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일제히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조기 대선에 대비해 야권 잠룡들의 몸풀기가 본격화했단 해석이 나오는데, 친명계 핵심 인사들은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표의 성장·친기업 중심 '우클릭' 행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실용주의는 수단일 뿐 목표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 복당 신청으로 적극적 정치 활동을 예고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 대표가 토론회를 통해 주요 의제를 풀어가는 걸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선을 이기기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더 큰 민주당을 만들지 않고 역대 대선에서 이긴 사례가 없습니다. / 지금 내란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하면 이건 진짜 역사에 죄를 짓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부겸 전 총리 역시 포용을 주문했는데, 탄핵 정국에서 고전하는 민주당 지지율을 두고 쓴소리를 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 소추하는 등 민주당이 너무 서두른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 권력이 저렇게 사고를 치고 무너졌으니까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어떤 그런 걸 수습하고/ 이런 모습들을 기대했던 것 같은데 그때 민주당이 조금 너무 서둘렀지 않았느냐….]
친명계 핵심 의원들은 비명계 인사들의 행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당내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는 건 긍정적이라며 비판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론에도 불을 지피는 걸 두곤, 대통령 탄핵심판이 당장 시급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양영운
디자인: 전휘린
YTN 정인용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일제히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조기 대선에 대비해 야권 잠룡들의 몸풀기가 본격화했단 해석이 나오는데, 친명계 핵심 인사들은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표의 성장·친기업 중심 '우클릭' 행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실용주의는 수단일 뿐 목표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 복당 신청으로 적극적 정치 활동을 예고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 대표가 토론회를 통해 주요 의제를 풀어가는 걸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선을 이기기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더 큰 민주당을 만들지 않고 역대 대선에서 이긴 사례가 없습니다. / 지금 내란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하면 이건 진짜 역사에 죄를 짓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부겸 전 총리 역시 포용을 주문했는데, 탄핵 정국에서 고전하는 민주당 지지율을 두고 쓴소리를 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 소추하는 등 민주당이 너무 서두른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 권력이 저렇게 사고를 치고 무너졌으니까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어떤 그런 걸 수습하고/ 이런 모습들을 기대했던 것 같은데 그때 민주당이 조금 너무 서둘렀지 않았느냐….]
친명계 핵심 의원들은 비명계 인사들의 행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당내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는 건 긍정적이라며 비판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비명계 인사들이 개헌론에도 불을 지피는 걸 두곤, 대통령 탄핵심판이 당장 시급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양영운
디자인: 전휘린
YTN 정인용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