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친윤 의원 5명, 오늘 오전 윤 대통령 접견...여야 여론전 촉각

[시사정각] 친윤 의원 5명, 오늘 오전 윤 대통령 접견...여야 여론전 촉각

2025.02.10.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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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등 친윤계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고 조금 전 김기현 전 대표의 말을 들어봤는데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한 것에 따르면 청년, 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이다라고 말을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헌법 법인의 권한 행사라고 설명한다고 하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뜻을 다시금 전한 것 같습니다.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용주]
일단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가서 전달한 메시지가 거의 비슷합니다. 나는 죄가 없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접견 이후 의원 접견은 그만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오늘 접견은 어떻게 의미를 봐야 될까요?

[윤희석]
아마 오늘 접견까지도 거의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해서 오늘 다섯 분 정도면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윤 대통령 면회를 가실 만한 인간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의 말씀은 거의 동일합니다. 계엄 관련해서는 합법적인 대통령의 권한행사라고 생각한다. 그 얘기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내란죄 관련 재판이라든지 헌재에서의 탄핵심판은 그 행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행사 과정에서 있었던 포고령의 내용이라든지 군의 진입에 따른 여러 상황들. 그것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느냐, 그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파하는 것은 지극히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당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2030에 대해서 이 나라의 중심이 돼서 반갑다, 이런 표현을 하신 것이 여러 번 반복이 됐는데요. 최근에 2030, 특히 젊은 남성분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무리한 탄핵몰이라든지 내란몰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감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계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대구 등 탄핵반대 집회 소식도 윤 대통령이 분명히 들었을 텐데 오늘도 어김없이 청년을 언급했어요. 청년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어요?

[서용주]
청년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정말 진심으로 청년들을 걱정한다면 12.3 비상계엄을 결정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나라를 예를 들면 헌법과 법률에 대한 근간을 흔들어가면서 거의 대한민국이라는 미래를 멈춰버린 결정이라고 보거든요. 정말 청년을 위했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요? 설사 그런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내가 좀 참고 이걸 정치로 잘 풀어서 우리 청년들에게 미래를 잘 열어줘야겠다 하는데, 지금 12월 3일부터 거의 근 세 달이 되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미래는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들은 지금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탄핵의 계엄인지 계몽인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헷갈리기 시작했고 예를 들면 서부지법에 대한 폭동 세력에 있어서의 젊은 극성 지지층에 포함되느냐, 마느냐. 그래서 인생을 망치는 상황까지 오는 그런 현상인데 과연 대통령이 본인이 망가뜨려놓은 이 나라에서 청년을 걱정한다? 의료대란을 본인이 계속해서 수습하지 못하면서 의료현장은 어떤가요? 이렇게 걱정하는 거랑 거의 맥락을 같이 해서요. 굉장히 이게 언어도단적이고 앞뒤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그런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데 일단 국민들이나 젊은 청년들이 다 판단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옥중 정치로 청년 등을 비롯한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 이런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희석]
감옥에 계신 분이 선동을 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본인을 접견하러 온 저희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몇 말씀 드린 것인데 그것이 전달됐다고 해서 내란 선동이 된다면 아마 그 기준에 따라서 불편함을 느끼실 국민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내란 선동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민주당 스스로 별로 그렇게 좋지 않은 함정을 파고 있는 느낌이 들고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언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30의 삶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망쳐놓고 왜 저런 얘기를 하느냐 방금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왜 그럼 젊은분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민주당의 거친 행보에 대해서 반대하느냐? 이 지점을 봐야 합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퍼주기, 포퓰리즘에 근거한 여러 정치 행보를 보였던 것이 결국 피해는 젊은 세대들에게 간다는 거예요. 그 많은 돈을 퍼주고 나면 누가 그 돈을 일해서 보충을 할 거냐? 그 자각을 젊은 세대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을 못 보고 이걸 단순한 정치투쟁, 어떤 이념적인 움직임 때문에 일어난다, 이렇게 본다면 민주당의 앞날은 밝다고 볼 수 없는 것이죠.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이 인사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최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임명되면서 그런 지적이 나오는 거더라고요.

