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오요안나 사건, 제도 개선 먼저? 책임 회피에 불과
- 대구 집회, 탄핵 위법·불법성에 대한 분노 나타난 것
- 대통령 탄핵, 신중하지 못하면 국민적 저항 부딪힐 것
- 홍장원·곽종근·김병주·박선원, ‘내란 프레임’에 불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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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0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 與 마은혁 청문회 참여 공문, 여야 합의로 볼 수 없어
- 한동훈 복귀? 당을 위한 희생과 봉사 먼저 선행 돼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이슈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정치권에서도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목소리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상휘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이상휘: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입니다.
◇김영수: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은 고 오요안나 씨의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요. 청문회가 지금 어려운 이유는 뭡니까?
◆이상휘: 일단 민주당이요. 이 청문회를 거부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거고요.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작년에 몇 개월 동안 이것이 은폐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 자체만 하더라도 청문회 할 수 있는 그런 요건과 명분은 뚜렷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이걸 거부했단 말이죠. 크게 두 가지로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는데 첫째는요 민주당이 이러면 안 됩니다. 왜 그러냐 그러면 이 고 오요안나 씨에 관련된 부분은 프리랜서 그리고 이 노동에 대한 문제입니다. 평상시에 민주당의 노동 인권에 대한 문제들 부터 시작해서 이런 어떤 사회적 정의에 대해서 상당히 강하게 많이 주장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연장선에서 보면 당연히 이 문제는 사회적 차원에서도 다루어져야 되고 민주당이 민주라는 이름 당명을 쓰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 진솔하게 나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감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형평성 문제입니다. 이게 쉽게 말씀을 드려서 TV조선이라든가 KBS가 이런 사건이 생겼다 과연 민주당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상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마 청문회 열고, 우리 방통위원장 부르고, 탄핵에 대한 이야기하고 여기에 대해서 청문회뿐만 아니라 현안 질의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질책을 쏟아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당연히 청문회를 해서 이 문제의 본질을 밝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청문회 자체를 거부했다 이런 것은 다른 어떤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봤을 때 너무 형평성이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인권이라는 부분은 여야가 따로 없고 정쟁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분명히 인권에 대한 문제고 더군다나 그로 인해서 사람이 죽은 사건이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서 민주당이 이걸 외면한다는 것은 민주당이 앞서 말씀드린 그런 두 가지 점 때문에 결국 민주당에는 국민보다는 자기 자신들 당에 우호적인 그런 자기 편만 있는 그런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네 당정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고 오요안나 법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어떤 법입니까?
◆이상휘: 일단 이 특별법은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인데, 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에는 단 한 번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그다음에 만약에 피해자가 사측 조사에 불만이 있다 그러면 재심 절차를 추가하는 내용 이렇게 이제 포함될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은 사회적으로 꾸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를 좀 좁혀서 확대를 해 나가자는 데 주를 이뤘는데 이번 사건은 그 범위를 확대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피해자가 없게 하는 그런 특별법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청문회보다 제도 개선이 먼저라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고 오요안나법 특별법 추진에는 동의하고 있는 겁니까?
