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즉각 추진…정부·여당, 발목잡기만"
이재명, 수출기업 간담회…"기업 친화 우클릭 행보"
여당 "필요하다면 추경 논의…예산 조기 집행 먼저"
여당도 민생 행보…"혁신 법안들 시급 처리"
이재명, 수출기업 간담회…"기업 친화 우클릭 행보"
여당 "필요하다면 추경 논의…예산 조기 집행 먼저"
여당도 민생 행보…"혁신 법안들 시급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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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즉각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서자, 여당은 필요하다면 응하겠다면서도 진정성 있다면 여야정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경제 상황과 민생이 나빠지는데 망설일 때가 아니라며 추경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추경에 조건을 붙이고 여당은 야당 발목을 잡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을 골탕먹일까 이런 생각만 하는데 도저히 여당은 아니고, 산당이다 산당. 산 위에서 가끔씩 출몰하면서 세상 사람들 괴롭히는 산당.]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국회 차원의 통상 특위 구성을 제안했던 이 대표는 수출 기업을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 '52시간제 예외' 조항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기업 친화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연일 '우클릭' 행보에 나선 겁니다.
[이한주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 트럼프 2.0 시대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이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것들을 합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 대표의 압박에 국민의힘도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한 분야에 한해 논의할 수 있다며 추경 편성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올해 예산안을 일방 삭감해 처리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여전히 의심하면서, 상반기에 예산을 미리 당겨 집행하는 게 먼저란 기존 입장 역시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정성이 있다면 여야정협의체에서 추경뿐만 아니라 지금 시급히 처리해야 할 반도체 특별법, 에너지3법 등 이런 법률안과 같이 논의하자….]
여당도 민생 행보에 맞불을 놨는데,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더딘 반도체 특별법 문제도 꺼내 들어 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건 야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해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특별법) 52시간제 제한에 대해서 그런 입장을 얘기하는 건 결국은 민주노총 눈치를 보는 일이고…. ]
추경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저마다 민생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진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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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즉각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서자, 여당은 필요하다면 응하겠다면서도 진정성 있다면 여야정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경제 상황과 민생이 나빠지는데 망설일 때가 아니라며 추경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추경에 조건을 붙이고 여당은 야당 발목을 잡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을 골탕먹일까 이런 생각만 하는데 도저히 여당은 아니고, 산당이다 산당. 산 위에서 가끔씩 출몰하면서 세상 사람들 괴롭히는 산당.]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국회 차원의 통상 특위 구성을 제안했던 이 대표는 수출 기업을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 '52시간제 예외' 조항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기업 친화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연일 '우클릭' 행보에 나선 겁니다.
[이한주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 트럼프 2.0 시대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이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것들을 합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 대표의 압박에 국민의힘도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한 분야에 한해 논의할 수 있다며 추경 편성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올해 예산안을 일방 삭감해 처리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여전히 의심하면서, 상반기에 예산을 미리 당겨 집행하는 게 먼저란 기존 입장 역시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정성이 있다면 여야정협의체에서 추경뿐만 아니라 지금 시급히 처리해야 할 반도체 특별법, 에너지3법 등 이런 법률안과 같이 논의하자….]
여당도 민생 행보에 맞불을 놨는데,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더딘 반도체 특별법 문제도 꺼내 들어 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건 야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해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특별법) 52시간제 제한에 대해서 그런 입장을 얘기하는 건 결국은 민주노총 눈치를 보는 일이고…. ]
추경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저마다 민생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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