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김문수 나오면 여권 분열..한동훈의 ‘공간’ 열린다?

조기 대선 김문수 나오면 여권 분열..한동훈의 ‘공간’ 열린다?

2025.02.07.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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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7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성필
- 이재명, 실용주의 차원에서 변화하는 모습 보이는 중
- 비명계, 내상 주는 공격은 말아야..당내 경쟁은 환영
- 오세훈,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이재명 서울서 승리해야

엄경영
- ‘우클릭’ 하는 이재명? 오히려 말 바꾸기 이슈 키우는 중
- 이재명, 강성 지지층 뒤로 숨지 말고 직접 설득해야
- 비명계 결집 움직임..‘이재명 심판론’ 여론 선회 가능성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두 번째 매치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우클릭 승부수 던졌다 위기 더 키웠다.

□ 강성필 : 승부수를 던졌다.

◆ 신율 : 승부수상은 당연히 그러시겠죠.

◇ 엄경영 : 승부수가 안 왔는데요. 어디로 던졌습니까?

□ 강성필 : 일단 저는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 승부수를 던졌다는 표현보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어쨌든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대해서 더 세밀하게 경청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가지고 우클릭을 하고 있다라고 말을 하는데 저는 우클릭이라고 표현을 하든 중도층을 공략이라고 하든 저는 그런 말보다는 우리가 여당과 야당이 뭔가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먹고 사는 문제라든지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합의에 이를 때 그러니까 합의를 하기 위해서 만나서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최근에 여당과 야당이 한 번도 만난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본인이 가진 것부터 내려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게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도 고민 끝에 유예를 했습니다. 본인의 1호 공약인 민생 지원금도 철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특별법 그러니까 주 52시간에 대해서도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토론회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특검법도 어쨌든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이라고 하는 것도 많이 없앴습니다. 그래서 법무부 차관도 거기에 대해서 인정을 했어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하나 둘 셋 네 개라도 이렇게 뭔가 내려놓으면서 지금 국민의 힘과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의 힘은 뭘 양보했죠? 저는 양보한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아요. 그런데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여당의 역할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어쩔 수 없이 이제는 여당과 만나서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건 해봐야겠다 라고 하는 차원에서 중도층 공략이든 우클릭이든 그런 것보다 실용주의 차원에서 뭔가 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엄경영 : 국민들이 민주당한테 여당의 역할을 원한다고 하는 것은요. 이게 강성필 대변인께서 민주당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나온 오버한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싶고요. 그리고 저는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는 오히려 위기를 더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한테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말 바꾸기 이슈거든요. 이번에도 보면 주 52시간 반도체 예외 이거 갖고 마치 이재명 대표가 며칠 전 토론회에서 해 줄 것처럼 얘기했잖아요. 더 일할 수 없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 토론에서 발언을 했는데 어제 오늘 나오는 얘기 보세요. 다 뒤집어지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침묵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는 되레 말 바꾸기 이슈를 되레 키우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게 다 지지율에 나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실용주의를 사실상 선언한 게 언제인 줄 아십니까? 1월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했어요. 그래서 이게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저는 그 쥐가 국민인가 싶어서 정말 당혹스러웠는데요. 아무튼 중국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왔죠. 그리고 지금까지 보면 딱 한 달 반 흘렀어요. 한 달 반 동안에 말씀하신 대로 여당 행세를 많이 했고 많은 이슈들을 던졌는데 그게 진정성이 있는 거냐 정말 레토릭으로만 던지고 한 발 빠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우리가 이걸 그 시쳇말로 장사만 하고 빠진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국민들한테 키우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우클릭 행보가 진정성이 있었다면 지지율이 올라가야 돼요. 그리고 중도에서도 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되고 근데 이게 무응답입니다. 중도층 여전히 무응답이고 지지율은 30% 초반대에 갇혀 있단 말이에요. 뭘로 그걸 입증하냐는 거예요. 수치가 그걸 다 말해주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이게 가슴이 너무 뜨거운 나머지 민주당을 사랑하지 마시고 국민들을 봤으면 좋겠다 국민들의 생활상을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 강성필 : 그런데 저는 참 그렇습니다.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거냐는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아니 금투세고 민생 지원금이고 하지 말라 해서 안 한다고 하니까 이제는 네 속셈이 무엇이냐라고 하고 흑묘 백묘 얘기하니까 역시 중국하고 친하니까 중국 공산당 용어 쓰는 거냐 아니면 블랙캣 화이트 캣 이렇게 얘기해야 됩니까?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가 카멜레온처럼 바뀐다 그러는데 저는 오히려 전광판 안 보고 고집불통처럼 되지도 않는 것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이 저는 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우리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중도층의 그런 말 바꾸기나 신뢰가 없다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정치인은 어쨌든 간에 가려던 길을 가다가 민심이 여의치 않다고 하면 돌아올 줄도 알고 다른 길도 갈 줄 아는 저는 유연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우클릭 하는데 독일의 비스마르크 같은 경우에도 얼마나 유명하고 오랫동안 훌륭하게 지도를 했다고 평가를 받습니까? 이분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뭡니까? 자타가 공인하는 보수주의자예요. 그런데 이분이 진보의 아젠다를 다 가져와 버렸어요. 그중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 연금 같은 것들 그래 가지고 해버리니까 진보가 맥을 못 추리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저는 일단 이번에 주 52시간제 같은 경우는 검토를 하고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여당과 얘기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본인의 것을 어쨌든 양보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지난 2년 반 동안 여당은 본인의 것을 양보하고 야당에게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평가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엄경영 : 근데 본인의 것을 양보했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주 52시간 예외가 이재명 대표의 소유물입니까? 이건 우리 우리나라 경제계가 반도체 업계가 그리고 조선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굉장히 큰 현안입니다. 경제가 살기 위해서 이걸 하자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대표는 주 52시간을 양보했는데 그러면 여당은 도대체 뭐하냐 여당 입장은 뻔한 겁니다. 반도체 특별법의 핵심 이슈가 주 52시간이거든요. 근데 당장 민주당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어제 오늘 일단 주 52시간 빼고 합의하자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리고 금투세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왕개미라서 양보하는 거 아닙니까? 그걸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한테 양보했다고 말씀하시면 안 돼요. 우리 국민들 우리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고 그것을 이재명 대표가 마지못해 들어준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장사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는 정성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이 의심하지 않고 지지를 보낼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말 바꾸기 이슈를 키우지 말라는 거예요. 진정성을 보여달라 주 52시간 얘기를 했으면 뒤로 슬그머니 빠져서 강성 지지층 뒤로 숨지 말고 본인이 앞장서서 설득을 해야 됩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설득을 하고 경제계도 설득을 하고 본인이 총대를 메야죠. 왜 장사만 하고 뒤로 쑥 빠져 있습니까? 그게 공당의 대표고 차기 유력한 대선 주자입니까? 저는 그게 궁금하단 말이에요.