[서용주]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 서울청장 직무대리 발령이 됐는데 지금 직무대리를 앉히는 게 중요한 것이냐라는 것이고 박현수 경찰국장은 지금 이 비상계엄 내란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향후에 당시 얼마만큼 깊이 관여했는가에 대해서 들여다봐야 되는 것인데 치안정감 자리가 굳이 지금 치안정감을 임명해서 대행으로 앉힐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최상목 권한대행 자체도 헌재에서 마은혁 재판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류를 하면서 그 경찰에 있어서 시급하지 않은 치안정감을 승진을 시켜서 임명한다는 것. 이게 예전에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도 있었고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용산과 가까운 라인인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지금 이런 파격적 인사를 하는 것들은 향후에 있을 경찰이 가지고 있는 내란 수사 그리고 국수본에 대한 경찰 인사까지 고려한 좀 무리한 인사가 아닌가라는 것이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에 이 사람이 임명되는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는 들여다봐야 하고 최상목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이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비서실장을 통해서 이런 의사가 전달됐는지,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서 정당한 인사였는지는 좀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윤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이 인사권에도 지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이라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일각의 목소리도 있던데요.

[윤희석]
일단 치안정감 정원 관련해서 박현수 직무대리 임명한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옥중에서 인사를 한 거다, 이 지적을 하면서 조사를 해 봐야 한다. 민주당 엄청나게 지금 한가한 겁니다. 경찰청장 정도 급도 아니고요. 서울청장의 직무대리를 임명한 것에 불과합니다. 윤 대통령이 지금 영어의 몸에서 헌법재판에도 임해야 하고 본인 내란죄 재판에도 곧 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 정도 직급의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상황이 아니죠. 그리고 구치소에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한 얘기를 민주당이 마치 본인들이 집권한 것처럼 생각을 해서 자꾸만 이렇게 어깃장을 놓는 것은 국민들께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 정도 제가 말씀을 드리고, 저희 당 대선 경선 관련해서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발산할 거다. 일단 탄핵이 안 됐으니까 제가 가정된 상황으로 말씀을 드리면 윤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 대선 경선이 이루어질 텐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라든지 이 탄핵의 원동력이 될 수밖에 없었던 비상계엄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메시지를 많이 내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판단하는 저희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시는 국민 그리고 당원들이 또 적절하게 각자 판단을 내리실 텐데 그것은 탄핵 이후에 벌어질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생각해 볼 일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계속 나올 거라고 예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시지가 계속 나온다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윤희석]
미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용주]
그런데 경찰청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행이잖아요. 이게 참 의아한 게 지금 현재 서울청장이 수사 기소 중이기 때문에 공무원은 수사 기소 중일 때는 그 직을 사표를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치안정감 자리는 TO라고 하죠. 빈자리가 없어요. 그런데 지금 박현수 이분을 치안정감 내정자의 신분으로 해서 서울청장의 직무대행을 맡긴 겁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치안정감이 한 명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나라 자체가 비상상황에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굳이 치안정감 자리를 제대로 주지도 못한 상황에서 치안정감 승진 예정자를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 앉혔다? 이것은 뭔가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이상한 인사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 현재 들려오는 것들은 확인해 봐야겠으나 공직기강에 있어서의 인사검증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하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뭔가 석연치 않음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서 저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이 결정 자체가 본인의 뜻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의 다른 사람의 뜻인지, 그 대통령실에 있는 그분의 뜻이 구치소에 있는 그분의 뜻인지는 한번 봐야 될 미심쩍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앵커]
첨안하실 내용 있으실까요?