◆이상휘: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이 없습니다마는 제도 개선이 먼저라는 거에 이게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 아닙니까? 제도 개선을 하려고 그러면 문제점을 밝혀내야 되고 그 문제점을 밝혀낸 문제점을 토대로 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되는 건데 지금은 제도 개선을 하고 청문회를 하자 이것은 뭔가 주객이 전도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청문회를 하는 것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프리랜서라든가 비고용직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어느 정도 만연이 돼 있는가 그로 인한 제도의 허점 그 개선점은 없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보는 차원인데, 그 제도 개선을 우선한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지난 주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잖아요.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상휘: 경찰 추산 5만 2천 명 정도로 보도가 나왔고 그 숫자가 오락가락합니다. 매일신문에 AI 추산으로서는 한 15만 명 정도가 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경찰이 국힘이라든가 아스팔트 여론에 대해서 상당히 좀 박절하게 하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이 부분은 결국 이렇게 거리에 국민들이 나서게 된 것은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의 모든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국민들이 겨울에 나가서 이런 얘기를 하고 외침을 하는 것 자체가 정치가 잘못됐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나오는 것들은 비상계엄에 대한 것보다도 그로 인해서 탄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행태 그리고 헌재의 행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불법과 위법에 대해서 부당하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이 또 이렇게 분노가 됩니다. 그래서 이 국민들이 그 자체에서 위법성과 불법성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여기에 분노를 느끼는 그런 과정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또 민주당의 입장으로서는 너무 조급하고 시급하고 뭔가 서두르는 그런 느낌을 많이 보여줬었거든요. 탄핵이 되었고,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이건 탄핵 헌재에서 우리가 이성적으로 이 재판 결과를 보고 여기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면 되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자꾸 뭔가 종용하는 듯하고 여기에 대해서 뭔가 자꾸 서두르는 듯 한 그런 분위기를 보이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다라는 것이고 이미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증인들의 증언 내용이 상당히 위조가 됐거나 또는 허구로 밝혀지고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고 또 그것이 젊은 층들에게 투영이 되면서 이 거리로 나서는 그런 동기가 됐고, 그것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영수: 예 지금 대구 집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11명이 참석을 했다고 해요. 지난 부산 집회 때는 한 5명이었는데요. 점점 더 많이 늘어나네요.
◆이상휘: 이 부분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당 차원에서 어떻게 여기에 집회에 참여하라든가 이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고요. 저도 시위에 참여를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되면 가볼 생각으로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기보다도 대구에서 일어나고 대구가 또 보수의 성지로 또 이야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만큼 대구와 인근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어떤 경우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지자들과 또 보수의 진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는 그런 자발적인 의지가 포함이 됐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홍준표 대구시장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못 했다. 중립 의무를 지켜야 되니까요. 이철우 지사도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면서 이제 단상에 올랐는데 애국가만 불렀어요.
◆이상휘: 예 저도 그거 봤습니다마는 일단 공무원이고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중립 의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마음은 굴뚝 같겠지만 자칫하면 오해가 될 수가 있겠고 이런 것들이 시민들과 국민들이 거리에 나와서 여기에 부당성을 외치는데 자칫하면 이게 부정적 영향이 될 수가 있거든요. 아마 그래서 자제를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그리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요.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고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다라고 하고 있고요.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면 제2의 을사오적이 될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국민의 힘은 어떤 생각이세요?
◆이상휘: 전한길 씨가 갖고 있는 대중적 파워에 대해서는 언급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한길 씨가 어떤 특정 정파라든가 특정 조직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를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죠. 그래서 첫 번째는 전한길 강사님이 이렇게 나서는 것이 자발적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고 그 부분이 충분히 존중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도 유명 강사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봐야 됩니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 본인이 학습하고, 본인이 경험했고, 이런 것들을 비춰본다고 그러면 작금의 그런 행태 자체가 전한길 강사의 사고와 철학에서는 상당히 정반대적인 그런 형태다 이렇게 이제 보고 그것을 행동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순수한 어떤 발로에서 봐야 되는 것이고, 지켜보는 입장도 그렇고, 그것을 평가하는 입장도 순수하게 봐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국민의 힘은 헌법재판소가 이념적으로 편향성이 되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또 재판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은 13일 8차 변론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추가 변론을, 변론 기일을 잡아야 된다고 보세요?
