 이게 만약에 막 이재명 대표만 행사할 수 있는 거다 또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데 강짜를 부린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말 굳이 섞을 필요는 없겠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체포 영장에 대해서 이의 신청한 건 법에서 인정한 제도가 아니에요. 법원에도 이의 신청에 대한 기각문을 써놔요. 이런 제도는 없다고. 이런 제도는 없는데 우리가 받아줬다고. 이런 게 문제죠.
◆ 최수영 : 김 의원님, 선거법상 위헌 법률심판 제청 이건 제가 알기로 2021년인가 대법원에서 전원 합의로 해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는 위헌이 아니고 판결을 내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내용을 묻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의미한 일이 아니냐 시간 벌기용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 김경진 :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겠다는 거죠.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겠다. 해당 재판부에서 두 달 동안 사건 신건 배당 하지 말아 달라 어쨌든 이 사건에 전념하겠다 이 정도까지 할 상황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겠죠. 그래서 할 수 있는 거 다 해 봐야겠다고 하는 거고 말씀하신 대로 대법원이나 헌재에서 아마 거기에 대해서는 결정이 있었을 거예요. 그거하고 상관없이 끝까지 가겠다 그런 거 아닌가싶어요.
★ 박주민 : 그런데 이거 이거는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이 제출이 돼서 말씀대로 재판 지연의 효과를 보려면 법원이 받아들여야 됩니다. 법원이 안 받아들여주면요. 말씀하시는 그런 소송 지연 전략의 목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법원이 그걸 받아들여 줬다는 거는 법원 입장에서도 이거에 대한 위헌성은 판단을 한번 받아보고 내가 그걸 가지고 판단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재판부는 아시다시피 굉장히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서 두 달 동안 신건을 안 받겠다고 하는 그런 재판부에요. 근데 그 재판부가 만약에 위헌법률 심판 재청 신청을 받아들여줬다 그러면 내가 봐도 이거는 판단을 받아보고 나서 심판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하는 거고 이유 없네 이러면 진행되는 거예요. 이걸 막 엄청나게 과도한 특권을 누리고 막 엄청나게 사악한 수 쓰는 거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 김경진 : 아까 박주민 의원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씀하시는 거나 맥락은 똑같아요. 뭐든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두 분들의 자세예요.
◇ 이익선 : 최근 민주당 내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늘 김경수 전 지사가 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표에게 “치욕스러워하며 당 떠난 분들에게 사과해야 된다”라고도 했고요. 또 이광재 전 사무총장까지 해서 개헌 주장을 하고 나섰고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을 당내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박주민 : 다른 것보다는 김경수 지사의 페이스북 글이 아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김경수 지사하고 굉장히 친하고 제가 또 좋아하는 분이지만 총선 무렵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 그 당시 당원의 분위기라든지 당원의 열기 이런 것들 한번 보실 필요가 있어요.
◆ 최수영 : 단순히 비명횡사가 아니다
★ 박주민 : 그런 건 아니에요. 제가 실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특정한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당원들의 강력한 비토로 지역을 다니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경선에 붙으면 지죠. 그런 겁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를 살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수영 : 민주당 내 대선주자 중 한 분이죠. 김부겸 전 총리도 오늘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위헌 법률 심판 제청한 걸 두고 ‘당당하게 정도로 가야 한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김경수, 임종석 등을 포용해야 이 대표나 민주당 지지율 등 모든 것에 유리할 것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 대표는 별로 이런 데에서는 포용과 통합 메시지를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난 것 외에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 박주민 : 항상 포용적이죠. 최근에 보도 나온 것만 봐도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장관을 하셨거나 차관을 하셨던 분들이 대거 저희 당 위원회 위원장으로 기용이 되고 있더라고요.
◆ 최수영 : 그렇습니까? 뉴스를 못 봤습니다.
★ 박주민 : 항상 포용과 통합을 말씀해 오셨죠. 그리고 그런 부분을 안 하겠다 또는 못하겠다고 얘기하신 적이 없어요.
◆ 최수영 : 그런데 김경수, 임종석 두 분을 이렇게 말하자면은 큰 틀에서 포획을 하시는.
★ 박주민 :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죠 앞으로.
◆ 최수영 : 알겠습니다.
◇ 이익선 : 명태균 씨가 민주당 의원들과 면회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박범계 의원을 만났던데요, 혹시 박주민 의원님도 명태균 씨 만나셨나요?
★ 박주민 : 저는 만난 지가 한 달쯤 됐죠. 한 달 반쯤 됐죠.
◇ 이익선 : 어떤 얘기들이 오갔고 검찰이 황금폰을 입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얘기도 나왔거든요.
