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잘사니즘'은 양두구육...성장 얘기하며 반대로 행동
- 이재명, 개헌론 찬성해야…李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
- 민생경제‧미래 산업‧외교 등 급한 불부터 꺼야
- 트럼프‧머스크와 대학 동문…외교서 제역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 이재명, 개헌론 찬성해야…李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
- 민생경제‧미래 산업‧외교 등 급한 불부터 꺼야
- 트럼프‧머스크와 대학 동문…외교서 제역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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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2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조기 대선 움직임 없는 건 당연…도리 아니야
- ‘정권교체’보다 ‘정권연장’ 우위…조기 대선 중도가 결정할 것
- 尹 면회? 인간적으로 당연한 일…하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어
- ‘계엄 옹호당’ 이미지 벗어나야…조기 대선 시 치명적일 것
- 극우 행렬? 끝없는 군중 보면 이기는 듯한 착각 들어
- 2030청년들, 내 의견과 다르다고 배척 말아야
- 극우 행렬? 끝없는 군중 보면 이기는 듯한 착각 들어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2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의 이슈인터뷰는 의사와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가 출신이면서 여야 넘나들면서 소신 정치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하 안철수):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안철수: 오랜만입니다.
◇김영수: 네, 의원님 벌써 정치하신 지가 15년 정도 되셨나요?
◆안철수: 아니요, 12년 됐습니다.
◇김영수: 12년이었군요. 안철수 의원 하면 소신 정치 펴고 계시고 어떻게 보면 지금 국민의힘 의원입니다만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정한 것보다는 소신에 따라서 정치하시는 분이시잖아요. 맞죠?
◆안철수: 네. 그게 또 국회법 그리고 헌법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좀 많이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에 이어서 잘사니즘 이렇게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잖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안철수: 사실 이재명 대표께서 말 따로 행동 따로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번에 불체포특권 주장을 하시다가 정작 자신이 그 대상이 되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서 불체포특권 반대해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최근 연설을 보면 지금까지 전혀 말이 없었던 성장이나 먹고 사는 문제를 이야기를 하고 계세요. 그런데 반대로 또 업계가 지금 정말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게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별법 통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반대를 하고. 그리고 그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민생 법안은 반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마 다 들어보셨을 텐데 ‘정치인의 진심을 알려면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발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보라’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김영수: 네, 행동을 보라는 거네요?
◆안철수: 그런데 말은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그런 발이 가는 방향 행동하는 것은 발전 성장과는 전혀 반대로 하고 있으니까 사실은 제가 양두구육 이라고 표현을 했죠. ‘양머리 걸어 놓고 개고기 판다’는 그래서 그 겉과 속이 다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표에게는 개헌 논의도 제안을 하셨고 만나자라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어요. 이 대표의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안철수: 개헌은 아마 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개헌이 이 대표를 위해서 정말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영수: 이 대표를 위해서 필요하다고요?
◆안철수: 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사실 87년에 개헌을 하고 38년이 지났습니다만 벌써 5명의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건 뭐냐 결국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제도가 문제다. 제도를 고쳐서 사실 사람을 보호해야지 국가 수장이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해야지 국가도 잘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대표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런 개헌론에 찬성하고 같이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권성동 원내대표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잠깐 짚고 갈게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국정 혼란의 주범이다. 또 대통령 되기 위해서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네. 사실 지금 비상계엄 끝났죠. 그래서 사실 지금 정말 해야 될 일은 지금 뭐가 많이 혼재돼 있는데 재판은 헌법재판소에 넘기고 수사는 수사 기관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정부하고 국회는 정말 국가적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해야 될 저는 가장 세 가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봅니다.
◇김영수: 뭐죠?
◆안철수: 첫 번째가 민생경제 살리는 일 그다음에 두 번째는 미래 산업에 투자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 그다음에 세 번째는 트럼프 2기를 맞아서 지금 급변하는 해외 정세에 빨리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 이 세 가지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그래도 잘 돼 있어서 급한 불을 끌 정도 수준은 되거든요.