◆이상휘: 일단 이게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집에 가면 애완견도 발로 흔들면 여기에 대해서 난리가 납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예요. 이런 부분은 신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신중해야 되고 상당히 정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객관적인 증거라든가 이런 것이 확실해야 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대통령의 신분이라도 중요하지만 가질 수 있는 인권에 대한 부분 그 방어권은 존중이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런 것들이 확실하게 구비가 됐을 때 어떤 결과라도 국민적 저항에 자유롭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어떤 한 부분이라도 잘못됐다고 그러면 탄핵이든 기각이든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이런 것들은 고스란히 국민적 피해가 되고 국가적 이익에 손해나는 그런 현상을 빚게 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헌법재판소는 단심제 아닙니까? 그리고 가장 국가에서 헌법을 재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국회에서 이야기하든 아니면 아스팔트에 나와 있는 국민이 이야기를 하든 이런 것들은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고 받아들이고 헌재가 여기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당연히 그건 탄핵 변론 기일은 연장 신청을 하면 받아줘야 되는 것이고 여기에 충분한 변론의 기회를 줘야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타당하다고 본다고 그러면 그것이 헌재 재판소의 객관성을 담보한다고 그러면 이건 분명히 그렇게 인권적 차원에서라도 보장이 돼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네 그렇다면 국민의 힘에서는요. 헌재가 이렇게 서두른다라는 주장인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이상휘: 침대를 맞춰놓고 사람을 맞춰가는 그런 과정 아니겠습니까? 헌재 일정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이 국론이 분열된 이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 대통령의 탄핵에 관한 심대하고 중대한 그런 이 재판 절차를 일정에 맞춘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일정이 우선입니까? 국운이 우선입니까? 국운이 우선이라고 그러면 일정을 내세워서는 안 되는 것이죠. 더군다나 헌재에서 지금 제기되는 홍장원, 곽종근 이런 사람들의 증언 자체가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재판의 절차를 포함해서 판결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그것이 확실한지 객관적인지 고민해야 되는 것이고 변론으로 들어봐야 되는 것이고 추가로 증거를 수집해야 되는 것이 헌재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런 것을 무시하고 일정을 정해놓고, 초시계까지 등장시켜 놓고, 그걸 맞추겠다고 그러면 침대를 맞춰놓고 사람을 맞추겠다는 그런 형태 아니겠습니까? 이건 굉장히 잘못된 겁니다. 더군다나 지금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홍장원, 곽종근 또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 이 네 사람이 어쩌면은 탄핵 내란의 기획자로 이야기까지 되고 있습니다. 이 내란에 대한 혐의 자체가 처음부터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비상계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내란이라는 것은 무력적 행위로 말하면 국토를 참절시키고 국헌을 문란시키는 행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무슨 국토를 참절하고 국헌을 문란하겠습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란이라는 것은 상당히 이게 무리가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됐었는데, 앞서 말씀드린 네 사람은 여기에 내란에 대한 부분들을 가장 뜨겁게 점을 찍은 사람들이고 여기에 불을 붙인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이런 탄핵에 대한 부분들을 기획했다고 그러면 네 사람에 대한 부분도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야 이게 탄핵이라는 부분이 국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그런 사건인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겁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오늘 또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판단하는 권한쟁의 심판 두 번째 변론이 있는 날인데요. 야당은 여야가 합의했던 사안이라면서 공문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출을 했고요. 국민의힘은 사실상 실제적으로는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죠?
◆이상휘: 예 실질적으로 그렇게 추경호 원내대표의 입장도 그렇고요. 그 당시 표결 자체에 참여도 하지 않았었고 그런 측면에서 이게 완벽한 그런 합의 사항으로 볼 수 없는 것이고, 또 이런 합의와 미합의에 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만약 재판관의 감에 따라서 포함이 됨에 따라서 임명이 됨에 따라서 헌재가 가질 수 있는 재판에 대한 방향성 자체가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됩니다. 또 영향을 받게 될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은 당연히 충분한 여당의 입장과 또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지금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그런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그런 입장도 충분히 고려돼야 될 그런 부분이라 들고 이건 가볍게 생각하는 그런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김영수: 국회가 제출한 공문을 보니까요. 국민의힘이 지난해 12월 11일 자로 의장에게 보냈고, 여당 간사로 곽규택 의원, 청문위원장으로 정점식, 청문위원으로 김대식, 김기웅, 박성훈 의원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다 담겨 있더라고요.