★ 박주민 : 지난번에도 한 번 제가 갔다 온 뒤로 많은 언론 인터뷰하면서 드렸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렇고, 이번에 박범계 의원님 또 따로 갔다 오셨으니까 박범계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셔야 될 것 같아요.
◆ 최수영 : 황금폰에는 뭐가 담겼다고 추론하고 계세요?
★ 박주민 : 글쎄요. 언론에서 얘기하기로는 황금폰이고 불리는 것 2대가 검찰에 입수됐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포렌식을 마쳤다는 거고. 그다음에 그 황금폰과는 별도 또는 내용이 일부 중첩되는 컴퓨터 2대의 포렌식이 다 끝났다는 거 아니에요. 거기에 담겨 있는 내용만으로도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공천 개입 또 유력 대선주자들의 선거 개입이나 공천 관련된 이상한 여론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히 달려 있다는 거죠. 근데 문제는 창원지검이 이걸 오픈을 안 하고 누구를 기소하거나 이런 것도 안 하고 그냥 갖고만 있는 상태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들도 수사가 진행돼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튼 그런 내용들이 담겨 있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 미묘한 시기, 탄핵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박범계 의원 민주당 의원 분들이 왜 명태균 씨를 만났을까 약간 의혹은 들거든요.
☆ 김경진 : 다시 한 번 사건을 국민들에게 환기시킨다. 또 명태균 씨 본인 입장에서는 어쨌든 구속돼서 재판받고 있으니까 뭔가 살 길을 찾아야 될 거 아니겠어요. 두 가지가 합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밖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이 판사님 검사님들이 만만치 않은 분들이에요. 정치 이게 관여됐다고 그러면 더 원칙에 가깝죠. 별 의미가 없는 행동들이라고 봅니다.
◆ 최수영 : 잠깐 국민의힘 내부 사정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 하지 말라고 요청을 하긴 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기 대선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그동안 잠잠하더니 설 연휴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조갑제 대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보수, 진보 진영 원로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복귀의 전초 신호고 많은 분들이 분석합니다. 김상욱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정치권 복귀시기를 이르면 이번 주말로도 예측하던데 김 의원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경진 : 느낌에는 아마 대선에 나오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 들리는 목소리들을 보면 한동훈 대표가 12월 3일 저녁에 올바르고 적절한 선택을 해서 국가가 불행한 것으로 가는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지금은 신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렇고. 일단 대통령 후보로 나가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한 대표님 아마 당내 경선 과정에서 자리 잡기가 그렇게 쉬운 상황은 아니어서. 제가 한 대표님 매우 가까운 측근이라면 한참 쉬어가시고 길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외국 나가서 공부도 하고 오시고 이랬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드리고 싶은데 주변에 이렇게 저렇게 전언하는 느낌을 종합해 보면 나오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 이익선 : 조급증이 있다는.
☆ 김경진 : 조급증이라기보다도 본인이 국가를 위해서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 박주민 : 제가 들은 얘기로는 본인은 시간을 두려고 하는데 옆에서 늦으면 안 된다. 이렇게 재촉을 한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아요.
◇ 이익선 : 김문수 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하거나 생각한 적이 전혀 없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짧게 두 분 말씀 듣겠습니다.
★ 박주민 : 진짜요?
◇ 이익선 : 한마디로 “진짜요?”
