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지난해 러시아에 노동자 대거 불법 파견"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병력 뿐만 아니라 노동자도 대거 불법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 각지의 건설 현장에 파견한 노동자가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청년층이 우크라이나전에 동원되면서 건설 현장의 인력도 부족해지자 북한 노동자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해외 노동자 파견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피하기 위해 학생 비자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해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 주민이 1년 전보다 12배나 늘었다며 이 가운데 60%가 입국 목적을 '교육'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