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청문회’ 불발…윤상현·김민전 금요일 접견
대통령·김용현 ’구치소 청문회’ 시도…여당 불참
’재판 준비’ 이유 청문회 불발…모욕죄 고발 예고
윤상현·김민전, 오는 7일 접견…"중도 이탈" 우려
대통령·김용현 ’구치소 청문회’ 시도…여당 불참
’재판 준비’ 이유 청문회 불발…모욕죄 고발 예고
윤상현·김민전, 오는 7일 접견…"중도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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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의원들 없이 진행된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의 구치소 청문회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청문회는 불출석했지만, 윤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여당 일부 의원들과는 만날 전망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러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에는 나오지 않으니 직접 발걸음을 한 건데, 여당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불참했습니다.
반쪽짜리 청문회는 결국,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재판 준비와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야당 소속 위원들은 사법부의 재판보다 국민과 역사의 재판이 엄정하다는 걸 모르느냐며 '국회 모욕죄'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안규백 /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면서도 헌법재판소는 꼬박꼬박 출석해서 궤변에 궤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실익이 없는데도 민주당이 사법부의 영역을 국회로 끌고 오는 건 망신주기 의도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헌재의 변론이라든지 대통령이 구속기소가 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김민전 의원과 함께 오는 7일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구치소를 방문하는 건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떠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4일) : 대통령으로 모셨고 한솥밥을 같이 먹었던 분인데 찾아뵙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
탄핵심판 절차는 반환점을 돌았고 국정조사 특위 활동 종료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고, 대통령과의 접촉을 독려할 수도 만류할 수도 없는 여당의 속내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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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 없이 진행된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의 구치소 청문회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청문회는 불출석했지만, 윤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여당 일부 의원들과는 만날 전망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러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에는 나오지 않으니 직접 발걸음을 한 건데, 여당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불참했습니다.
반쪽짜리 청문회는 결국,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재판 준비와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야당 소속 위원들은 사법부의 재판보다 국민과 역사의 재판이 엄정하다는 걸 모르느냐며 '국회 모욕죄'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안규백 /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면서도 헌법재판소는 꼬박꼬박 출석해서 궤변에 궤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실익이 없는데도 민주당이 사법부의 영역을 국회로 끌고 오는 건 망신주기 의도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헌재의 변론이라든지 대통령이 구속기소가 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김민전 의원과 함께 오는 7일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구치소를 방문하는 건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떠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4일) : 대통령으로 모셨고 한솥밥을 같이 먹었던 분인데 찾아뵙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
탄핵심판 절차는 반환점을 돌았고 국정조사 특위 활동 종료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고, 대통령과의 접촉을 독려할 수도 만류할 수도 없는 여당의 속내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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