☆ 김경진 : 정치인 꿈은 다 대통령이에요. 하고 싶으시겠죠. 근데 문제는 상황과 명분이 되느냐 또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자기에게 오느냐 이게 관건이겠죠.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국대담 친구들>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님,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님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2월 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재판부 신건 배당 않자 발등에 불떨어져..위헌 제청? 할수있는 건 다할 듯
- 명태균 박범계 등 민주당 의원 면담, 살길 찾으려 하는 듯
- 한동훈, 12·3 결정적 역할했지만 당원들은 韓 신뢰 안해..경선 통과 쉽지 않아..나라면 쉬어가라고 조언하고파
<박주민 민주당 의원>
- 李 선거법 위헌 제청, 특권이나 엄청난 사악한 수 아냐..법적 권한
- 박주민 "김경수, 굉장히 친하고 좋아하지만 단순한 비명횡사로 몰아가선 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보면 정말 광폭을 넘어서 탕평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행보 진짜 주 52시간 반도체 R&D 인력에 대한 예외를 고려한 반도체 특별법이라든가 이재명 대표의 외교 안보 언급을 보면 일본에 대한 발언, 북중러에 대한 발언, 미국에 대한 발언 이런 부분들이 보수 정당 대표 같다는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확실한 우클릭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언급을 회피하지만 실제로 어제 이건태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재판부에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하지 않았어요? 한쪽으로는 또 이렇게 광폭 행보와 우클릭 행보를 하고 한쪽에서는 재판 지연 전략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박주민 : 원래 이재명 대표님은 실용주의자라고 본인을 얘기하고 곁에서 봐도 실용주의자예요. 예를 들어서 자치단체장 하실 때 보면 정책에 대해서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항상 추진을 해 왔었거든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되는 건 빨리 하고 이렇게 얘기했었고, 이왕이면 국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거 이렇게 얘기를 했었던 분이고 실제로 그렇게 해 와서 많은 지지를 받았었죠. 최근에 보이고 있는 행보 자체가 굉장히 다르다고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외교나 이런 부분에 있어도 지난 대선 때 보시면 굉장히 실용적인 부분을 아실 수 있어요. 우리는 왼쪽 거랑 풀도 먹어야 되고 오른쪽 거랑 풀도 먹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기 때문에 크게 달라졌다고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의 경우에는 형사 재판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창구고 도구고 권한입니다. 이게 만약에 막 이재명 대표만 행사할 수 있는 거다 또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데 강짜를 부린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말 굳이 섞을 필요는 없겠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체포 영장에 대해서 이의 신청한 건 법에서 인정한 제도가 아니에요. 법원에도 이의 신청에 대한 기각문을 써놔요. 이런 제도는 없다고. 이런 제도는 없는데 우리가 받아줬다고. 이런 게 문제죠.
◆ 최수영 : 김 의원님, 선거법상 위헌 법률심판 제청 이건 제가 알기로 2021년인가 대법원에서 전원 합의로 해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는 위헌이 아니고 판결을 내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내용을 묻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의미한 일이 아니냐 시간 벌기용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 김경진 :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겠다는 거죠.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겠다. 해당 재판부에서 두 달 동안 사건 신건 배당 하지 말아 달라 어쨌든 이 사건에 전념하겠다 이 정도까지 할 상황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겠죠. 그래서 할 수 있는 거 다 해 봐야겠다고 하는 거고 말씀하신 대로 대법원이나 헌재에서 아마 거기에 대해서는 결정이 있었을 거예요. 그거하고 상관없이 끝까지 가겠다 그런 거 아닌가싶어요.
★ 박주민 : 그런데 이거 이거는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이 제출이 돼서 말씀대로 재판 지연의 효과를 보려면 법원이 받아들여야 됩니다. 법원이 안 받아들여주면요. 말씀하시는 그런 소송 지연 전략의 목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법원이 그걸 받아들여 줬다는 거는 법원 입장에서도 이거에 대한 위헌성은 판단을 한번 받아보고 내가 그걸 가지고 판단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재판부는 아시다시피 굉장히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서 두 달 동안 신건을 안 받겠다고 하는 그런 재판부에요. 근데 그 재판부가 만약에 위헌법률 심판 재청 신청을 받아들여줬다 그러면 내가 봐도 이거는 판단을 받아보고 나서 심판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하는 거고 이유 없네 이러면 진행되는 거예요. 이걸 막 엄청나게 과도한 특권을 누리고 막 엄청나게 사악한 수 쓰는 거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 김경진 : 아까 박주민 의원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씀하시는 거나 맥락은 똑같아요. 뭐든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두 분들의 자세예요.
◇ 이익선 : 최근 민주당 내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늘 김경수 전 지사가 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표에게 “치욕스러워하며 당 떠난 분들에게 사과해야 된다”라고도 했고요. 또 이광재 전 사무총장까지 해서 개헌 주장을 하고 나섰고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을 당내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박주민 : 다른 것보다는 김경수 지사의 페이스북 글이 아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김경수 지사하고 굉장히 친하고 제가 또 좋아하는 분이지만 총선 무렵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 그 당시 당원의 분위기라든지 당원의 열기 이런 것들 한번 보실 필요가 있어요.
◆ 최수영 : 단순히 비명횡사가 아니다
★ 박주민 : 그런 건 아니에요. 제가 실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특정한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당원들의 강력한 비토로 지역을 다니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경선에 붙으면 지죠. 그런 겁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를 살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수영 : 민주당 내 대선주자 중 한 분이죠. 김부겸 전 총리도 오늘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위헌 법률 심판 제청한 걸 두고 ‘당당하게 정도로 가야 한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김경수, 임종석 등을 포용해야 이 대표나 민주당 지지율 등 모든 것에 유리할 것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 대표는 별로 이런 데에서는 포용과 통합 메시지를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난 것 외에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 박주민 : 항상 포용적이죠. 최근에 보도 나온 것만 봐도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장관을 하셨거나 차관을 하셨던 분들이 대거 저희 당 위원회 위원장으로 기용이 되고 있더라고요.
