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서 불시 가택수색 심화...공개총살도"

유엔 "북한서 불시 가택수색 심화...공개총살도"

2025.02.06.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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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기구가 이달 말 열리는 인권이사회를 앞두고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북한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에 관한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는 탈북민 175명이 증언한 인권 침해 사례가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증언자 과반이 구금시설에서 강제노동과 비인도적 구금, 식량 부족 등 인권 침해를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최근 국가보위성 검열이 부쩍 강화돼 수시로 전화를 도청하고 영장 없이 불시에 가택을 수색해 허가되지 않은 비디오와 이동식저장장치, 라디오, 출판물을 압류한다고 탈북민들은 전했습니다.

검열에 적발되면 사안에 따라 공개총살까지 이뤄진다는 증언도 수집됐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2년마다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를 갱신하고 있고 이번 보고서는 2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됩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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