◇김영수: 어떤 시스템이 있는데요?
◆안철수: 그러니까 그런 민생 경제에 대해서 지금 한국은행과 그리고 기재부가 제대로 시스템들이 다 잘 갖춰져 있고 외교도 지금 전체적으로 대사급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외교관들이 다 포진돼 있고 거기 참모진들도 유능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외교통일위원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안철수: 미래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그걸로 발전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 갖춰져 있는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 자체가 정치의 잘못이다. 그러니까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제대로 정리가 돼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수: 네. 아주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요, 300명의 국회의원이 지금 국회에서 말씀해 주신 여러 현안들 민생 경제 미래 산업, 또 트럼프 대책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실제로 오가고 있어요? 거의 오가고 있지 않나요?
◆안철수: 불행하게도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그런 각자가 맡아 맡고 있는 정말로 중요한 일보다도 지금 현재 그 혼란한 난맥상 정국에 대한 그런 관심이 좀 더 많은 형편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곧 이제 발표를 할 테고 또 이재명 대표의 선거 입법 2심도 발표를 할 텐데, 이게 과연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거기에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는데요. 그런데 그거 걱정하거나 또는 예상한다고 또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자기가 맡은 일 열심히 하는 것이 그것이 옳은 일이다 생각합니다.
◇김영수: 어떻게 보면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상과 현실이 지금 달라 가지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상 대선 체제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렇게 보세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네. 국민의힘에서는 조기 대선 이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 집권 여당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대선 출마를 한다 저는 그거는 사실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신에 저를 예를 든다면 제가 지금 인공지능 특별위원회 위원장 맡고 15명 의원과 함께 일하고 있거든요. 지금 국가를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준비한다고 하는 것이 그게 합당하고 맞는 방법이죠. 그리고 또 저는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맞아서 또 그 일도 정말로 중요한 일인데 다행히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기도하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나왔는데요. 저희 대학 동문 중에 제일 유명한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하고 한 분은 잘 모르시는데 일론 머스크도 같은 동문입니다.
◇김영수: 아 그렇군요.
◆안철수: 미국이 동문을 워낙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학교 나오신 분들은 다 아실 텐데요. 그래서 외교에서도 제 역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일론 머스크하고 이렇게 접촉해 보신 적이 있어요?
◆안철수: 저 1기 때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와튼스쿨 출신이라고 하니까 파안대소를 하시면서 와튼스쿨 출신들은 전부 천재야 그런 농담을 했는데요. 그게 사실은 이제 본인이 천재라는 이야기죠?
◇김영수: 알겠습니다. 여당 주자들이 지금 조기 대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은 너무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만약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는 상황이 왔을 경우에요. 거기에 대비한 여론조사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여당 내에서 이렇게 높지 않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우선은 따지고 보면 개개인보다 전체를 봐야 됩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여론조사 보면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거죠. 그런데 이번 선거는 제가 지금까지 본 선거와 다른 선거 같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양쪽이 똘똘 뭉쳐가지고 어떤 후보가 거기서 후보로 선출이 되든 양쪽에서 나올 수 있는 표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선호에 따라서 조금씩 그 숫자가 다르게 나옵니다만 일단 후보만 정해지면 거기는 굳어 있습니다. 이 말은 또 무슨 말이냐하면,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를 낸 쪽이 이긴다 그 말이거든요. 그래서 이 중도가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근데 저 같으면 지난번에 중앙일보 갤럽에서 조사를 했을 때 2~30대만 조사를 하다 보니까 2~30대가 사실은 중도 수도권 청년을 대표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하고 여당 후보 1대 1 가상 대결을 7명을 시켰는데 그중에서 제가 1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뭐 제 말씀을 드리자는것보다도 어쨌든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영수: 지금 정권 연장 정권 교체 관련해서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있었고요. 국민의힘 정권 연장이 45.2% 교체는 49.2% 정도로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질문을 좀 더 이어가 보면요. 앞서 중도 확장 이야기를 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요 대구 탄핵 반대 집회에 11명 정도가 참석을 했고요. 또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러 갔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저는 인간적인 그런 인연이 있는 분들이 면회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저는 우리 당이 계엄 옹호당이 된다면 이건 나중에 대선이 열린다고 한다면 굉장히 치명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하면 특히 지도부에 해당되는 분들이 방문을 할 때는 조심스럽게 비밀리에 그리고 메시지도 그렇게 낼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는 분 면회하러 간 거니까요. 그렇게 움직이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이런 계엄 옹호당이라는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이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계엄은 절대로 안 된다 계엄을 지금 해서는 안 된다 라는 게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죠?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계엄 옹호는 계엄 옹호를 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영수: 계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있지 않나요?