[윤희석]
도대체 박현수 직무대리가 뭘 무슨 일을 했길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자꾸만 정쟁거리를 찾는 건데 정식으로 임명을 했으면 또 모르겠습니다. 직무대리예요, 직무대리. 언제든지 철회할 수도 있는 거고요. 이걸 가지고 얘기할 상황이냐. 제가 그래서 민주당이 한가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이슈는 여기까지 짚어보도록 하고요. 지난 주말 동대구역 앞에 무려 5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마이크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는데요. 민주당은 극우 세력의 준동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이 부분은 서 대변인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정말 추웠잖아요. 이런 가운데 동대구역 쪽에 무려 5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서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는데 야권의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서용주]
아무래도 동대구라면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고 최근에 말하자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그렇게 큰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는 지지층이 많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저기 한손에는 태극기, 한손에는 성조기를 드신 분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안방에 가서 한 5만 명 모였다면 저는 많이 모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20~30만은 모여야죠. 대구 인구가 있는데.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대통령이 저지른 비상계엄의 많은 부분들이 내란에 준하는 것들로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고 법률적 대항을 하나도 못하는데 그냥 여론전을 통해서 이것을 뒤집으려고 하는 행태들. 이게 과연 대한민국이 허락하는 민주, 법치주의의 질서를 지켜가는 시민들인가 저는 우려스러워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재현된다면 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보수라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영속성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전한길 씨를 제가 개인적으로 보면 저분은 한국사로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강연하는 거 보면 강의한 노트를 보지 않아요. 굉장히 즉흥적이고 말을 재미있게 하고 시원하게 하는 스타일인데 보면 부산부터 여기까지 원고를 들고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 머릿속에 아직 정리가 안 된 거예요. 그러면 이 원고를 그대로 써준 것을 읽는 있는 얼굴 마감입니다. 스피커. 아까 구치소의 2030이랑 같은 맥락입니다.

2030이나 젊은층을 견인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뭔가 우리하고 다른 결의 사람이 와서 우리와 동조해 줘. 그런데 스타 강사야.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전한길 효과라고 볼 수 있겠는데 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가까워오면서 우리가 통상 촛불이 꺼지기 전에 활활 타오르거든요. 꺼질 때가 다 됐구나. 이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가까워졌구나라는 측면에서의 강력한 세몰이의 집중도다, 그 정도밖에는 저는 분석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전한길 씨의 이런 행보가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계신가요?

[윤희석]
일부 의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한길 씨가 하는 저 집회에 참석을 하고 부산, 대구에 꽤 많은 분들이 가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민주당에서는 극우의 준동이라고까지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까지 혐하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에서 장외집회한 게 몇 번이냐, 얼마나 더 많이 했었던가를 생각해보면 그런 논리는 성급하다고 봐요. 일단 집회에 저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것이 중요하고 전한길 씨가 계속 언론에서 주목할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 왜 벌어졌는가를 봐야 합니다.

지금 계엄 정국이 시작된 지가 두 달이 넘었는데 초기 한 2~3주 정도는 거의 탄핵도 확실하고 그다음에 이 계엄에 대해서 내란죄 수사도 강력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셌었는데 왜 요즘에는 그 의견들이 거의 반반 정도로 탄핵 찬반이 나뉘고 또 내란죄 수사 관련해서 윤 대통령의 책임에 대한 것들도 나뉘느냐, 이 부분을 봐야 합니다.

헌재에서의 여러 상황이라든지 그런 것들도 봐야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마치 집권한 듯이 12월 3일 이후부터 거칠고 조급하게 밀어붙였던 줄탄핵의 결과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 방금 박성준 의원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그렇게 품격 높다고 볼 수 없는 언사들을 많이 얘기했습니다. 파시즘, 나치, 준동. 준동이라는 얘기는 벌레가 꿈틀거린다는 얘기예요.

그런 식으로 상대방 진영을 멸칭으로 또 모멸감을 주면서 뭔가 논평을 하는 그런 자세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민주당, 수를 앞세워서 정치하는 것 그만하고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좀 보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인데 이것을 마치 대구 인구에 비해서 너무 적게 나왔다느니 원고를 보고 얘기하니까 스피커라느니 이런 정도의 얕은 비판으로는 국민들이 전혀 귀를 기울이시지 않을 거라고 저는 단언합니다.

[앵커]
전한길 씨가 이런 말도 했더라고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다, 이런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용주]
본인들끼리 모여서 본인들 안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 게 그게 비판할 여지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전체의 지성을 관통하는 어떤 여러 가지의 전통이 있지 않습니까. 헌법과 법치, 관행, 관습, 지성, 합리, 논리, 상식.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저들이 얘기하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들을까요?