◆ 신율 : 알겠습니다. 근데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일극체제다 이렇게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내 인사들 혹은 야권 인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을 향해서 유시민 작가가 “이거 민주당이 망하는 길이다” 동의하세요?

□ 강성필 : 저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동의를 하는데요. 표현의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는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우리가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 방식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오해를 만들게 한다면 오히려 분열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미 민주당에 있는 구성원들은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 0.78%로 근소하게 패배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였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그 내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많은 내상을 입었기 때문에 그게 지금까지도 치유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다 이런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그걸 반대로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인 지지라고 표현을 많이 하거든요. 왜냐하면 1극 체제라는 것은 부정적으로 많이 쓰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본인을 지지 안 하면 비상계엄이라도 내린다고 했습니까? 아니잖아요. 그저 국민들과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이재명 대표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걸 떠나서 그 경쟁력을 보고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준 거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면에 있어서는 어쨌든 조기 대선이 만약에 열린다면 다른 국면이 열릴 겁니다. 왜냐하면 조기 대선이 열린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전제하에 조기 대선이 열리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런다고 하면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는 다시 얘기를 해봐야 되는 건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평가하는 건 좋지만 경쟁하는 건 좋지만 국민의힘 좋은 일 시키는 것처럼 내부에서 이렇게 총구를 앞으로 써야 되는데 옆이나 뒤로 서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고 친명이든 비명이든 우리 정당 사이에 항상 주류와 비주류에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건설적인 얘기를 해야지 너무 내상을 주는 그런 공격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엄경영 : 제가 보기에 유시민 작가가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을 한 거는요. 저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표의 위기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무너지면 바로 유시민 작가가 노출되거든요. 그러니까 같이 맛이 가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 뒤에 있는 이해찬 전 총리도 같이 맛이 가는 거고 그런데 다른 민주당 지지층 예를 들어서 김어준 방송인 같은 경우에는 그냥 자기 강력한 유튜버가 있으니까 다른 주자랑 이렇게 같이 매치 업에서 일을 하면 됩니다. 근데 유시민 작가는 지금 그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맡고 있는 지지율 정체라든지 내지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이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여론 조성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의 위기를 심각하게 몰고 가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유시민 작가가 그걸 막기 위해서 흔들리는 이재명 대표의 어떤 동요 이런 것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저렇게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이게 김부겸 전 총리가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광주를 방문해서 일정을 쫙 하거든요. 그리고 이낙연 전 총리도 10일 날 광주를 가는데요. 이런 어떤 비명계가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서 이렇게 뭔가 연대 연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저는 핵심 중에 한 분이 김부겸 전 총리 그리고 한 축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에 대한 견제 카드를 세게 던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방금 강성필 대변인께서 탄핵 심판이 만약에 인용이 되면 민주당 승산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보셨는데요.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엔 8년 전하고 다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탄핵 기각 여론이 40%를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주요 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죠. 그러면 중도 상당수가 앵그리 중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론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어제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심에서 5년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도 이재명 대표의 핵심 최측근 아닙니까? 그리고 다음 달부터는 선거 그러니까 위증 교사 재판도 시작이 되고 있고 그리고 지금 헌재 분위기 어수선한데 대법원에서 선거법에 대한 2심 판결이 안 나오면 문제가 커질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 그리고 탄핵 역풍하고 맞물리면 저는 민주당이 진짜 위기로 빠져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건 제가 억지로 그러니까 보수 진영을 대표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최근의 여론 흐름이 그러니까 그런 게 감지가 되거든요. 그래서 민주당도 바짝 정신 차려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엄 소장님이 말씀하신 40% 탄핵 기각 여론은 앞서 말씀드린 NBS 조사 전국 지표 조사고요. 