◆ 최수영 : 그렇습니까? 뉴스를 못 봤습니다.
★ 박주민 : 항상 포용과 통합을 말씀해 오셨죠. 그리고 그런 부분을 안 하겠다 또는 못하겠다고 얘기하신 적이 없어요.
◆ 최수영 : 그런데 김경수, 임종석 두 분을 이렇게 말하자면은 큰 틀에서 포획을 하시는.
★ 박주민 :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죠 앞으로.
◆ 최수영 : 알겠습니다.
◇ 이익선 : 명태균 씨가 민주당 의원들과 면회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박범계 의원을 만났던데요, 혹시 박주민 의원님도 명태균 씨 만나셨나요?
★ 박주민 : 저는 만난 지가 한 달쯤 됐죠. 한 달 반쯤 됐죠.
◇ 이익선 : 어떤 얘기들이 오갔고 검찰이 황금폰을 입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얘기도 나왔거든요.
★ 박주민 : 지난번에도 한 번 제가 갔다 온 뒤로 많은 언론 인터뷰하면서 드렸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렇고, 이번에 박범계 의원님 또 따로 갔다 오셨으니까 박범계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셔야 될 것 같아요.
◆ 최수영 : 황금폰에는 뭐가 담겼다고 추론하고 계세요?
★ 박주민 : 글쎄요. 언론에서 얘기하기로는 황금폰이고 불리는 것 2대가 검찰에 입수됐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포렌식을 마쳤다는 거고. 그다음에 그 황금폰과는 별도 또는 내용이 일부 중첩되는 컴퓨터 2대의 포렌식이 다 끝났다는 거 아니에요. 거기에 담겨 있는 내용만으로도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공천 개입 또 유력 대선주자들의 선거 개입이나 공천 관련된 이상한 여론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히 달려 있다는 거죠. 근데 문제는 창원지검이 이걸 오픈을 안 하고 누구를 기소하거나 이런 것도 안 하고 그냥 갖고만 있는 상태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들도 수사가 진행돼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튼 그런 내용들이 담겨 있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 미묘한 시기, 탄핵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박범계 의원 민주당 의원 분들이 왜 명태균 씨를 만났을까 약간 의혹은 들거든요.
☆ 김경진 : 다시 한 번 사건을 국민들에게 환기시킨다. 또 명태균 씨 본인 입장에서는 어쨌든 구속돼서 재판받고 있으니까 뭔가 살 길을 찾아야 될 거 아니겠어요. 두 가지가 합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밖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이 판사님 검사님들이 만만치 않은 분들이에요. 정치 이게 관여됐다고 그러면 더 원칙에 가깝죠. 별 의미가 없는 행동들이라고 봅니다.
◆ 최수영 : 잠깐 국민의힘 내부 사정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 하지 말라고 요청을 하긴 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기 대선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그동안 잠잠하더니 설 연휴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조갑제 대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보수, 진보 진영 원로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복귀의 전초 신호고 많은 분들이 분석합니다. 김상욱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정치권 복귀시기를 이르면 이번 주말로도 예측하던데 김 의원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경진 : 느낌에는 아마 대선에 나오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 들리는 목소리들을 보면 한동훈 대표가 12월 3일 저녁에 올바르고 적절한 선택을 해서 국가가 불행한 것으로 가는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지금은 신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렇고. 일단 대통령 후보로 나가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한 대표님 아마 당내 경선 과정에서 자리 잡기가 그렇게 쉬운 상황은 아니어서. 제가 한 대표님 매우 가까운 측근이라면 한참 쉬어가시고 길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외국 나가서 공부도 하고 오시고 이랬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드리고 싶은데 주변에 이렇게 저렇게 전언하는 느낌을 종합해 보면 나오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 이익선 : 조급증이 있다는.
☆ 김경진 : 조급증이라기보다도 본인이 국가를 위해서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 박주민 : 제가 들은 얘기로는 본인은 시간을 두려고 하는데 옆에서 늦으면 안 된다. 이렇게 재촉을 한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아요.
◇ 이익선 : 김문수 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하거나 생각한 적이 전혀 없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짧게 두 분 말씀 듣겠습니다.
★ 박주민 : 진짜요?
◇ 이익선 : 한마디로 “진짜요?”
☆ 김경진 : 정치인 꿈은 다 대통령이에요. 하고 싶으시겠죠. 근데 문제는 상황과 명분이 되느냐 또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자기에게 오느냐 이게 관건이겠죠.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국대담 친구들>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님,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님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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