◆이상휘: 공문이라는 것도 그때 보면 보낸 걸로 기억이 납니다만 저도 그 후로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 공문에 대한 부분들을 이게 무슨 부동산 등기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합의를 전제로 해서 이것을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서도 합의 절차를 존중한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부당성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 참여하지 않았는 것이고요. 그걸 가지고 합의했으니까 지금 그 부분을 거부하는 것이냐 이런 프레임으로 모는 것은 극단적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그런 형태로 보고있고요.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면회한 데 이어서 오늘은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은 이게 혹시 극우 선동을 위한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하던데.
◆이상휘: 대구 집회, 부산 집회, 앞으로 예상되는 광주 집회, 서울 집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마는 여기에 국민의힘은 조직에 동원한다든가 버스를 동원한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그런 현상을 자발적으로 순수한 민심의 발로로 보고 있고 단 한 분이라도 조직의 동원령을 내렸으면 여기에 대해서 민심 자체가 오염이 되겠죠? 이런 부분을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통령을 접견하고 면회 간다는 부분들은 이 또한 국회 내부에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다만 우리가 이런 것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가시는 분들이 대통령 참모 출신이거나 또 대통령과 가깝게 지낸 의원들입니다. 이것이 뭐 탄핵이다 아니다 이런 걸 떠나서라도 도리 차원에서도 접견하고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가지 않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1호 당원 아닙니까? 그리고 탄핵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현직 대통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예우상으로도, 인간적 도리로도 이건 당연히 가는 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그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예 그런데 현직 비대위원장, 현직 원내대표에 이어서 전직 대표, 전직 원내대표 전현직 지도부가 이제 찾는 거라서요. 다른 해석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상휘: 해석이야 자유롭습니다마는 이게 조직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이런 얘기가 없었고 또 이분들의 면면이라든가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부분도 저도 좀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냥 도리를 져버릴 수 있는 그런 관계들은 아닙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국회에 연설을 하는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안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휘: 국민소환제요?
◇김영수: 예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이상휘: 국민 소환을 하려고 그러면 국회의원에 대해서 명확한 잘못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돼야 되겠죠. 이것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가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야당 의원들의 어떤 행태 이런 것들을 보고 여기에 대한 정당성을 훼손시키기 위한 어떤 일종의 정치적 레퍼토리라고 보고 있고요. 국민이 선출한 건데 국민이 소환하려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이걸 주관적으로 이야기할 자격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김영수: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 좀 해볼까요?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전 대표 2말3초 복귀설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그리고 복귀하면 지금 친한계에서는 지지율이 회복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휘: 글쎄요. 2말3초 이야기가 그렇게 소문처럼 들리기는 합니다만 이게 아직 젊고, 전도 유망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를 접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좀 없습니다만 만약에 정치를 한다고 그러면 어떤 개인적인 목표나 야망 이런 것들보다는 전체적인 보수의 이익 그리고 당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그런 모습이 먼저 선행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자꾸 이런 얘기가 어떤 컨센서스가 없이, 그런 교통 없이, 소통 없이 나온다고 그러면 단순하게 당을 위한다. 보수의 진입을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겠다는 그런 것보다 차제에 나타나는 대통령 선거에 내가 여기에 나서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사장될 수 있다는 조급함이 먼저 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정치를 재개하려고 그러면 좀 더 면밀하게 판단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친한계는 한 전 대표가 복귀하면 그때 당대표 될 때 지지율 회복할 수 있다라고 자신하던데.
◆이상휘: 당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 민주당과 함께 양당 거대 정당의 대표 아닙니까? 국힘이 지금 집권 여당이고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먼저 좀 꼼꼼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사견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정치는 머리가 30이며 가슴이 70이여야 됩니다. 반대로 머리가 70을 차지하게 되면 자꾸 정략적 계산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은 가슴을 열어놓는 그런 연습부터 먼저 해야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지금 복귀 시도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세요?