지금 내란의 행태들이 전 세계와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행해졌고 대통령 자체도 헌재의 변론 속에서 선관위에 내가 군을 투입시켰다라는 것이고 많은 장군들이 정치인을 끌어내서 감금하라고 했다고 증언하고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은 나는 안 했다.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러냐. 아무 일도 없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야라는 탄핵 공작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자리에 가서 전한길 씨는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다.

그다음에 탄핵은 기각돼야 된다. 잘못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지성을 포기하고 결국에는 그 내부에서의 지지와 성원과 환호 속으로 들어가버린 거죠. 그래서 저는 저기에 계시는 분들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치가 사이비 종교화되는 과정을 보고 있어서 씁쓸하다라는 것이고 전체 말하는 발언발언들이 배울 만큼 배우신 분들인데 정말 본인들도 이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생각 안 할까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향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똑같은 주장을 할 수 있다면 제가 박수를 쳐주겠으나 절대 그럴 사람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난 여의도 집회 때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그리고 지난 1일 부산 집회 때는 4명이 참석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10명 넘게 참석했었단 말이죠. 앞으로 집회가 조금 더 가열이 되면 지도부도 참석할 가능성 있을까요?

[윤희석]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도부는 장외집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선을 그은 발언들을 계속 얘기를 했었고요. 지금도 그 열한 분의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간다고 전제를 하고 지난 주말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개인 자격이라는 의미는 이것이 저희 당의 전체적인 공식적인 정치적인 방향과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 이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저희 당의 참석하신 의원들의 생각이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이것은 아니잖아요. 저희가 전한길 씨 등 이런 장외집회하시는 분들의 생각에 다 동조하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저렇게 밖에서 뭔가 활동을 하는 것을 제도권에서 활동해야 할 의원들이 참석해야 하는 것 또한 굉장히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광장에서 열기를 발산하면서 주장을 하고 있는 국민들의 응답에 어느 정도 국회의원으로서 응답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판단하신 분들이 저 자리에 참석했다고 본다면 어느 정도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해서 너무 과한 사법적인 잣대가 들이대지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너무나 과하게 대통령을 공격해서 결국 지금 영어의 처지가 되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적 반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저희가 그 마음을 헤아리는 작업, 그것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한 시민단체가 전한길 씨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 이에 대해서 입장을 내고 전 씨에 대한 고발 사건의 신속 종결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냈더라고요. 이를 통해서 당이 감싸는 것 아니냐, 이런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고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전한길 씨 개인을 옹호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민주당이 계속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이 계엄령 발동 이후에 내란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 내란 우두머리라고 아예 정의를 내렸고 그다음에 윤 대통령의 주장, 예를 들어서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말에 동의하는 듯한 얘기를 하면 무조건 내란선동이라고 정의를 지은 다음에 고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전용기 의원이 얘기하면서 내란선동에 해당하는 조금의 얘기도 있다 하면 개인 카톡도 검열하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큰 역풍이 일지 않았습니까?

그 사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한길 씨에 대한 고발 조치는 당연히 빨리 처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지 전한길 씨 개인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또 돌아오는 주말에는 광주에서 전한길 씨 등이 참여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된 상태이고, 광주시장은 집회를 승인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어서 앞으로 공방이 가열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를 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고요. 그 첫 번째 순서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앵커]
최근 중도,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면서 변신했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 이재명 대표. 오늘도 회복과 성장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서용주]
그렇죠. 먹사니즘에서 잘사니즘. 그러니까 비전. 민생을 위해서라면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대립을 버리자. 어떤 정책이든 민생을 위해서라면 다 받아들이겠다는 것인데 저는 이재명 대표의 오늘 이 교섭단체 연설을 보면서 12월 3일의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망상에 빠진 비상계엄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왜 그동안 12월 3일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정치인과 여당 정치인인 한동훈 전 대표까지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해서 체포의 대상으로 삼았을까?