◆안철수: 뭐 그거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등 그 정도 수준이고요. 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은 저하고 이야기해 본 사람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 말고 사실은 이 정치라는 것이 야당과도 아무리 이렇게 숫자가 차이가 나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직접 관저에다가 초대를 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그런 방법을 택했으면 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김영수: 네, 그렇군요. 그리고 최근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 대구에서는 경찰 추산 5만여 명이 지금 참석을 하고요. 규모도 커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참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네. 그때 의원들끼리 모여서 회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이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거기 때문에 괜히 정치인들이 앞에 나와서 한마디씩 하다 보면 그 동기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만 그래도 예의상 앞에 나와서 발언을 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전혀 마이크를 잡지도 않고 심지어 단에도 안 올라간 의원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건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네. 근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층의 민심이 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렇게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네. 그러니까 2030세대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실은 2030세대만이 아니라, 여기를 보면 중도권의 표심이라든지 수도권 청년들의 마음들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이분들이 무엇을 정말로 원하는가 이런 것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보면 이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캐스팅 보트라고 하지않습니까? 이미 4~50대와 6~70대는 어느 정도 지지하는 표심들이 정해져 있으니까 2~30대가 이번에 중도층이 이번 선거를 결정할 거다 이런 말들이 많은데요. 거기에 따라서 사실 여러 가지 전략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어떤 발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는 쪽이 더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이 이제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일부에서는 좀 더 보수적인 정치 견해 특히, ‘극우’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요 그런 분들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네.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주 강한 의견을 가진 지지자분들이 계시죠. 그거는 좌나 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강한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그렇게 광화문이라든지 여의도에 이렇게 똘똘 뭉쳐 있으면 마음이 굉장히 편합니다. 누구나 이야기를 해보면 다 생각이 똑같거든요. 그리고 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이 사람 군중을 보면 마치 이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착각이라는 거죠. 다 합해도 사실은 양쪽 다 한 30% 정도씩이니까 거기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보수 지지자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30%만 똘똘 뭉쳐서 마음 편하게 이렇게 시위만 하고 있다가는 본인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만드는 바로 직결되는 그런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분들께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정치라는 게 원래 9개가 다르더라도 하나만 같으면 우리 편으로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정책적인 의견은 다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그 생각만 같으면 우리 편이다’ 그러면서 강한 의견을 지닌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 보수라든지 또는 중도층까지도 다 끌어들여서 우리 편으로 만들어서 50%를 넘겨야지 그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내 의견과 다르다고 배척하지 마시고요. 이런 중도에 해당되는 분들 이런 분들도 포용하려는 자세 그렇게 생각을 바꾸시면 정말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지 않는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에서 증인들의 검찰 조서를 그대로 증거로 채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일반 형법에서 보면 굉장히 엄격하게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헌법재판소에서는 그걸 좀 그렇게 엄격하게 볼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은 국민 상식에 비추어 봐 가지고 정말 확실한 물증이 있는 이런 것들만 채택을 하고 이렇게 엄격하게 해야지만 속된 표현으로 뒤탈이 없는 모든 국민들이 승복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시간이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다음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안철수: 네, 감사합니다.