◆이상휘: 복귀야 뭐 자유로운 선택 아니겠습니까? 또 아직까지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시니까 정치를 하라, 하지 마라는 것은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없는 부분이고요. 다만 방법적 차원에서 지금 제가 이것이 굳이 정치 공학적이라 본다고 그러면 봉사와 희생에 대한 모습을 먼저 보여야 되지 이것을 하나의 프레임을 가지고 내가 차지하느냐, 못 차지하느냐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동의를 받기가 힘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상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휘: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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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 與 마은혁 청문회 참여 공문, 여야 합의로 볼 수 없어
- 한동훈 복귀? 당을 위한 희생과 봉사 먼저 선행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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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이슈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정치권에서도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목소리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상휘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이상휘: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입니다.
◇김영수: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은 고 오요안나 씨의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요. 청문회가 지금 어려운 이유는 뭡니까?
◆이상휘: 일단 민주당이요. 이 청문회를 거부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거고요.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작년에 몇 개월 동안 이것이 은폐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 자체만 하더라도 청문회 할 수 있는 그런 요건과 명분은 뚜렷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이걸 거부했단 말이죠. 크게 두 가지로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는데 첫째는요 민주당이 이러면 안 됩니다. 왜 그러냐 그러면 이 고 오요안나 씨에 관련된 부분은 프리랜서 그리고 이 노동에 대한 문제입니다. 평상시에 민주당의 노동 인권에 대한 문제들 부터 시작해서 이런 어떤 사회적 정의에 대해서 상당히 강하게 많이 주장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연장선에서 보면 당연히 이 문제는 사회적 차원에서도 다루어져야 되고 민주당이 민주라는 이름 당명을 쓰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 진솔하게 나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감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형평성 문제입니다. 이게 쉽게 말씀을 드려서 TV조선이라든가 KBS가 이런 사건이 생겼다 과연 민주당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상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마 청문회 열고, 우리 방통위원장 부르고, 탄핵에 대한 이야기하고 여기에 대해서 청문회뿐만 아니라 현안 질의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질책을 쏟아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당연히 청문회를 해서 이 문제의 본질을 밝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청문회 자체를 거부했다 이런 것은 다른 어떤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봤을 때 너무 형평성이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인권이라는 부분은 여야가 따로 없고 정쟁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분명히 인권에 대한 문제고 더군다나 그로 인해서 사람이 죽은 사건이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서 민주당이 이걸 외면한다는 것은 민주당이 앞서 말씀드린 그런 두 가지 점 때문에 결국 민주당에는 국민보다는 자기 자신들 당에 우호적인 그런 자기 편만 있는 그런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네 당정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고 오요안나 법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어떤 법입니까?
◆이상휘: 일단 이 특별법은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인데, 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에는 단 한 번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그다음에 만약에 피해자가 사측 조사에 불만이 있다 그러면 재심 절차를 추가하는 내용 이렇게 이제 포함될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은 사회적으로 꾸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를 좀 좁혀서 확대를 해 나가자는 데 주를 이뤘는데 이번 사건은 그 범위를 확대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피해자가 없게 하는 그런 특별법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청문회보다 제도 개선이 먼저라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고 오요안나법 특별법 추진에는 동의하고 있는 겁니까?
