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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잠시 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어제(1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설을 겨냥한 비판과 함께 여당의 향후 정국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인데,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에 앞서 어제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 당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얼마나 크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난 2022년 7월 21일, 이 자리에 서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를 상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2년 6개월이 지나,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국정과제 추진은 보류 상태입니다.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있었는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2%를 지켜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6천 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일본과 대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 출범 당시 6% 까지 올라갔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 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부채는 400조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기어이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을 지원하면서 건전재정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대외신인도를 지켜냈습니다.
서민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집값 폭등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적절한 주택 공급과 징벌적 과세 완화 정책 덕분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흔들렸던 한미동맹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도 정상화되었습니다.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고, 굴종적 대북정책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민주당의 방해 책동을 뚫고 이룩했던 것으로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완의 과제도 있습니다.
특히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취약계층 보호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같은 민생안정 정책을 펼쳐왔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정부여당은 ‘인구전략기획부'신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작년 7월,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에 진척이 없습니다.
국민 노후와 청년의 미래가 걸린 연금개혁도 국회 논의가 반년 가까이 중단되었습니다.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노동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불법 파업이 줄어들어, 근로 손실 일수는 문재인 정부의 1/3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90%의 노조가 회계 공시에 참여하여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노조 간부의 채용 비리도 바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이중구조 해결은 민주당과 강성노조의 반대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유보 통합은 밑그림을 제시했지만 아직 추진이 더딘 상황입니다.
의료개혁도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 3년차는 국정성과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여당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남겨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정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총 21건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탄핵소추의 이유입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임명된 지 단 이틀 만에 탄핵되었습니다.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탄핵했습니다.
범죄 피고인이 수사 검사를 탄핵하는 적반하장의 폭거였습니다.
탈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집값 통계 조작, 태양광사업 비리와 같은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사하였다는 이유로 난데없이 감사원장까지 탄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공소유지하는 중앙지검장과 검사들도 탄핵하여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이 대표 수사팀에 족쇄를 채워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심지어 법무부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이재명 대표를 노려봤다는 황당무계한 사유까지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 통과 이후 국정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그런데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했습니다.
헌재 재판관 임명과 관련하여 여야 합의를 요청했다는 것이 탄핵 사유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도 모자라서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협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거대 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려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위헌, 위법적 독소조항이 가득합니다.
그것도 여야 합의 없이 강행 처리했습니다.
또한, 야당은 예산 테러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금년도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여 단독 처리했습니다.
지역상품권 1조원 증액에 반대한다고 보복한 것입니다.
국회 청문회는 또 어땠습니까? 다수당의 힘으로 입법청문회, 청원청문회 열어 놓고, 온갖 기형적인 막말과 갑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공직자, 기업인들을 불러서 마치 범죄자 심문하듯이 겁박하고 조롱했습니다.
청문회가 아니라, 인신공격의 경연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행사한 재의요구권은 총 38건입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독선이라고 비판합니다.
불통, 독선 이미지를 낙인찍는 전형적인 민주당의 수법입니다.
국익을 위하는 법이라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이라면, 정부가 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입니다.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입니다.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입니다.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지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는 세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입니다.
민주당은 이 세 개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대한민국을 혼란과 쇠락의 길로 이끌려고 합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근간이자, 대한민국 번영의 밑거름입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역사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은 “미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며, 극단적인 반미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 중에서도 극렬하게 반미 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셨습니까?
지금도 민노총을 비롯한 좌파 단체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외치며,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은 난데없이 한미동맹지지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한미동맹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입니다.
카멜레온의 보호색이 성조기 무늬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2월 7일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로 명시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
정말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입니까? 만약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재명 대표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놔드리겠다”고 조롱했습니다.
만에 하나,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였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한미관계는 위기에 빠졌을 것입니다.