◇김영수: 네. 지금까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2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조기 대선 움직임 없는 건 당연…도리 아니야
- ‘정권교체’보다 ‘정권연장’ 우위…조기 대선 중도가 결정할 것
- 尹 면회? 인간적으로 당연한 일…하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어
- ‘계엄 옹호당’ 이미지 벗어나야…조기 대선 시 치명적일 것
- 극우 행렬? 끝없는 군중 보면 이기는 듯한 착각 들어
- 2030청년들, 내 의견과 다르다고 배척 말아야
- 극우 행렬? 끝없는 군중 보면 이기는 듯한 착각 들어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2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의 이슈인터뷰는 의사와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가 출신이면서 여야 넘나들면서 소신 정치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하 안철수):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안철수: 오랜만입니다.
◇김영수: 네, 의원님 벌써 정치하신 지가 15년 정도 되셨나요?
◆안철수: 아니요, 12년 됐습니다.
◇김영수: 12년이었군요. 안철수 의원 하면 소신 정치 펴고 계시고 어떻게 보면 지금 국민의힘 의원입니다만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정한 것보다는 소신에 따라서 정치하시는 분이시잖아요. 맞죠?
◆안철수: 네. 그게 또 국회법 그리고 헌법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좀 많이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에 이어서 잘사니즘 이렇게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잖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안철수: 사실 이재명 대표께서 말 따로 행동 따로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번에 불체포특권 주장을 하시다가 정작 자신이 그 대상이 되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서 불체포특권 반대해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최근 연설을 보면 지금까지 전혀 말이 없었던 성장이나 먹고 사는 문제를 이야기를 하고 계세요. 그런데 반대로 또 업계가 지금 정말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게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별법 통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반대를 하고. 그리고 그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민생 법안은 반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마 다 들어보셨을 텐데 ‘정치인의 진심을 알려면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발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보라’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김영수: 네, 행동을 보라는 거네요?
◆안철수: 그런데 말은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그런 발이 가는 방향 행동하는 것은 발전 성장과는 전혀 반대로 하고 있으니까 사실은 제가 양두구육 이라고 표현을 했죠. ‘양머리 걸어 놓고 개고기 판다’는 그래서 그 겉과 속이 다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표에게는 개헌 논의도 제안을 하셨고 만나자라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어요. 이 대표의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안철수: 개헌은 아마 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개헌이 이 대표를 위해서 정말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영수: 이 대표를 위해서 필요하다고요?
◆안철수: 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사실 87년에 개헌을 하고 38년이 지났습니다만 벌써 5명의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건 뭐냐 결국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제도가 문제다. 제도를 고쳐서 사실 사람을 보호해야지 국가 수장이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해야지 국가도 잘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대표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런 개헌론에 찬성하고 같이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권성동 원내대표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잠깐 짚고 갈게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국정 혼란의 주범이다. 또 대통령 되기 위해서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네. 사실 지금 비상계엄 끝났죠. 그래서 사실 지금 정말 해야 될 일은 지금 뭐가 많이 혼재돼 있는데 재판은 헌법재판소에 넘기고 수사는 수사 기관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정부하고 국회는 정말 국가적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해야 될 저는 가장 세 가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봅니다.
◇김영수: 뭐죠?
◆안철수: 첫 번째가 민생경제 살리는 일 그다음에 두 번째는 미래 산업에 투자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 그다음에 세 번째는 트럼프 2기를 맞아서 지금 급변하는 해외 정세에 빨리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 이 세 가지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그래도 잘 돼 있어서 급한 불을 끌 정도 수준은 되거든요.
◇김영수: 어떤 시스템이 있는데요?