◆이상휘: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이 없습니다마는 제도 개선이 먼저라는 거에 이게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 아닙니까? 제도 개선을 하려고 그러면 문제점을 밝혀내야 되고 그 문제점을 밝혀낸 문제점을 토대로 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되는 건데 지금은 제도 개선을 하고 청문회를 하자 이것은 뭔가 주객이 전도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청문회를 하는 것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프리랜서라든가 비고용직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어느 정도 만연이 돼 있는가 그로 인한 제도의 허점 그 개선점은 없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보는 차원인데, 그 제도 개선을 우선한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지난 주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잖아요.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상휘: 경찰 추산 5만 2천 명 정도로 보도가 나왔고 그 숫자가 오락가락합니다. 매일신문에 AI 추산으로서는 한 15만 명 정도가 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경찰이 국힘이라든가 아스팔트 여론에 대해서 상당히 좀 박절하게 하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이 부분은 결국 이렇게 거리에 국민들이 나서게 된 것은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의 모든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국민들이 겨울에 나가서 이런 얘기를 하고 외침을 하는 것 자체가 정치가 잘못됐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나오는 것들은 비상계엄에 대한 것보다도 그로 인해서 탄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행태 그리고 헌재의 행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불법과 위법에 대해서 부당하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이 또 이렇게 분노가 됩니다. 그래서 이 국민들이 그 자체에서 위법성과 불법성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여기에 분노를 느끼는 그런 과정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또 민주당의 입장으로서는 너무 조급하고 시급하고 뭔가 서두르는 그런 느낌을 많이 보여줬었거든요. 탄핵이 되었고,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이건 탄핵 헌재에서 우리가 이성적으로 이 재판 결과를 보고 여기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면 되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자꾸 뭔가 종용하는 듯하고 여기에 대해서 뭔가 자꾸 서두르는 듯 한 그런 분위기를 보이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다라는 것이고 이미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증인들의 증언 내용이 상당히 위조가 됐거나 또는 허구로 밝혀지고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고 또 그것이 젊은 층들에게 투영이 되면서 이 거리로 나서는 그런 동기가 됐고, 그것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영수: 예 지금 대구 집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11명이 참석을 했다고 해요. 지난 부산 집회 때는 한 5명이었는데요. 점점 더 많이 늘어나네요.
◆이상휘: 이 부분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당 차원에서 어떻게 여기에 집회에 참여하라든가 이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고요. 저도 시위에 참여를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되면 가볼 생각으로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기보다도 대구에서 일어나고 대구가 또 보수의 성지로 또 이야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만큼 대구와 인근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어떤 경우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지자들과 또 보수의 진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는 그런 자발적인 의지가 포함이 됐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홍준표 대구시장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못 했다. 중립 의무를 지켜야 되니까요. 이철우 지사도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면서 이제 단상에 올랐는데 애국가만 불렀어요.
◆이상휘: 예 저도 그거 봤습니다마는 일단 공무원이고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중립 의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마음은 굴뚝 같겠지만 자칫하면 오해가 될 수가 있겠고 이런 것들이 시민들과 국민들이 거리에 나와서 여기에 부당성을 외치는데 자칫하면 이게 부정적 영향이 될 수가 있거든요. 아마 그래서 자제를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그리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요.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고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다라고 하고 있고요.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면 제2의 을사오적이 될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국민의 힘은 어떤 생각이세요?
◆이상휘: 전한길 씨가 갖고 있는 대중적 파워에 대해서는 언급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한길 씨가 어떤 특정 정파라든가 특정 조직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를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죠. 그래서 첫 번째는 전한길 강사님이 이렇게 나서는 것이 자발적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고 그 부분이 충분히 존중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도 유명 강사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봐야 됩니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 본인이 학습하고, 본인이 경험했고, 이런 것들을 비춰본다고 그러면 작금의 그런 행태 자체가 전한길 강사의 사고와 철학에서는 상당히 정반대적인 그런 형태다 이렇게 이제 보고 그것을 행동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순수한 어떤 발로에서 봐야 되는 것이고, 지켜보는 입장도 그렇고, 그것을 평가하는 입장도 순수하게 봐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국민의 힘은 헌법재판소가 이념적으로 편향성이 되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또 재판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은 13일 8차 변론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추가 변론을, 변론 기일을 잡아야 된다고 보세요?
