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모든 게 공작이라며 극우 선동"
"윤 대통령, 1분 15초 만에 거짓말 들통 나"
민주 "증인 회유한 적 없어…8부 능선까지 입증"
"윤 대통령, 1분 15초 만에 거짓말 들통 나"
민주 "증인 회유한 적 없어…8부 능선까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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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극우 세력을 선동한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탄핵을 '공작'이라 주장한 데에는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 접견을 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좌파 카르텔' 운운하는 모습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자신의 내란 혐의가 속속 드러나자, '모든 게 공작'이라며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이런 명언을 계속 발표하고 있어요. 그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도 내가 시켰다, 내 죄다 (했는데….)]
또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했지만, 불과 1분 15초 뒤 '인원'이라는 표현을 세 차례 연속으로 썼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여러 증언과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윤석열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신에 불리한 진술을 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이 야당의 탄핵공작에 회유를 당한 거라 한 데에는 '그런 적 없다'면서,
오히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으로 탄핵 주요 쟁점의 입증이 8부 능선은 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에게 처음으로 양심 고백하는 거로 알았는데 사실은 저 전날, 검찰에 출두해서 거기서 자수서를 이미 냈더구먼요.]
비명계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윤 대통령의 헌재 변론을 '보고 있기가 힘들다'고 깎아내리며 내란 상황에서 정권이 연장되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될 거라 꼬집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도 아마 비슷한 심정이실 것 같은데, 사람이 얼마나 구차해질 수 있는가 하는 일종의, 구차함의 끝을 보는 느낌?]
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작 프레임'이 자신의 탄핵심판에도, 중도층 여론에도 도움은 안 될 거란 평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강성 지지층 결집도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맞불 여론전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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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극우 세력을 선동한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탄핵을 '공작'이라 주장한 데에는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 접견을 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좌파 카르텔' 운운하는 모습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자신의 내란 혐의가 속속 드러나자, '모든 게 공작'이라며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이런 명언을 계속 발표하고 있어요. 그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도 내가 시켰다, 내 죄다 (했는데….)]
또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했지만, 불과 1분 15초 뒤 '인원'이라는 표현을 세 차례 연속으로 썼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여러 증언과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윤석열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신에 불리한 진술을 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이 야당의 탄핵공작에 회유를 당한 거라 한 데에는 '그런 적 없다'면서,
오히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으로 탄핵 주요 쟁점의 입증이 8부 능선은 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에게 처음으로 양심 고백하는 거로 알았는데 사실은 저 전날, 검찰에 출두해서 거기서 자수서를 이미 냈더구먼요.]
비명계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윤 대통령의 헌재 변론을 '보고 있기가 힘들다'고 깎아내리며 내란 상황에서 정권이 연장되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될 거라 꼬집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도 아마 비슷한 심정이실 것 같은데, 사람이 얼마나 구차해질 수 있는가 하는 일종의, 구차함의 끝을 보는 느낌?]
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작 프레임'이 자신의 탄핵심판에도, 중도층 여론에도 도움은 안 될 거란 평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강성 지지층 결집도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맞불 여론전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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