여기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는 3부에서 말씀을 드렸다는 점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 강성필 : 일단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는 이미 정치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 전 총리 은퇴한 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더 이상 데미지 입을 것도 없어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셨던 것 중에서 제가 정말 고민스러운 지점이고 일리 있게 받아들여야 되는 지점은 지금 조기 대선이 있다고 해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그것을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만약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에 학습 효과가 있는 것이고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퇴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판이 열린 것이죠. 거기에 대해서 그럼 이재명 당신은 어떤데 라는 물음이 남아 있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중도층이 지금 불안감을 갖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입법 권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그런데 여기에 행정 권력까지 쥐어진다면 과연 이게 제어 장치가 있는 것인가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같이 뜬금없는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다른 형태의 어떤 무엇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 그럴 때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서 중도층이 불안해하는 마음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숙제인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래서 중도층 공략 우클릭 이런 것들에 대해서 더 이상 우리가 비상계엄을 크게 벌리지 않고 하나씩 수습해 나가는 안정감을 보여주기 위한 우리의 노력의 일환인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와 관련돼 가지고는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가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들은 결국에는 본인이 정치적으로 뭘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재판에서 결국에는 소명을 통해서 본인이 극복을 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전까지는 안정적인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국민들이 다수당으로서 여당의 역할을 원하니까 폭넓게 여당을 리더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 속에서 2심 결과를 보면 그때 가서 새로운 장은 열릴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엄경영 : 그러니까 자꾸 그 국민들이 민주당한테 여당의 역할을 원한다고 그러시는데요. 그것은 진짜 팩트 체크해야 됩니다. 저는 그게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되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그랬죠. 더 이상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다 원내 2당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뭐냐 하면 민주당이 여당이다 이렇게 선언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 거대하게 역풍이 불면서 그리고 12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하면서 이게 지지율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거든요.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설사 그러니까 탄핵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하더라도 그러니까 선거 대선 조기 대선 끝날 때까지는 민주당이 그런 태도를 취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국민들이 갖고 있는 공포 그러니까 전체 야권 192석 아닙니까? 플러스 이재명 대통령 이거를 되게 무서워하는 겁니다. 그럼 이거에 대한 어떤 위험 요인 리스크 이런 것들을 덜어줘야 되거든요. 그럼 지금 여당이 아니고 우리 야당이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도 틈나는 대로 막 탄핵하겠다 고발하겠다 이렇게 위협할 게 아니고 협조해 줘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수용할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요. 국민의힘에서는 예를 들면 조기 대선을 가정했을 때입니다. 누가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을 할까요?

□ 강성필 :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중에?

◆ 신율 : 민주당의 입장에서 국민의힘 후보 여러 사람이 있잖아요.

□ 강성필 :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오세훈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이유는 그냥 제가 단순하게 생각을 했을 때 제가 국민의힘 당내 사정을 잘 모르지만 어쨌든 간에 이 대선이라는 것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승리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번에 이재명 대표가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승리를 했지만 수도 서울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을 여러 번 역임을 하셨고 그리고 지금 비교적 제가 보기에는 정치색이 색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세요. 그게 한때는 그게 약점이었는데 지금의 시대상은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김문수 장관 같은 분이 대선 후보가 되면 저는 아마 대선 경선 룰 때부터 여권은 분열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김문수 후보가 나오면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열립니다. 왜 김문수 후보 장관 같은 경우는 유일하게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반대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분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 반대의 대척점에 서 있는 한동훈 대표에게 공간이 열릴 것이고 그러다 보면 여당 내 후보들 간에 어떤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 봅니다.

◇ 엄경영 : 저는 누가 더 경쟁력 있다 이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심에서 앞서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장성 즉 민심에서 다소 우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서는요 이재명 대표가 제일 약체다 최약체다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우원식 국회의장이나 김동연 경기지사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분들이 나오면 굉장히 국민의힘이 버거워할 그런 후보들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신율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성필 부대변인,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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