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이 민주당 등 6개 야당 공동으로 발의됐습니다.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과, 국정에 개입해 창원국가산단 선정 등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 등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는 명태균 관련한 수많은 내용이 불법 비상계엄의 방아쇠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특검법은 명 씨의 선거 개입 의혹 등에 특검이 인지한 사건도 추가 수사할 수 있도록 했는데,
명 씨와 연루됐단 의심을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이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속된 명 씨까지 특검을 환영한다며 정치권의 추악한 뒷모습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을 '보수 궤멸 특검법'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는데도, 명 씨와 옷깃이라도 스친 여권 인사들을 모두 수사하겠단 거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민주당의 협잡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이제 합을 맞춰 정치 공세라도 시작하려는 것입니까?]
이미 수차례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장지만 바꿔 다시 추진하려는 거냐며, 특검 금단 현상이 나타난 거냐고도 비꼬았습니다.
명 씨와 여권 인사들 사이 관련성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서 나오지 않았겠냐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달 안에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단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이 민주당 등 6개 야당 공동으로 발의됐습니다.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과, 국정에 개입해 창원국가산단 선정 등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 등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는 명태균 관련한 수많은 내용이 불법 비상계엄의 방아쇠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특검법은 명 씨의 선거 개입 의혹 등에 특검이 인지한 사건도 추가 수사할 수 있도록 했는데,
명 씨와 연루됐단 의심을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이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속된 명 씨까지 특검을 환영한다며 정치권의 추악한 뒷모습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을 '보수 궤멸 특검법'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는데도, 명 씨와 옷깃이라도 스친 여권 인사들을 모두 수사하겠단 거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민주당의 협잡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이제 합을 맞춰 정치 공세라도 시작하려는 것입니까?]
이미 수차례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장지만 바꿔 다시 추진하려는 거냐며, 특검 금단 현상이 나타난 거냐고도 비꼬았습니다.
명 씨와 여권 인사들 사이 관련성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서 나오지 않았겠냐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달 안에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단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