◆이상휘: 일단 이게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집에 가면 애완견도 발로 흔들면 여기에 대해서 난리가 납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예요. 이런 부분은 신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신중해야 되고 상당히 정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객관적인 증거라든가 이런 것이 확실해야 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대통령의 신분이라도 중요하지만 가질 수 있는 인권에 대한 부분 그 방어권은 존중이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런 것들이 확실하게 구비가 됐을 때 어떤 결과라도 국민적 저항에 자유롭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어떤 한 부분이라도 잘못됐다고 그러면 탄핵이든 기각이든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이런 것들은 고스란히 국민적 피해가 되고 국가적 이익에 손해나는 그런 현상을 빚게 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헌법재판소는 단심제 아닙니까? 그리고 가장 국가에서 헌법을 재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국회에서 이야기하든 아니면 아스팔트에 나와 있는 국민이 이야기를 하든 이런 것들은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고 받아들이고 헌재가 여기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당연히 그건 탄핵 변론 기일은 연장 신청을 하면 받아줘야 되는 것이고 여기에 충분한 변론의 기회를 줘야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타당하다고 본다고 그러면 그것이 헌재 재판소의 객관성을 담보한다고 그러면 이건 분명히 그렇게 인권적 차원에서라도 보장이 돼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김영수: 네 그렇다면 국민의 힘에서는요. 헌재가 이렇게 서두른다라는 주장인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이상휘: 침대를 맞춰놓고 사람을 맞춰가는 그런 과정 아니겠습니까? 헌재 일정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이 국론이 분열된 이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 대통령의 탄핵에 관한 심대하고 중대한 그런 이 재판 절차를 일정에 맞춘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일정이 우선입니까? 국운이 우선입니까? 국운이 우선이라고 그러면 일정을 내세워서는 안 되는 것이죠. 더군다나 헌재에서 지금 제기되는 홍장원, 곽종근 이런 사람들의 증언 자체가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재판의 절차를 포함해서 판결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그것이 확실한지 객관적인지 고민해야 되는 것이고 변론으로 들어봐야 되는 것이고 추가로 증거를 수집해야 되는 것이 헌재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런 것을 무시하고 일정을 정해놓고, 초시계까지 등장시켜 놓고, 그걸 맞추겠다고 그러면 침대를 맞춰놓고 사람을 맞추겠다는 그런 형태 아니겠습니까? 이건 굉장히 잘못된 겁니다. 더군다나 지금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홍장원, 곽종근 또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 이 네 사람이 어쩌면은 탄핵 내란의 기획자로 이야기까지 되고 있습니다. 이 내란에 대한 혐의 자체가 처음부터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비상계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내란이라는 것은 무력적 행위로 말하면 국토를 참절시키고 국헌을 문란시키는 행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무슨 국토를 참절하고 국헌을 문란하겠습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란이라는 것은 상당히 이게 무리가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됐었는데, 앞서 말씀드린 네 사람은 여기에 내란에 대한 부분들을 가장 뜨겁게 점을 찍은 사람들이고 여기에 불을 붙인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이런 탄핵에 대한 부분들을 기획했다고 그러면 네 사람에 대한 부분도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야 이게 탄핵이라는 부분이 국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그런 사건인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겁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오늘 또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판단하는 권한쟁의 심판 두 번째 변론이 있는 날인데요. 야당은 여야가 합의했던 사안이라면서 공문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출을 했고요. 국민의힘은 사실상 실제적으로는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죠?
◆이상휘: 예 실질적으로 그렇게 추경호 원내대표의 입장도 그렇고요. 그 당시 표결 자체에 참여도 하지 않았었고 그런 측면에서 이게 완벽한 그런 합의 사항으로 볼 수 없는 것이고, 또 이런 합의와 미합의에 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만약 재판관의 감에 따라서 포함이 됨에 따라서 임명이 됨에 따라서 헌재가 가질 수 있는 재판에 대한 방향성 자체가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됩니다. 또 영향을 받게 될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은 당연히 충분한 여당의 입장과 또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지금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그런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그런 입장도 충분히 고려돼야 될 그런 부분이라 들고 이건 가볍게 생각하는 그런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김영수: 국회가 제출한 공문을 보니까요. 국민의힘이 지난해 12월 11일 자로 의장에게 보냈고, 여당 간사로 곽규택 의원, 청문위원장으로 정점식, 청문위원으로 김대식, 김기웅, 박성훈 의원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다 담겨 있더라고요.
◆이상휘: 공문이라는 것도 그때 보면 보낸 걸로 기억이 납니다만 저도 그 후로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 공문에 대한 부분들을 이게 무슨 부동산 등기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합의를 전제로 해서 이것을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서도 합의 절차를 존중한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부당성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 참여하지 않았는 것이고요. 그걸 가지고 합의했으니까 지금 그 부분을 거부하는 것이냐 이런 프레임으로 모는 것은 극단적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그런 형태로 보고있고요.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면회한 데 이어서 오늘은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은 이게 혹시 극우 선동을 위한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하던데.