◆안철수: 그러니까 그런 민생 경제에 대해서 지금 한국은행과 그리고 기재부가 제대로 시스템들이 다 잘 갖춰져 있고 외교도 지금 전체적으로 대사급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외교관들이 다 포진돼 있고 거기 참모진들도 유능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외교통일위원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안철수: 미래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그걸로 발전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 갖춰져 있는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 자체가 정치의 잘못이다. 그러니까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제대로 정리가 돼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수: 네. 아주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요, 300명의 국회의원이 지금 국회에서 말씀해 주신 여러 현안들 민생 경제 미래 산업, 또 트럼프 대책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실제로 오가고 있어요? 거의 오가고 있지 않나요?
◆안철수: 불행하게도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그런 각자가 맡아 맡고 있는 정말로 중요한 일보다도 지금 현재 그 혼란한 난맥상 정국에 대한 그런 관심이 좀 더 많은 형편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곧 이제 발표를 할 테고 또 이재명 대표의 선거 입법 2심도 발표를 할 텐데, 이게 과연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거기에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는데요. 그런데 그거 걱정하거나 또는 예상한다고 또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자기가 맡은 일 열심히 하는 것이 그것이 옳은 일이다 생각합니다.
◇김영수: 어떻게 보면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상과 현실이 지금 달라 가지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상 대선 체제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렇게 보세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네. 국민의힘에서는 조기 대선 이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 집권 여당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대선 출마를 한다 저는 그거는 사실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신에 저를 예를 든다면 제가 지금 인공지능 특별위원회 위원장 맡고 15명 의원과 함께 일하고 있거든요. 지금 국가를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준비한다고 하는 것이 그게 합당하고 맞는 방법이죠. 그리고 또 저는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맞아서 또 그 일도 정말로 중요한 일인데 다행히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기도하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나왔는데요. 저희 대학 동문 중에 제일 유명한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하고 한 분은 잘 모르시는데 일론 머스크도 같은 동문입니다.
◇김영수: 아 그렇군요.
◆안철수: 미국이 동문을 워낙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학교 나오신 분들은 다 아실 텐데요. 그래서 외교에서도 제 역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일론 머스크하고 이렇게 접촉해 보신 적이 있어요?
◆안철수: 저 1기 때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와튼스쿨 출신이라고 하니까 파안대소를 하시면서 와튼스쿨 출신들은 전부 천재야 그런 농담을 했는데요. 그게 사실은 이제 본인이 천재라는 이야기죠?
◇김영수: 알겠습니다. 여당 주자들이 지금 조기 대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은 너무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만약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는 상황이 왔을 경우에요. 거기에 대비한 여론조사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여당 내에서 이렇게 높지 않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우선은 따지고 보면 개개인보다 전체를 봐야 됩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여론조사 보면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거죠. 그런데 이번 선거는 제가 지금까지 본 선거와 다른 선거 같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양쪽이 똘똘 뭉쳐가지고 어떤 후보가 거기서 후보로 선출이 되든 양쪽에서 나올 수 있는 표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선호에 따라서 조금씩 그 숫자가 다르게 나옵니다만 일단 후보만 정해지면 거기는 굳어 있습니다. 이 말은 또 무슨 말이냐하면,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를 낸 쪽이 이긴다 그 말이거든요. 그래서 이 중도가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근데 저 같으면 지난번에 중앙일보 갤럽에서 조사를 했을 때 2~30대만 조사를 하다 보니까 2~30대가 사실은 중도 수도권 청년을 대표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하고 여당 후보 1대 1 가상 대결을 7명을 시켰는데 그중에서 제가 1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뭐 제 말씀을 드리자는것보다도 어쨌든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영수: 지금 정권 연장 정권 교체 관련해서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있었고요. 국민의힘 정권 연장이 45.2% 교체는 49.2% 정도로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질문을 좀 더 이어가 보면요. 앞서 중도 확장 이야기를 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요 대구 탄핵 반대 집회에 11명 정도가 참석을 했고요. 또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러 갔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저는 인간적인 그런 인연이 있는 분들이 면회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저는 우리 당이 계엄 옹호당이 된다면 이건 나중에 대선이 열린다고 한다면 굉장히 치명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하면 특히 지도부에 해당되는 분들이 방문을 할 때는 조심스럽게 비밀리에 그리고 메시지도 그렇게 낼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는 분 면회하러 간 거니까요. 그렇게 움직이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이런 계엄 옹호당이라는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이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계엄은 절대로 안 된다 계엄을 지금 해서는 안 된다 라는 게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죠?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계엄 옹호는 계엄 옹호를 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영수: 계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있지 않나요?
