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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다음 주 당 자체 개헌특위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야당 인사들도 초청해 개헌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개 초청하기도 했는데, 토론회에서 여야 원로들은 이제 정치권의 결심만 남았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원로들은 계엄·탄핵 정국을 계기로 속도감 있는 권력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87년 헌법 개정 뒤 여소야대 국면마다 탄핵이란 두 글자가 따라붙었다며, 지금 헌법으론 비극적인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의회와 정부가 같이 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건 가장 적합한 것이 내각책임제. 4년 중임제 개헌 전제로 하더라도 많은 조건 안 따라붙지 않음 결국 정국이 안정이 안 됩니다.]
또 개헌은 오래 걸릴 문제가 아니라며 차기 대선 후보가 이를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김진표 전 국회의장도 탄핵이 누구 책임인지 따지기보다 여야정 협의회를 통한 속도감 있는 개헌 논의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개헌 논의에 다소 소극적라 평가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정대철 / 헌정회장 : (이재명 대표가) 시간을 너무 끌어서 선배님 어쩌고 그러길래, 단시간 내에 해낼 수 있다, 원포인트로 권력구조만 갖고 집중해서 하면 탄핵 재판 끝나기 전에 다 해치울 수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 중심으로 개헌론을 앞세워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전격시사') : 우리 당이 매우 미온적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면 저는 이번 조기 대선이 있다면 국민투표까지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대표 측은 여당의 개헌 논의는 국면전환용으로 의심되는 만큼,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자체 개헌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이 개헌론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재명 힘 빼기'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전주영
디자인;지경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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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 주 당 자체 개헌특위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야당 인사들도 초청해 개헌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개 초청하기도 했는데, 토론회에서 여야 원로들은 이제 정치권의 결심만 남았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원로들은 계엄·탄핵 정국을 계기로 속도감 있는 권력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87년 헌법 개정 뒤 여소야대 국면마다 탄핵이란 두 글자가 따라붙었다며, 지금 헌법으론 비극적인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의회와 정부가 같이 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건 가장 적합한 것이 내각책임제. 4년 중임제 개헌 전제로 하더라도 많은 조건 안 따라붙지 않음 결국 정국이 안정이 안 됩니다.]
또 개헌은 오래 걸릴 문제가 아니라며 차기 대선 후보가 이를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김진표 전 국회의장도 탄핵이 누구 책임인지 따지기보다 여야정 협의회를 통한 속도감 있는 개헌 논의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개헌 논의에 다소 소극적라 평가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정대철 / 헌정회장 : (이재명 대표가) 시간을 너무 끌어서 선배님 어쩌고 그러길래, 단시간 내에 해낼 수 있다, 원포인트로 권력구조만 갖고 집중해서 하면 탄핵 재판 끝나기 전에 다 해치울 수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 중심으로 개헌론을 앞세워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전격시사') : 우리 당이 매우 미온적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면 저는 이번 조기 대선이 있다면 국민투표까지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대표 측은 여당의 개헌 논의는 국면전환용으로 의심되는 만큼,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자체 개헌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이 개헌론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재명 힘 빼기'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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