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입만 열면 거짓말...부하들에 책임 넘겨"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만 열면 거짓말에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증언과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윤 대통령은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국의 대통령이 말꼬리를 잡아 책임을 회피하고 부하들에게 넘기려고 한다며 좀도둑 두목만도 못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발언들을 보면 망상에 사로잡혀 자기 확신 회로를 계속 돌리는 것 같다며 이미 정상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세력의 선동으로 민주주의 기본질서가 파괴되고 여러 형태의 정치 테러가 우려된다며 당 차원의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