◆안철수: 뭐 그거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등 그 정도 수준이고요. 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은 저하고 이야기해 본 사람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 말고 사실은 이 정치라는 것이 야당과도 아무리 이렇게 숫자가 차이가 나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직접 관저에다가 초대를 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그런 방법을 택했으면 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김영수: 네, 그렇군요. 그리고 최근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 대구에서는 경찰 추산 5만여 명이 지금 참석을 하고요. 규모도 커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참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네. 그때 의원들끼리 모여서 회의를 했답니다. 그런데 이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거기 때문에 괜히 정치인들이 앞에 나와서 한마디씩 하다 보면 그 동기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만 그래도 예의상 앞에 나와서 발언을 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전혀 마이크를 잡지도 않고 심지어 단에도 안 올라간 의원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건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네. 근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층의 민심이 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렇게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네. 그러니까 2030세대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실은 2030세대만이 아니라, 여기를 보면 중도권의 표심이라든지 수도권 청년들의 마음들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이분들이 무엇을 정말로 원하는가 이런 것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보면 이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캐스팅 보트라고 하지않습니까? 이미 4~50대와 6~70대는 어느 정도 지지하는 표심들이 정해져 있으니까 2~30대가 이번에 중도층이 이번 선거를 결정할 거다 이런 말들이 많은데요. 거기에 따라서 사실 여러 가지 전략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어떤 발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는 쪽이 더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이 이제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일부에서는 좀 더 보수적인 정치 견해 특히, ‘극우’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요 그런 분들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네.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주 강한 의견을 가진 지지자분들이 계시죠. 그거는 좌나 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강한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그렇게 광화문이라든지 여의도에 이렇게 똘똘 뭉쳐 있으면 마음이 굉장히 편합니다. 누구나 이야기를 해보면 다 생각이 똑같거든요. 그리고 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이 사람 군중을 보면 마치 이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착각이라는 거죠. 다 합해도 사실은 양쪽 다 한 30% 정도씩이니까 거기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보수 지지자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30%만 똘똘 뭉쳐서 마음 편하게 이렇게 시위만 하고 있다가는 본인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만드는 바로 직결되는 그런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분들께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정치라는 게 원래 9개가 다르더라도 하나만 같으면 우리 편으로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정책적인 의견은 다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그 생각만 같으면 우리 편이다’ 그러면서 강한 의견을 지닌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 보수라든지 또는 중도층까지도 다 끌어들여서 우리 편으로 만들어서 50%를 넘겨야지 그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내 의견과 다르다고 배척하지 마시고요. 이런 중도에 해당되는 분들 이런 분들도 포용하려는 자세 그렇게 생각을 바꾸시면 정말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지 않는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에서 증인들의 검찰 조서를 그대로 증거로 채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일반 형법에서 보면 굉장히 엄격하게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헌법재판소에서는 그걸 좀 그렇게 엄격하게 볼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은 국민 상식에 비추어 봐 가지고 정말 확실한 물증이 있는 이런 것들만 채택을 하고 이렇게 엄격하게 해야지만 속된 표현으로 뒤탈이 없는 모든 국민들이 승복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시간이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다음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안철수: 네, 감사합니다.
◇김영수: 네. 지금까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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