사드를 비롯한 안보자산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수수방관하였을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는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 대신, 북한에게 목을 매면서, 종전 선언이라는 종이 쪼가리 한 장을 구걸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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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잠시 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어제(1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설을 겨냥한 비판과 함께 여당의 향후 정국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인데,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에 앞서 어제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 당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얼마나 크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난 2022년 7월 21일, 이 자리에 서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를 상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2년 6개월이 지나,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국정과제 추진은 보류 상태입니다.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있었는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2%를 지켜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6천 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일본과 대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 출범 당시 6% 까지 올라갔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 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부채는 400조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기어이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을 지원하면서 건전재정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대외신인도를 지켜냈습니다.
서민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집값 폭등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적절한 주택 공급과 징벌적 과세 완화 정책 덕분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흔들렸던 한미동맹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도 정상화되었습니다.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고, 굴종적 대북정책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민주당의 방해 책동을 뚫고 이룩했던 것으로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완의 과제도 있습니다.
특히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취약계층 보호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같은 민생안정 정책을 펼쳐왔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정부여당은 ‘인구전략기획부'신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작년 7월,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에 진척이 없습니다.
국민 노후와 청년의 미래가 걸린 연금개혁도 국회 논의가 반년 가까이 중단되었습니다.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노동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불법 파업이 줄어들어, 근로 손실 일수는 문재인 정부의 1/3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90%의 노조가 회계 공시에 참여하여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노조 간부의 채용 비리도 바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이중구조 해결은 민주당과 강성노조의 반대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유보 통합은 밑그림을 제시했지만 아직 추진이 더딘 상황입니다.
의료개혁도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 3년차는 국정성과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여당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남겨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정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총 21건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탄핵소추의 이유입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임명된 지 단 이틀 만에 탄핵되었습니다.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탄핵했습니다.
범죄 피고인이 수사 검사를 탄핵하는 적반하장의 폭거였습니다.
탈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집값 통계 조작, 태양광사업 비리와 같은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사하였다는 이유로 난데없이 감사원장까지 탄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공소유지하는 중앙지검장과 검사들도 탄핵하여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이 대표 수사팀에 족쇄를 채워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심지어 법무부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이재명 대표를 노려봤다는 황당무계한 사유까지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 통과 이후 국정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그런데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했습니다.
헌재 재판관 임명과 관련하여 여야 합의를 요청했다는 것이 탄핵 사유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도 모자라서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협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거대 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려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위헌, 위법적 독소조항이 가득합니다.
그것도 여야 합의 없이 강행 처리했습니다.
또한, 야당은 예산 테러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금년도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여 단독 처리했습니다.
지역상품권 1조원 증액에 반대한다고 보복한 것입니다.
국회 청문회는 또 어땠습니까? 다수당의 힘으로 입법청문회, 청원청문회 열어 놓고, 온갖 기형적인 막말과 갑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공직자, 기업인들을 불러서 마치 범죄자 심문하듯이 겁박하고 조롱했습니다.
청문회가 아니라, 인신공격의 경연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행사한 재의요구권은 총 38건입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독선이라고 비판합니다.
불통, 독선 이미지를 낙인찍는 전형적인 민주당의 수법입니다.
국익을 위하는 법이라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이라면, 정부가 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입니다.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입니다.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입니다.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지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는 세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입니다.
민주당은 이 세 개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대한민국을 혼란과 쇠락의 길로 이끌려고 합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근간이자, 대한민국 번영의 밑거름입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역사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은 “미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며, 극단적인 반미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 중에서도 극렬하게 반미 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셨습니까?
지금도 민노총을 비롯한 좌파 단체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외치며,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은 난데없이 한미동맹지지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한미동맹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입니다.
카멜레온의 보호색이 성조기 무늬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2월 7일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로 명시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
정말 ‘가치 외교'가 탄핵 사유입니까? 만약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재명 대표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놔드리겠다”고 조롱했습니다.
만에 하나,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였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한미관계는 위기에 빠졌을 것입니다.
사드를 비롯한 안보자산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도 수수방관하였을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는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 대신, 북한에게 목을 매면서, 종전 선언이라는 종이 쪼가리 한 장을 구걸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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