정치가 실종돼버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저런 발언들이 조금은 아쉽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자체가 이미 그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제가 보이기 때문이에요. 오늘 보니까 A, B, C, D, E, F까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국가에 대한 정책비전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해서 야당 대표로서는 여당을 비판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잘사는 비전을 제시했고 어떤 이들은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그런 사안 아니냐라고 하는데 그걸 떠나서 일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같이 손잡고 잘사는 길로 가보자고 하는 쉬운 말로 우클릭. 단순한 우클릭 중도실용으로 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정치로 풀었으면 좋겠어요. 정치를 무력으로 푸는 것들, 이런 게 지금 대한민국의 비극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는 채식주의자라고 외치면서 치킨 먹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이런 우클릭 행보가 중도 외연 확장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저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없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잘사니즘, 저희는 환영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새마을운동 잘살아보세가 생각이 나죠.완전히 우클릭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믿게 하려면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불법 파업을 행한 노조원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기 어렵게 만드는 노란봉투법에 관련해서는 그러면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반도체 관련해서 52시간 유연화하자, 이 얘기도 처음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가 또 못하겠다는 식으로 바뀌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 오늘 국회의원 관련해서 국민소환제 얘기했습니다. 그거 작년 7월에 저희 당 전당대회 할 때 한동훈 대표 후보가, 당시 후보가 주장했던 것과 내용이 동일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 있는데 그러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보여줬던 행동. 예를 들어서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해놓고 본인 체포동의안 정국에서 어떤 행동을 취했습니까? 단식하면서 버텼죠. 그런 것들을 본다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는 얘기를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러한 우클릭, 우클릭보다도 훨씬 더 큽니다. 우변침은 지지자들로부터 신뢰성만 떨어뜨리게 하고 중도에 계신 분이 귀 기울이게 하는 효과는 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민심이 어떤지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지지율 결과부터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일단 정권교체에 찬성한다 49.2%, 정권 연장에는 45.2%가 답을 했습니다. 지금 3주째 박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8, 더불어민주당 40.8%로 두 당 모두 지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서 조금 소폭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계속 박빙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지난 대선처럼 또 박빙의 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예상이 있던데요.

[서용주]
그런데 늘 한국 정치사는 1:1 구조에서는 늘 박빙의 구조입니다. 51:49 싸움을 해 왔고요. 원사이드로 갔던 게 몇 차례 되지 않아요. 특히 진보진영 내에서는 진보가 우위를 점하면서 대선을 치렀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기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50%를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40%초반대로 당선을 이루었고요.

이번에도 힘든 싸움이 될 거라고는 보입니다. 지금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오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리얼미터도 좀 보고 왔는데 모든 지표가 보수 쪽에 위기가 오면서 탄핵 정국에 대한 과표집은 분명히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표집이 이루어지고 있고 들여다보면 진보, 보수, 중도를 봤을 때 보수, 진보가 극명하게 양쪽에 다 붙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보와 보수를 떼내고 중도층만 딱 떼서 보면 한 6:4 정도. 6.5:3.5 정도의 표집이 생겨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단순 수치로 다 합산해서는 붙어 있는 수치지만 지금 대권이라든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중도 민심은 아직은 이 탄핵을 한 국민의힘에 마음을 주지 않고 있고 정권교체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저는 민주당이 안심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조금 더 지금의 현 상황의 여론조사에 안심하고 편승해서 계속해서 이 국정의 혼란을 묵인하고 조장하는 그런 상황들을 좀 탈피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윤 대변인님 어떻게 추이 보고 계십니까?

[윤희석]
추이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이 비율이 굉장히 비슷하다. 이런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저희가 만약에 대선이 있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게 아니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느냐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 분석을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정하자는 분위기예요.