◆이상휘: 대구 집회, 부산 집회, 앞으로 예상되는 광주 집회, 서울 집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마는 여기에 국민의힘은 조직에 동원한다든가 버스를 동원한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그런 현상을 자발적으로 순수한 민심의 발로로 보고 있고 단 한 분이라도 조직의 동원령을 내렸으면 여기에 대해서 민심 자체가 오염이 되겠죠? 이런 부분을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통령을 접견하고 면회 간다는 부분들은 이 또한 국회 내부에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다만 우리가 이런 것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가시는 분들이 대통령 참모 출신이거나 또 대통령과 가깝게 지낸 의원들입니다. 이것이 뭐 탄핵이다 아니다 이런 걸 떠나서라도 도리 차원에서도 접견하고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가지 않는 것이 부자연스럽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1호 당원 아닙니까? 그리고 탄핵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현직 대통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예우상으로도, 인간적 도리로도 이건 당연히 가는 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그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예 그런데 현직 비대위원장, 현직 원내대표에 이어서 전직 대표, 전직 원내대표 전현직 지도부가 이제 찾는 거라서요. 다른 해석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상휘: 해석이야 자유롭습니다마는 이게 조직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이런 얘기가 없었고 또 이분들의 면면이라든가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부분도 저도 좀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냥 도리를 져버릴 수 있는 그런 관계들은 아닙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국회에 연설을 하는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안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휘: 국민소환제요?
◇김영수: 예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이상휘: 국민 소환을 하려고 그러면 국회의원에 대해서 명확한 잘못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돼야 되겠죠. 이것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가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야당 의원들의 어떤 행태 이런 것들을 보고 여기에 대한 정당성을 훼손시키기 위한 어떤 일종의 정치적 레퍼토리라고 보고 있고요. 국민이 선출한 건데 국민이 소환하려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이걸 주관적으로 이야기할 자격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김영수: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 좀 해볼까요?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전 대표 2말3초 복귀설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그리고 복귀하면 지금 친한계에서는 지지율이 회복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휘: 글쎄요. 2말3초 이야기가 그렇게 소문처럼 들리기는 합니다만 이게 아직 젊고, 전도 유망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를 접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좀 없습니다만 만약에 정치를 한다고 그러면 어떤 개인적인 목표나 야망 이런 것들보다는 전체적인 보수의 이익 그리고 당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그런 모습이 먼저 선행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자꾸 이런 얘기가 어떤 컨센서스가 없이, 그런 교통 없이, 소통 없이 나온다고 그러면 단순하게 당을 위한다. 보수의 진입을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겠다는 그런 것보다 차제에 나타나는 대통령 선거에 내가 여기에 나서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사장될 수 있다는 조급함이 먼저 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정치를 재개하려고 그러면 좀 더 면밀하게 판단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친한계는 한 전 대표가 복귀하면 그때 당대표 될 때 지지율 회복할 수 있다라고 자신하던데.
◆이상휘: 당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 민주당과 함께 양당 거대 정당의 대표 아닙니까? 국힘이 지금 집권 여당이고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먼저 좀 꼼꼼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사견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정치는 머리가 30이며 가슴이 70이여야 됩니다. 반대로 머리가 70을 차지하게 되면 자꾸 정략적 계산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은 가슴을 열어놓는 그런 연습부터 먼저 해야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지금 복귀 시도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세요?
◆이상휘: 복귀야 뭐 자유로운 선택 아니겠습니까? 또 아직까지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시니까 정치를 하라, 하지 마라는 것은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없는 부분이고요. 다만 방법적 차원에서 지금 제가 이것이 굳이 정치 공학적이라 본다고 그러면 봉사와 희생에 대한 모습을 먼저 보여야 되지 이것을 하나의 프레임을 가지고 내가 차지하느냐, 못 차지하느냐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동의를 받기가 힘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상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휘: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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