결론적으로는 저희가 잘해서 이렇게 올라갔다고 보는 게 아니고 대중들이, 유권자들이 어떤 면에 민감해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저희가 천착을 하는 분위기인데 결국 비상계엄의 실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처음에 인식을 하셨다면 지금은 그러면 도대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서 회고적으로 정국 상황을 분석하고 계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상황에서 민주당이 180석, 야권 전체가 따져보면 192석을 갖고 있는데 그 많은 의석을 가지고 지금까지 한 일이 뭔가. 윤 대통령 2년 반 지난 상태에서 탄핵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 윤 대통령 집권 기간 중에 도대체 국회에서 얼마나 많이 국정운영을 방해를 했던가. 이런 부분이 국민들에게 꽂히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따라서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러한 오만한 태도, 수적 우위를 가지고 이건 뭐 거의 집권한 것과 다름없다, 이런 식의 행동을 계속 되풀이한다면 저 수치는 언제든지 또 변할 수가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용주]
그런데 저도 늘 국민의힘 쪽이나 보수 측에서 180석의 거대 의석 수로 민주당이 도대체 한 게 뭐냐. 윤석열 정부만 괴롭히고 여당만 괴롭히지 않냐라고 하는데 우리는 하나를 잊으면 안 됩니다. 그 의석은 돈 주고 사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선택을 받은 것이죠. 전반기 때 183석도 국민들이 선택했고 22대 총선에서의 180석, 192석의 진보진영의 거대 의석도 국민들이 준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윤석열 대통령은 그럴 리가 없어, 부정선거 때문에 이래라고 해서 이 지경이 된 것이고 예를 들면 거대 의석에 대해서 민주당이 공감했을지언정 의석에 대한 어떤 그런 평가에 대해서 무엇을 하라고 지시한 것은 국민이지 않을까라는 점도 같이 고민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 그래프에서 본 것처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0.8%, 그리고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25.1%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문재인 정부 시절에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게 잘못이다라면서 인사에 실패한 부분을 짚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희석]
정치에서 떠나겠다고 하신 분이 자꾸 이런 정치적인 발언을 하니까 제가 뭐라고 코멘트하기도 좀 부적절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굳이 이 시점에서 본인이 5년 전, 6년 전에 행했던 검찰총장 인사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누구를 향해서 이런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느끼는 책임을 면탈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로밖에 들리지가 않습니다. 이제 와서 저 얘기해서 뭐가 바뀌겠습니까?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임명을 안 했다면 정권도 뺏기지 않았고 지금 이런 상태도 없을 거다. 이런 얘기하는 겁니까? 그런 과정은 부질없죠. 당시에 상황에 맞춰서 조국 장관도 임명했었던 거고 윤석열 총장도 임명했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렇게 주어진 대로 가는 거지, 5년, 6년 지나서 이제 와서 내가 그건 잘못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글쎄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가지 국민적 신뢰가 어느 정도 있을 텐데 그 신뢰감만 깎아먹는 아주 가벼운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이 지금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없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의미를 읽으십니까?

[서용주]
이재명 대표 외에 경쟁자가 없다. 그러니까 경쟁을 해도 그걸 압도할 만한 사람은 없다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독보적인 지지를 당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건 현실이잖아요. 그런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 정치에 대한 복기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으로서 내란 사태를 앞두고 분열하지 말라는 우려에서 나온 얘기 같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여러 가지 여론 추이 자체가 이런 내란 사태 가운데서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향후에 정말 민주당이 국민적 신뢰를 통해서 집권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에서 생각을 하신 것 같고, 그러려면 두 번째 뭐냐 하면 내가 잘못했다.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국정의 미흡함과 내란에 이르는 과정까지 내가 결론적으로 이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책임론을 내가 인정해야만 오랫동안 당내에서 갈등의 요인이 됐던 대선 책임론, 문재인 대통령과 그 측근들, 당신 문재인 정부 책임 아닌가라는 것들이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의 주장이고 또 반대 쪽에서는 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왜 우리 문재인 전 대통령만의 책임이냐, 이재명 대표 당시 후보의 책임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박으로 또 제2라운드가 붙게 생긴 상황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잠재우기 위해서 그만 싸워라. 내가 잘못했다. 내 책임이니까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당신들은 더 크게 하나 돼서 제발 이번 내란 사태를 잘 수습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상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어서 하나로 통합해라. 저는 그런 의미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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